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몸과 마음이 지치니까 뭐든 안됩니다
2020.09.2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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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아랫글을 보다보니 '아-그러고 보니'하는게 저도 요즘 글이 죽어도 안 써지더랍니다. 정확하게는 일을 시작하고 나서 부터겠네요.
필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필력이야 언제나 구렸고 문제는 뭔가 번뜩이는 생각 같은게 전혀 없다는 겁니다.
예전에는 그냥 쓰는 것 자체가 즐거워서 등장인물 가지고 이리저리 굴려보면 저절로 이야기는 완성 되었었는데 일 때문에 바쁜 나날을 보낸지 1년이 지나고 보니 소설을 쓰려고 해 봐도 뭔가 이야기가 나아가질 않네요.
마음의 문제인가 싶어서 흥미 돋는 책도 읽어보고 짦은 단편도 써보고 했지만 열정이란게 전혀 없더군요. 지금 이 생활에서 본격적인 소설을 쓰기 위한 자료 조사와 공부가 거의 불가능 하다는 것도 크지만요.
이제 20대 중반인 나이에 삶에 지쳤다는 말은 아닌 것 같지만..조금 지쳐 있단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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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B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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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뷰너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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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님의 댓글
<div>삶에 지쳤다고 그저 방관했더니, 모든게 삭았더군요.<br /></div>
푸른마도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