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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폭탄이 태양보다 뜨겁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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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히 짧은 시간 동안, 수소폭탄 폭발 중심부는 2억 도가 넘는다더군요. 태양 중심부 온도가 1500만 도인데, 무려 13배가 넘는....


물론 열량이 차원이 다른 만큼 당연히 태양이 훨씬 무섭지만, 태양 핵의 온도를 뛰어넘는다는 건 정말 무시무시하다고 생각합니다. 양이 아닌 질적인 측면으로만 보면 이미 자연을 정복한 건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요.



물론 과장된 생각이지만요. 우주엔 태양보다 훨씬 뜨거운 천체가 아주 많습니다. 초신성 폭발 땐 1000억 도가 넘는 열을 발산하고요. 중성자별과 블랙홀은 말할 필요조차 없겠지요. 중성자별은 중력이 아닌 자기력만으로 인간의 몸 따위 가볍게 찢어발길 겁니다. 모택동이 말했던가요? 핵전쟁으로 지구가 산산조각나도 태양계에서나 큰일이지 우주 전체로 보면 하찮기 짝이 없는 일이라고 말입니다.



모택동 하니까 생각하는 건데, 중국의 기상이 좋은 의미로나 나쁜 의미로나(안타깝게도 후자가 많은 것 같지만요) 참 비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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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7 10:12:18 (1643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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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5

nick이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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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심플하게 하면 1기압 내에서 핵융합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 핵분열 폭발을 이용해서 수 억도까지 올리는겁니다...</div>

<div>태양이 1500만도면 되는건 그 거대한 질량이...내부 중심의 압력을 어마어마하게 올리기 때문이죠...그러면 그정도 온도까지 안올라가도 수소끼리 융합작용하는데 충분하니까요...</div>

<div><strike>뭐 지구상의 모든 핵을 터트려도 산산조각 안난나는것도 함정...</strike><br /></div>

쉬워어려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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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양자론]이란 잡지에서 봤는데, 그것도 양자역학적인 현상이라더군요. 고전역학(비 양자론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div>사실 수소폭탄은 60년도 더 전에 만들어졌지만 핵융합을 민간 연료로 실용화하는 건 아직도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div>

nick이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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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양자론인지 뭔지는 몰라도 원래라면 전자기적 반발력때문에 일어날 수 없는 두 원자의 접촉이 고온 고압조건에선 그 반발력까지 찍어누르면서 일어나는거니까요...</div>

쉬워어려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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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몰라요 헤헤헤

<div>그나저나 모택동이 참 기상이 남다르다(...)고 해야 할지, 아무리 전략적 허세라도 저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한다는 게 참....</div>

nick이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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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꺼무위키를 찾아보니 2600억기압으로 누르는데다가 워낙 수소들이 빡빡하게 붙을 수밖에 없어서 확률적으로는 낮은 양자터널링현상이 자주 일어나서 가능하다고는 하네요...대충 필요에너지보다 적어도 반응이 가능해지는거정도로 이해하면 되죠...</div>

<div>최근 뉴스에 ITER이 본격 조립에 들어갔다고는 하니...실용화라 2050년안에는 어찌 되지 않을까요?<br /></div>

글라이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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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p;2030년경이면 핵융합의 실현여부에 대한 답이 나오고 상업용융합로의 기본 설계가 나올거라더군요.

<div>&nbsp;이후 이를 기반으로 상업용 원자로를 몇기 만들어서 운용후 표준모델이 완성된다더군요.</div>

<div>&nbsp;계획대로 된다면 2050년경에는 본격적으로 각국에 핵융합로가 건설되고 운전된다더군요.</div>

<div>&nbsp;참고로 아직도 일부 오해가 있는데 핵융합로의 건설 운전과정에서는 방사능폐기물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더군요.</div>

아뇩다라삼먁삼보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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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핵융합은 실현 자체보다 경제성이 문제죠.ㅎㅎ</div>

<div>입력 에너지 대 출력 에너지 비가 1:1을 넘은건 꽤 됐지만, ITER는 1:10을 예상.</div>

<div>유가가 약간 높은 상황에서 경제성이 있으려면 1:40 정도는 되어야 한다더군요.</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아마 실용로가 나와도 그걸로 게임 끝이 아니라 초반 수십년간은 보조금을 주면서 운영하고 개량해야 할 겁니다. 우리 살아있는 동안에 핵융합이 쓸만한 에너지원이라는 소리는 듣기 힘들 듯...</span></div>

재박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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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태양의 힘을 손에 넣고자 하는 욕망의 결정체죠, 수소폭탄은...

쉬워어려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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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신성 : 태양 그놈은 사천왕 최약체지.

moonlight0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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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성펄서의 경우는 그 자기장 끄트머리에 닿기만 해도 갈려나간다고 하네요.

쉬워어려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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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따위와는 격이 다른 펄서....

루시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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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의 핵폭탄 제작능력으로는 핵전쟁으로 지구가 산산조각날 일은 없다고 단언할수 있습니다.

<div><br />

<div>그냥 지각표면 인간과 동식물의 생존환경에 피해가 심대하다 정도. 곤충은 비교적 피해가 적구요.</div></div>

쉬워어려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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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비롯하여 비교적 덩치가 큰 포유류에겐 극심한 타격을 입힐 것 같습니다.

월영검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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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태양의 경우는 무시무시한 압력에서 원자단위에서 일어나는 수소폭발이라 억제되어서 온도가 낮은걸테니까요.</div>

<div>태양과 같은 기압에서 수소폭탄을 터트리면 온도가 수억도까지 올라가진 못할겁니다.</div>

<div><br /></div>

<div>지구상의 핵을 다 터트리면 인류멸망+지구표면 박살...은 되는데, 지구 자체는 무사할거라더군요. 버그G선생은 살아남을지도...</div>

<div><br /></div>

<div>자연을 어느정도 이용할 정도가 되려면 인공태양을 만들 정도는 되어야... [관성과 중력을 이용할 정도, 그러니까 건버스터 세계관 정도?]</div>

<div>그정도 수준이 된다 해도 이용 수준이지 정복이라기엔 무리지만요...</div>

<div><strike></strike><br /></div>

<div><strike>중국이야 뭐... 아주 독특하죠... 여러모로. 대외적으로나, 대내적으로나 이해안가는 행동도 하고, 이해는 가는데 쌍욕나오는 행동도 하고.</strike></div>

<div><strike>일본도 만만찮지만서도.</strike></div>

쉬워어려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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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멸망했을 때 떨어졌던 운석 충돌의 파괴력을 재현하려면 미국과 러시아가 1만 번 이상 핵전쟁을 벌여야만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당시 운석충돌 때도 곤충과 심해어는 이렇다 할 타격을 입지 않았다더군요. 자연은 생각보다 강대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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