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알못이 여쭙습니다 : "커피... 맛있나요?"
2020.09.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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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아마도 커피를 사랑하여 들어오셨을 터인
많은 문네시안 분들께는 공감되지 않을 지도 모르는 이야기입니다만..
커피!
그거!!!
어디가 어떻게 맛있는 겁닊?!?!?!??!
... 이제 삼십줄 고개를 어기적거리며 넘어가게 될때까지 저는 커피가 맛있다..? 고 느껴본 일이 없습니다.
사무실 들어가서 찬물로 2초만에 우겨넣는 커피믹스부터
편의점 팩 커피나 캔커피.
동해나 제주도 이름난 바리스타 집에서 막 내린 물건을 먹어도...
전에 만나던 친구가 스벅 바리스타여서 이것 저것 커피 포교를 하려 먹인 기억도 납니다만 잘 모르겠다는게 솔직한 생각입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가 술 권하는 사회에서 커피 권하는 사회로 변해서 참 거 사람 만나면 마시긴 마셔야 하는데 참....
여러분은 커피 좋아하시나요?
진정 커피를 사랑하시는 분들께서 이 맛알못에게 커피의 좋은 점 깨우쳐 주시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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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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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4
실피리트님의 댓글
검무령theSidron님의 댓글
<div><br /></div>
<div>커피 향을 좋아해야 합니다(...)</div>
<div><br /></div>
<div>저도 처음에는 커피 향이 좋아서 차 대신 마시기 시작한게 익숙해지다보니 맛들린 셈이라 "이래서 커피가 좋습네다!" 하고 말씀드릴게 없어유(...)<br /></div>
vksxkwlvPdls님의 댓글
아메리카노가 1500원에 다른 뭔가가 들어가면 바로 4000원까지 가격이 뛰니까 반쯤은 울면서 아메리카노를 마시는거도 있고요
그거랑은 별개로 커피의 맛이라고 하면 음... 로스팅이랑 드립을 직접 하면 느끼기는 하는데 그냥 잠 깨는게 목적이면 사다먹는게 편하죠. 캡슐 커피 같은 대체품도 있고
집에 로스팅 기계 있는데도 귀찮고 시간도 없고 이래서 안 먹다 보니까 캡슐커피를 살지 고민하고 있어서요
크레이얀님의 댓글
체그님의 댓글
레포링님의 댓글
<div>전 술이 맛있다는 인간들을 이해못하는데요 </div>
<div><br /></div>
<div><br /></div>
<div>커피는 진짜 싸구려가 아니라 전문 바리스타가 방금 만든걸 그자리에서 향을 느끼는거지</div>
<div><br /></div>
<div>쓴맛으로 먹는게 아니에요</div>
<div>커피가 맛있다면서 자주마시는 사람들의 대다수는</div>
<div>그냥 겉멋입니다</div>
운명의검님의 댓글의 댓글
잘가시게님의 댓글의 댓글
커피는 맛이 아니라 향으로 마신다고 말씀한걸로 보이는데
애초에 맛있다는 표현은 미각뿐만아니라 후각과 촉각, 경우에따라선 시각도 포함하는 복합적 표현입니다.
달고 짜고 하는 미각이란건 아무리 많이잡아도 8가지를 넘지 못하는거니까요.
