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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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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허물을 들쑤시는 것 같아 쓰기 좀 꺼림칙한 글이지만, 아무래도 하소연할 곳이 생겨야 할 것 같았기에 쓰는 글입니다....




제 형이 큰 걱정입니다. 나이 차 꽤 나는 형이고 성격이나 그런 면에서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경제 관념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제가 돈이 없다고 생각해 먹는 걸 자제할 때 형은 가끔씩 제것까지 사주는 때가 꽤 많았지만 그건 제 용돈보다 저희 형 용돈이 두배쯤 많기 때문에 이것저것 많이 산다고 해도 그려려니 했었는데....



저희 어머니가 말하시길 저희 형이 가족 사업장 돈을 빼내서 쓴다고 불평하시더군요. 보관해둔 거스름돈이나 입금 계좌에서 계속 돈이 새나가는 느낌이라고 말입니다. 이 전에도 장부에 다르게 기입하고 돈을 빼먹은 적이 있고요.



무엇보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부모님이 만들어주신 주택청약예금 통장을 몰래 해지해서 돈을 써버린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것 때문에 새로 청약신청을 넣으려는 게 힘들게 되었습니다. 주택청약예금을 최소 2년간은 가지고 있어야 가능한데 그걸 해지해 버렸으니.....



지금 하는 사업도 미래가 영 불안불안 해서 어머니가 지금 가지고 있는 재산을 불려보시려고 열심히 노력중이신데, 이번 일 때문에 괜히 마음 상하는 것 같군요.



솔직히 저도 그렇게 자산 관리를 잘 하는 편은 아니어서 항상 용돈이 조금만 더 많았더라면...하는 생각을 할 때가 많은데, 저보다 두배쯤은 받는 제 형이 돈이 자주 부족한 걸 보면 어쩌면 돈이 있으면 있는대로 다 써버리는 게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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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노히트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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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읗 자주 접하고 본인이 자기 돈을 다루는 상황일 경우 그런 금전 감각이 마비 될수있죠.



본인이 번 돈은 아닌데 돈이 계속 들어오는겁니다.

거기다가 이게 남의 돈이면 모르는데 가족 돈인겁니다 ㅇㅅㅇ.



돈을 다루는 업무에서 떨어뜨려놓거나 철저한 감사가 필요합니다.

마카벨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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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보통은 그래서 저축을 하고 적금을 넣는건데 아직 형님분께서&nbsp;</div>

<div><span style="font-size: 9pt">그런 경제 관념이며 절약정신이 부족해보이시네요.</span></div>

<div>용돈의 액수도 액수지만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 달라지니까요.</div>

<div>제 친구중에 하나도 그런식으로 돈 쓰다가 집안형편이 안좋아지면서 금전관리가 정상화된 애가 있는데</div>

<div>일단 가족끼리라도 선을 두고 돈문제는 신경써야하실것같네요.</div>

<div><br /></div>

그리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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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고 돈을 빼먹는거는 생각이상으로 심각한일입니다.

가족에게 저런다면 회사나 다른사람에게도 상황만 되면 같은일을 저지를수 있다는말이거든요.



버릇을 고치는게 가장 좋겠지만 힘들겁니다...



아는 동생이 부모님 돈 무단으로 빼쓰다가 걸리고는 부모님이 돈관련된걸 안맡긴다면서 투덜거리면서 말하더라구요. 자기가 잘못을 했다는 인식이 없습니다.



그냥 돈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게 나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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