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들에게 이상하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4
2020.07.1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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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탄
2탄
3탄
최근 들어서 이러한 글들[...]을 적은 바 있습니다.
그래도 1~2탄까지는 집 안이였지만 3탄은 밖이라서 이제는 괜찮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생각이 깨지게 되더군요.
오늘, 저는 제 방에 들어가서 가방을 내려놓고 있었습니다.
가방을 내려놓으면서 아무 생각 없이 책장을 쳐다보았는데, 생각지도 못한 게 보이더군요.
침대 옆 책장에 게이밍 헤드셋 걸이를 부착하고 헤드셋을 걸어놓았는데, 걸어놓은 헤드셋과 헤드셋 걸이를 지지대 삼아 거미가 줄을 쳐서 집을 놓은게 보이지 뭡니까.
그래도 그냥 그거면 차라리 괜찮겠는데, 거미줄을 걷어내면서 보니까 거미가 안 보여(!)요.
거미가 보였으면 줄 걷어내면서 같이 화장실 변기 소용돌이 아래로 추방하고 잊어버리면 되지만 얘가 줄만 침대 옆에 이렇게 걸어놓고 사라지면 어쩌라는 말입니까.
저 저 방에서 생활도 해야 되는데.
밤에는 누워 자고 옷도 갈아입고 컴퓨터도 하고 지내는 제 방인데.
차라리 몰랐으면 모를까, 흔적은 있는데 정작 어디로 갔는지 모르게 되니까 더 신경쓰여서 답답합니다.
그나마 요즘 에어컨을 틀기 시작하면서 창문 여는 빈도를 줄인 덕분인지 집 안에 침입하는 곤충 체급이 줄어든 건 느껴집니다만(없어지진 않음), 거미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서식지(?)가 한국이고, 줄을 친 게 보이니 독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믿어보지만 아무래도 같이 생활하기엔 무리가 있는 그대라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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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nd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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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9
OmnicPacifist님의 댓글
<div>고생하시네요...</div>
검무령theSidron님의 댓글
치쿠와대명신님의 댓글
B사감님의 댓글
anahen님의 댓글
<div><font face="돋움"><br /></font></div>
<div><font face="돋움">ps. 솔찍히 고백해주세요. 진명이 피터 파커 입니까, 마일즈 모랄레스 입니까?<br /></font></div>
NaCN님의 댓글의 댓글
유풍님의 댓글
어설픈은자님의 댓글
Miscellani님의 댓글
한번 작은 모기향이라도 하나 놓고 피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