티타늄님의 댓글의 댓글
Babidibu님의 댓글의 댓글
ragra님의 댓글의 댓글
<div>커피가 각성 효과가 있고 그거 때문에 먹죠.</div>
<div><br /></div>
<div>맛이냐 향? 그것도 나름 보긴 합니다만 그만큼 많이 먹어보거나 </div>
<div>혀나 향을 파악하는 능력이 높거나</div>
<div>여러가지 커피를 마셔보거나</div>
<div><br /></div>
<div>이런 경우에나 커피에 대해서 판단하죠.</div>
<div><br /></div>
<div>겉멋요? 그건 커피에 여러가지 넣어서 믹스 스타일의 커피들 먹어도 다른거 없습니다.</div>
아틀락나차님의 댓글
로스탐님의 댓글
<div>동생이 커피만 먹으면 속이 안좋아서 차를 좋아하는데 커피숍에 차류도 많이 있으니까요</div>
불타는콩님의 댓글
<div>왠만한 카페는 홍차류도 메뉴에 있으니까요. 물론 십중팔구 단순한 티백이라 별로 좋은 홍차는 아니겠지만...</div>
폭탄테러님의 댓글
<div><b>술이랑 같습니다. 안받는 분들은 체질적으로 못마셔요.</b></div>
<div><br /></div>
<div>맛은 제대로된 에스프레소가 제일 맛있긴 합니다.</div>
<div>걸쭉한 보리차 같은 고소함이랄까요?</div>
<div>아침에 빵과 함께 먹으면 아주 딱이죠.</div>
<div>하지만 마시는 커피의 80%는 커피믹스와 레쯔비입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29.gif" alt="" border="0" style="font-size: 9pt; 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div>우아하게 취향을 챙길 시간과 여유가 없습니다.</div>
븅이님의 댓글의 댓글
<div>저는 커피 좋아하는데 카페인 쇼크가 왔다가 안왔다가해서 하루에 한잔밖에 못마십니다.</div>
<div>그나마도 어쩔 때는 마시고 몇분만에 배꾸룩해서 화장실 들락거려야할 때도 있고 </div>
<div>컨디션 좀 안좋을 때는 한잔으로 카페인 쇼크와서 머리 띵... 이건 약도 없죠 ㅠㅠ </div>
븅이님의 댓글
<div>향때문에, 맛때문에 등등 <span style="font-size: 9pt">향도 여러 향이 있고 맛도 여러맛이 있고 또 맛에는 크게 산미랑 바디감이 있고...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따듯한 커피는 부드럽게 산미나는 원두를 선호하고 차가운 커피는 껄쭉한 초코같은 바디감이 나는 원두를 선호합니다.</span></div>
데빌시키님의 댓글
블러드오션님의 댓글
<div>(커피를 입에도 안대는 사람의 이야기)</div>
디스그레이스님의 댓글의 댓글
사계절의왕님의 댓글의 댓글
ROULUS님의 댓글
Novellist님의 댓글
아르니엘님의 댓글의 댓글
븅이님의 댓글의 댓글
HeiN님의 댓글
<div><br /></div>
<div>그런 주제에 카페인을 과량 먹으면 몸이 안 받아줘서 디카페인 커피를 굳이굳이 사먹습니다! (카누 디카페인이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그런데 저도 커피맛은 그리 민감하지 않습니다. 요즘 한국 기준으로 아주 기본만 되면 왠만한 카페에서 나오는 아메리카노는 다 그럭저럭 먹을만합니다. 물론 가격이 높아질수록 맛있어지긴 합니다만, 가성비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고급 쌀이랑 고급 계란, 고급 간장으로 지은 계란비빔밥은 일품이겠지만, 어차피 계란비빔밥은 다 맛있는거랑 비슷합니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캔커피는 아예 얘기가 좀 다른게, 아메리카노랑 많은 (레쓰비 계열) 캔커피는 종류가 다릅니다. 계란비빔밥이랑 짜장면이 다른거랑 비슷해서 비교가 쉽지 않습니다.</div>
<div><br /></div>
<div><br /></div>
<div>덧)</div>
<div>그리고 카페에서 커피 말고도 파는게 얼마나 많은데 굳이 내키시지도 않는데 커피를 드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음료도 얼마나 많은데요.</div>
디스그레이스님의 댓글
불벼락맞은날님의 댓글
<div><br /></div>
<div>그리고 달달한 커피나 카페 라떼도 좋아하긴 했는데, 먹고나면 텁텁한 맛 때문에 아메리카노를 제일 많이 마시죠. 그렇다고 해서 녹차나 홍차를 싫어하는건 아니지만요</div>
강바람님의 댓글
<div><br /></div>
<div>누나가 커피를 단계적으로 먹는 얘는 처음봤다고 놀리더라고요 씁쓸</div>
유령p님의 댓글
<div>아메리카노나 커피 우유 정도는 마십니다만...</div>
<div>카페에서는 주로 밀크티를 시키곤 합니다. <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alt="" border="0" /><br /></div>
몽환자매님의 댓글
suzan40님의 댓글
<div>일부러 그걸 감수하고 먹을 정도의 가치는 못 느끼겠더라고요. 카페인도 딱히 효과를 모르겠고요.
