남의 돈 벌기 참 힘드네요
2020.07.1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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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최근 우리 팀에 한분이 들어왔습니다.
회사는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이분을 배치했는데, 제가 이분의 사수가 되어 업무를 시켜야합니다.
겉만 보면 멀쩡하고, 즐겁게 이야기도 나눌수 있는 분인데, 기억력에 문제가 있습니다.
오전에 알려준걸 오후에는 잊고 있는게 이상하지 않고, 한 시간전에 알려준걸 다시 물어보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심지어 자기가 한 일도 저한테 물어보는 일도 있고 말이죠.
그럴 때마다 답답하고, 짜증나고, 초초해집니다.
기존에 있던 알바분을 서포터로 해서 업무가 어찌어찌 돌아가고는 있는 상태인데
그분 업무에서 실수가 나올 때마다, 그걸 커버치고, 다시 교육시켜야 합니다.
같은 일을 몇 번이고 말이죠.
이러다보니 최근엔 얼굴만 봐도 화가 나서 감당이 안됩니다.
일도 시키기 싫고, 이야기 하고 싶지도 않고, 제 이름을 그만 좀 불렀으면 좋겠습니다.
이러면 안된다고 생각은 하고, 이분 탓이 아니란것도 알고 있고
사정이 뭔지도 들어서 회사 입장도 이해는 가는데, 이러다 제 멘탈이 남아나질 않을거 같습니다.
다들 들어온지 얼마 안됬으니 좀 더 가르쳐 보라고들 하는데
저도 들어온지 몇 달 안되는 신입이란걸 다들 까먹고 있는게 아닌가 싶고
회사사정 땜에 왜 저 사람 케어를 해야하나 싶기도하고 그만 좀 했으면 싶기도하고.
하여간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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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미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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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5 19:54:19 (6334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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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2 건 - 1 페이지
댓글목록 20
Thir님의 댓글
마리미떼님의 댓글의 댓글
<div>자기도 답답해하는걸 아니까 탓할수도 없고....답이 없는 상태입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46.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div>
칼날님의 댓글
마리미떼님의 댓글의 댓글
<div>그걸 아니 어찌 할수도 없고, 그냥 답답하기만 할뿐이네요<br /></div>
떠돌이개님의 댓글
캐논님의 댓글
Cthulhu2님의 댓글
마리미떼님의 댓글의 댓글
Blasphemy001님의 댓글
마리미떼님의 댓글의 댓글
<div>하여간 치료중이긴 하신가 보더군요...<br /></div>
클샤님의 댓글
<div>뭘 더 해야할지, 할 수 있는지 지시해달라고. 안되는 건, 안되는 걸 시키는 사람이 문제인겁니다. </div>
햇님달님님의 댓글
오메가님의 댓글
디이이이이이너님의 댓글
<div>일은 시켜야겠고 그래서 기존 인력중 한명을 붙여버린것이고요</div>
<div><br /></div>
<div>힘드시겠어요....ㅜㅜㅜㅜ</div>
마리미떼님의 댓글
Kachina님의 댓글
닭뒷다리님의 댓글
HeiN님의 댓글
rudejr4614님의 댓글
구야자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