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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제가 중세 판타지나 무협을 너무 얕본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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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작가분마다 천차만별입니다만, 찾아보니 스케일이 꽤 큰 무협이나 중세판타지도 있군요. 적어도 수소폭탄 한 방에 몰살당하지 않을 정도는 될 듯한 스케일 말입니다.

히라가 사이토의 일갈("지구를 얕보지 마라, 판타지.")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그랬는지... 제가 중세 배경 판타지나 무협을 우습게 여겼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제로의 사역마 세계관은 인간적으로 너무 허약?한 것 같긴 합니다만)

물론 현대 핵전력을 능가하는 무협은 찾기 쉽진 않을 겁니다. 그렇게 되면 스케일이 너무 방대해져서 다루기 어려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냉전 당시, 미국과 구소련은 현대문명을 수십 번 멸망시키고도 남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반경 100킬로미터 이내의 모든 사람들에게 3도화상 이상의 극심한 피해를 입히는 '차르봄바'는 21세기도 아닌 20세기 중반에 만들어진 구식 무기인 만큼, 오늘날의 미국과 러시아는 차르봄바급 수소폭탄 수천 개는 만들어낼 수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뭐... 핵은 그야말로 최후의 카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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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7 10:12:18 (1645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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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1

쉬워어려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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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게시물을 대폭 수정하면 댓글 내용과 혼동이 생길 것 같아 부득이하게 삭제하고 다시 작성했습니다.

히무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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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런 소설에 나오는 인간이랑 종족은 현대인과 다른 종족이라 보셔도 됩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75.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쉬워어려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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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무리 다른 종족이라 해도 웬만하면 차르봄바를 능가하긴 어려울 것 같긴 합니다. 반경 100km 이내의 모든 사람들을 3도화상 이상의 중상자 또는 사망자로 만들어버리는...

히무라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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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쯤되면 판타지에는 메테오라는 또다른 걸출한 화력이 있으니까요... 무협쪽은 광역기보단 일점 소멸이 되는 경우가 많고

쉬워어려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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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근데 그렇게 되면 가즈나이트처럼 캐릭터들의 활동배경 자체가 너무 커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메테오를 한 행성에서 뻥뻥 쓰다가는 행성 생태계가 엉망이 될 테니까요.</p>

쥬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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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야 핵도 마찬가지 아임까

쉬워어려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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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핵은 사용절차가 너무도 까다롭다더군요. 근데 마법은 사용절차가 그리 까다롭지 않은 것 같습니다 ㅠㅠ

steelbear741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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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마다 차이가 크죠

<div>박건작가의 경우 싸우기위해 진각을 밟으니 아메리카 대륙이 부숴진적도 있고</div>

쉬워어려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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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tyle="height: 50px; width: 50px; vertical-align: middle; margin: 1px 4px" border="0" alt="" src="/cheditor5/icons/em/em40.gif" />

슬프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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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도 혼자서 지형을 바꿔버리는 굇수들이 등장하는 작품들도 있으니까요. 케바케라는 말이 제일 적절하겠지요

쉬워어려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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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차이나드레스....<br />어떤 캐릭터는 기공파?로 달을 부숴버리더군요

실피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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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갈 것도 없이, 드래곤볼의 무천도사조차도 달을 산산조각낸 전적이 있으니까요.

쉬워어려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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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류가 달을 부수려면 수백 년은 걸려야 할 텐데.... 드래곤볼 세계관은 정말이지 먼치킨의 바이블 같습니다.

Goldras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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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보면 드래곤볼도 무협지 아닙니까?

쉬워어려워님의 댓글의 댓글

Meisterhau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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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강합니다, 선생님. 작품에 따라서는 핵샤워를 맞고도 '제법 화려한 불꽃 놀이군.' 하고 멀쩡한 경우도 있는 지라...