<div>결국은 향과 맛이 양립한 믹스 커피만 먹게 되네요. 그러고보면 커피 안 먹는 가장 큰 이유는 가성비인 것 같기도...</div></div>
갓구운식빵님의 댓글
<div>단것도 좋지만 커피도 좋아해줬으면 좋겠어요. <img src="/cheditor5/icons/em/em7.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AntiChrist님의 댓글
호랑이양육소님의 댓글
<div>커피믹스를 싫어하시는 분도 구수한 향과 씁쓸한 맛이 좋아서 이탈리안 로스팅 원두커피를 마실 수 있는 거고, 산미가 좋아서 킬리만자로를 마실 수도 있는거죠.</div>
<div>커피는 향을 즐기는거다, 맛을 즐기는 거다, 잠 안자려고 마시는거다 등등, 좋아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커피에 매력을 못느끼신다면 굳이 찾아서 마실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다른 차를 마시는건 어때요? 카페가면 홍차나 대용차 종류가 어느정도 구비되어 있으니까요.</div>
청심환님의 댓글
<div>향은 더 복합적이어서 과일향이라든가 커피만의 그 향이 좀 복합적으로 난다거나 하지만은...</div>
<div>맛 자체는 위의 세 가지 맛이 보통입니다.</div>
에닐님의 댓글
불타버린공복님의 댓글
떠돌이개님의 댓글
코페아님의 댓글
부기군님의 댓글
디아니님의 댓글
원최 맛도 없구요
허브솔트님의 댓글
<div>물은 심심하고, 음료수는 살찌고, 맛이란게 존재하면서(이 부분이 중요하더라구요. 아침과 점심 사이의 공복을 어느정도 메워줍니다.) 칼로리가 없는 음료가 필요했고. 그게 딱 아메리카노였습니다.</div>
<div>꾹 참고 먹기 시작한지 3년. 지금은 하루 2잔씩 안먹으면 몸에 진이 다 빠지고 축축 늘어지는 정도까지 왔습니다. 약간 중독 같습니다.</div>
<div>커피는 맛있진 않는데. 그 오묘한 깔끔함이 있습니다. </div>
<div>전 쓴맛도 적응되서 아주 쓰게 먹는걸 또 좋아해서 샷추가해서 먹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엔 이럴줄 몰랐어요.</div>
<div>개인적으로 카페의 3~4천원짜리 아메리카노보다 이마트 24의 천원짜리 아메리카노가 더 맛있더라구요. </div>
아르니엘님의 댓글
샤리리님의 댓글
사심안님의 댓글
<div>보통 물 두배에 설탕을 안 넣고 마셔요.
<div><br />
<div>저도 맛보다는 카페인 음료라서 먹는거고요. </div></div></div>
ak47님의 댓글
초콜렛도 설탕이 있으면 먹을만 하잖아요?
민트도 사탕이나 아이스크림으로 하면 맛있죠?(초코는 빼주세요.)
녹차도 설탕이나 꿀을 타서 드시는 분들 계시고, 홍차야 설탕, 밀크하면 다들 알고요.
콜라나 사이다도 설탕 없으면 호불호 갈리는 탄산수일 뿐이죠.
설탕이 있으면 대개의 문제는 해결됩니다.
그리고 왜 마시냐면 맹물 마시기에는 좀 뭐하잖아요?
