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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역사] 지나치게 저평가 당한 음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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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바로 안토니오 살리에리입니다.


물론 이 분은 본인의 스타일이 조금 낡았던 것도 있고



음악사에서 손꼽을 천재인 모차르트에게 가려져 음악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제대로 따지고 들면 이분의 진짜 진면목은



후기고전주의와 초창기 낭만주의 를 이끄는데 한몫 했다는 거죠.



물론 이분 자신이 이끈건 아니고



이분 제자들이 요.



이분 제자들 목록을 보자면



루드비히 반 베토밴 : 클래식계에서 모짜르트와 함께 모르면 간첩이라는 양대 거두중 하나. 오페라 성악곡 작법에 대해서 가르쳤습니다. 



프란츠 슈베르트 : 학창시절 살리에리가 음악 이론에 대해 수강시켜줬다고 합니다.



프란츠 리스트 : 피아노의 왕이라 불리우며 쇼팽과 함께 19세기 피아노 연주에서 절대 빼먹을 수 없는 사람. 살리에리는 당시 가난했던 리스트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며 사실상 무상으로 음악을 가르쳐 주고 리스트의 건강을 염려해 리스트의 가족이 그를 돌볼수 있게 그들을 빈으로 이사하게 도와준 은인. 60년이 지나서도 리스트는 살리에리에게 항상 감사하고 있다고 이야기 할정도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모차르트의 제자였던 지스마이어나 그의 아들까지 가르칠 정도로



이 무렵 빈에서 활동하던 음악가중 살리에리랑 관련이 없는 사람을 찾는게 더 빠를 정도입니다.



이게 어쩌다 이렇게 되었냐 하면



살리에리가 당시 궁정악장이란 큰 직위에 있으면서도 인품도 좋고 



후배들 육성에 엄청난 열의를 보이는 엄청난 대인배였기 때문입니다.



리스트의 일화에서도 보듯이 가난한 음악가들을 공짜로 가르치고



실직하거나 죽은 음악가의 유족들을 위해서 자청해서 자선 콘서트를 연것도 부지기수.



거기다 그 성격 괴팍하다고 하던 모차르트와도 여러번 충돌했지만



한편으론 같이 합작도 한데다 그의 아들을 가르쳐줄 정도로 교분도 있었던듯 합니다.



................한마디로 재능이 조금 밀린다 해도



성품이 좋으면 자신의 위치는 확보가 가능하다는걸 몸으로 보여준 실사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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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9 18:26:53 (3096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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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지평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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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살리에리는 음악적 재능도 충분하고 재산도 풍족하며 훌륭한 선생으로서 많은 제자에게 존경받았던 대단한 인물이죠. 음악적 재능 말고는 모든게 개판이였던 모차르트와는 참 비교되는 인물입니다. 

공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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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봤던 영화가 진짜 고인능욕물이었죠

그걸 깨달은 건 진짜 10년이상 후였습니다

시레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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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아마데우스가 참....

노아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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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역사에선 모차르트가 오히려 자기 성질 못 참고 살리에리에게 자주 열폭했단 얘기 처음 들었을 땐 꽤나 충격을 받았더랬죠.ㅋㅋㅋㅋ

솔로샷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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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어쩌구 타이틀 단 사람 대부분과 안면이 있거나 사제관계인거같은..

시레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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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생전엔 뭐 하나 부족함 없이 살았으니 그나마 다행일까요...

페그오에서 무고의 괴물 스킬이 붙은게 이해가는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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