쉬워어려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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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나이트런의 경우엔 대행성 핵탄두 여러 발을 맞고도 "핵으로 눈가림이냐" 정도 취급하기도 하죠.... ('그' 웹툰은 세계관 최강자들이 핵 한 방에 몰살당했지만요)

Meisterhau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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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이 큰 사례를 더 보자면... 아래에서 언급이 된 진 여신전생 시리즈의 경우에도 어느 수준부터는 핵 샤워는 피해조차 줄 수 없는 묘사가 나오기는 합니다.



언틋 보면 판타지 같아 보이는 란스 시리즈도 대놓고 특정한 수단이 아닌 한 핵 미사일도 무의미한 무적 결계가 툭 튀어나오기도 하고요.

디아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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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2000년 중반 무협보면 자연경이니 우주경이니 하면서 위력 나오는거 보면 핵을 능가하는거같죠

쉬워어려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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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 스케일이면 다른 행성(적어도 달)도 식민지로 삼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슈이네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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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판타지특 실은 중세 아님

쉬워어려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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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누야샤가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요....?

A.A.L.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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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20세기의 모 데빌 서머너: 전함을 칼 한 자루로 썰음. <br /></div>

<div>한국 이고깽 1세대: 마지막엔 아예 현실 조작까지 감. <br /></div>

<div><br /></div>

<div>저기 저 제로마 AA게시판에 보면 '판타지를 얕보지 마라, 현실' 장면도 꽤 많죠. 특히 텔레포트라던가. 순수 위력은 몰라도 이쪽은 이쪽대로....<br /></div>

쉬워어려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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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차르봄바 떨어뜨리면.... 뭐, 일격에 백두산만한 산을 쪼개거나 붕괴시켜버릴 정도면 차르봄바도 어떻게든 견뎌낼 것 같긴 합니다.

A.A.L.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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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하게 “화염 반사” 나 “핵열 흡수” 같은 거로 허무하게 막힐 수도 있죠. 저 고전 게임 위저드리로 가면 TILTOWAIT이 전술핵 수준인데 일정 이상으로 강해지면 이거 맞고 파티가 반파나도 일단 견디긴 한단 말이죠. 반대로 이걸 주문 숫자 되는대로 날려버리기도 하고. 거기다 아군에게는 자동으로 베리어까지 만들어준다나 뭐라나.

용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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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결국 각각 작가가 설정짜기 나름이니까요

쉬워어려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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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고증을 중요시한다면 현대군사력을 뛰어넘는 세계관이라면 굉장히 방대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엑스맨 시리즈나 원펀맨처럼요. 미국과 러시아는 마음만 먹으면 차르봄바급 수소폭탄 수천 개를 만들고도 남을 테니까요.

He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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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억지로 VS를 붙이지 않는한&nbsp;<b>"훗, 화경의 고수가 펼치는 호신강기는 1장 너비의 양회(=콘크리트)의 방어도를 훨씬 뛰어넘지"</b>라는 설정을 붙이든&nbsp;<b>"아니, 저 아퀘부스라는 서반아인들의 화포가 삼화취정의 고수의 금강불괴를 꿰뚫었어!"</b>라는 설정을 붙이든 아무런 모순이 없는게 무협입니다. 제가 VS 떡밥에 매우 삐딱한 시각을 갖는 이유가 이러합니다.

쉬워어려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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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렇죠. 저는 vs놀이를 굉장히 좋아합니다만, 영양가 없는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아카라나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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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자본투하로 굴릴수 있는 최고 파괴력의 무기는 핵이 아니라 운석공격일겁니다.

<div>날아오는 운석을 막는건 아직 무리일수 있지만, 운석을 지구로 날아오게 하는건 막는것보다 쉬운 일이니까요.</div>

<div><br /></div>

<div>핵을 넘어선 정말 돈을 물쓰듯 써서 다같이 죽자 식의 방법이라 실제 쓸 생각은 아무도 안하겠지만요.....</div>

쉬워어려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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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현대인류의 총 핵전력을 능가할 만큼 나름 큰 운석을 끌어모으는 건 굉장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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