Restar님의 댓글
<div>그냥 커피 마실일 있으시면 라떼 주문해서 드세요. 아니면 그냥 드립커피 줄때 물을 좀더 타서 연하게 드시던가요.</div>
<div><br /></div>
<div>그러니까 드립커피는, 자기취향에 따라 물양을 조절해서 마신다고 생각하면 편해요.</div>
<div>아예 물을 많이넣어서 마시는 사람도 있어요.</div>
노히트런님의 댓글
차나 커피나 향 말고도 쓴맛이 나기는 하는데
커피는 몰라도 녹차계통은 잘 우리면 단맛이 나긴합니다. 진짜로. ㅇㅅㅇ(...)
그리고 기본적으로 그 쓴맛을 가리기위한 여러첨가물이 있고 보통 이걸 좋아하는거죠.
질풍백님의 댓글
데이워치님의 댓글
스트레이트님의 댓글
자유의지주의님의 댓글
주변에 좋은 카페가 많아 행복합니다. 사장님 나 죽어어엇
키리시마님의 댓글
<div><br /></div>
<div>이탈리아의 에스프레소는 신의 음료인 반면 한국의 에스프레소는 똥물입니다.</div>
BlackParade님의 댓글
<div>남들 담배필때 가만있기 뭐하니까 마시고, 손님오면 커피타주면서 같이마시고, 회의하면 마시고, 업체 실사나가면 한잔씩 나오고</div>
<div>내돈주고 딴서 사기는 싫고 회사에서 사주는게 커피,녹차밖에 없다보니 계속 마시게 되네요</div>
뷰너맨님의 댓글
<div><br /></div>
<div>하지만, 그 특유의 쓴 맛과 정신을 살짝 깨워주는 효과는 잠기운을 쫓아내는 효과가 조금 있지요. </div>
슈나님의 댓글
Flac님의 댓글
<div>이러니저러니해도 커피는 향이 우선되는지라 향을 좋아해야 즐기기 무난합니다.</div>
<div><strike>커피 향에 꽃히게 되면 이제 얼죽아협회에 가입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되지요</strike></div>
마란님의 댓글
삭풍님의 댓글
ragra님의 댓글
<div>... 문제는 카페인이 아침에 먹고 잘때쯤 효과가 돌아서 곤란했지만요.</div>
<div><br /></div>
<div>솔찍히 억지로 먹을 필요가 없고 각성효과는 몬스터 같은거 먹으면 됩니다.</div>
<div>상태적으로 약한거죠.</div>
<div>하다 못해 커피 유우도 있음으로 ....</div>
<div><br /></div>
<div>취향상 안 맞으면 안 드시는게 좋습니다.</div>
<div><br /></div>
<div>솔찍히 겉멋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주변에 커피를 직접 끓여 먹는 사람이 좀 있어서 그리고 쓴맛을 맛보고 싶어서 점점 먹기 시작했죠.</div>
<div><br /></div>
<div>근데 요즘 와서보면 ... 프렌차이즈가 쓴맛이 강한 타입이 많아서 다른 개인 가게 가서 사먹는 경우가 많네요.</div>
<div>프렌차이즈의 쓴맛을 보고 싶으면 카누 같은거 사먹는게 가성비 좋고요.</div>
<div><br /></div>
<div>결론은 억지로 먹을 필요 없고 먹어야 한다면 카라멜 마끼아또 같이 커피에 달달한거 넣은 종류를 먹으면 됩니다. 혹은 믹스커피도 있고요.</div>
<div>개취입니다. 개취</div>
風式 霧님의 댓글
마카벨라님의 댓글
커피는 당분과카페인 땡길때 먹어서.
커피향도 맛을 결정해줘서 요즘은 아메리카노에 설탕 조금 넣어먹죠.
기묘한자식이야님의 댓글
<div>향...은 알거같으면서도 잘 모르겠네요. 적어도 전문바리스타가 막 만든 그런 커피의 향같은건 하나도 모르겠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