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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주식과 더불어 채권투자가 필요한 이유와 고려할 것

본문

1.서론



한국은행이 0.5%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조는 최소 1년 이상 계속될 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예금금리 1%라는 것은 예금으로는 자산가치의 확대가 불가능함을 암시합니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율과 예금금리가 연간 1%라고 가정해봅시다.



일반적으로 이자가 1% 붙으니까 자산가치는 변함없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세전 이율일 때 그렇고 이자소득세 15.4%를 제하면 세후 이율은 0.846%입니다.



한편, 인플레이션율이 1%이므로 실질 이율은 -1 + 0.846 =-0.154%

즉, 예금은, 아이러니하게도, 시간이 흐를 때마다 자산 가치가 줄어듭니다.



따라서 이를 회피하기 위해서는 물가상승률 이상의 금융 소득을 올리는 것이 필요한데, 결국에는 투자로 귀결됩니다.





2. 본론



 저는 부동산은 잘 모르기에 채권과 주식을 중심으로 얘기해보려 합니다.



주식은 단기적으로 보면 위험한 상품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안전 자산입니다.

예를들어 코스피가 박스피다 뭐다 그러지만 10년 전에 비해 약 40% 상승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매년 4% 조금 못되게 성장한 겁니다.



그렇다면 포트폴리오를 전부 주식 관련으로만 채워야 하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투자의 목적은 변동성을 최대한 제한하면서 수익률을 극대화 하는 것입니다.



채권은 정기적으로 이자를 주므로 현금 흐름 면에서도 좋을 뿐 아니라, 주가 방향에 역행하는 흐름을 보입니다. 즉, 변동성을 제한합니다.



그러므로, 포트폴리오에 채권을 어느 정도 담아두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채권을 사야 할까요?



채권은 기본작으로 AAA AA+ AA AA- A+ A A- BBB+ BBB BBB- BB+ BB BB- B CCC CC C D의 18개 등급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AAA에서부터 BBB-까지입니다. 이들을 투자적격채권, 이들 외의 채권를 투기채권 또는 하이일드 채권이라 부릅니다.



제 경험에서, 높은 수익률때문에 하이일드 채권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시려는 분들이 계시던데 하이일드 채권이 괜히 이율이 높은 것이 아닙니다.

망하기 쉬운 회사라서 이율이 쎄지 않으면 돈이 안 모이니까 그렇게 한 겁니다. (참고로 브라질 국채의 국제신용등급이 BB-로 투기채권에 속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는 신종자본증권과 조건부자본증권에 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A에서 AA로 우량할 뿐만 아니라 표면이율도 다른 동일 등급 채권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하지만 신종자본증권과 조건부자본증권은 만기가 25년 이상으로 매우 길거나 영구채로서 만기가 없으므로, 발행한 회사를 잘 선택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중소기업은행과 수협은행 등의 국책은행을 선호합니다.



또한 듀레이션을 고려해야하는데, 원금 회수 기간을 의미하며 채권 가격의 민감도를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3. 결론



 0%대의 금리가 이상하지 않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전통적인 근로-저축을 통한 부의 축적은 점점 힘들어지고, 그로인해 양극화가 심해지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따라서, 투자를 통한 인플레이션 헤지는 필수적인 것이 되었으며, 최소 변동으로 최대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주식과 우량채권을 일정 부분 들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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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9

쥐마니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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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팁-주식은 정말 다양한 상품이 있습니다. 아에 주식 안에 채권도 같이 들어간 상품들(ETF의 한 종류)도 있으니 조금만 알아보시면 안전한 투자가 가능합니다.



.... 하지만 갸차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시는 분들은 수익률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실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



주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투자금이지만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인내심입니다.

SkfkdRp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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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챠... 성정석... 윽, 머리가!

얀씨Lob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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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이네요. 몇십년 살아도 못깨우치는 분들이 있을텐데 진지하게 읽어보세요.

제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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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전체지수로만 보면 우상향이 맞는데, 20년전 주도주 중 지금까지 단계적 상승한건 삼전.sdi.엘화 등 정말 몇 종목밖에 없죠. 해운주는 폭망.조선주는 회생불가능할 정도로 폭망.금융주는 제로금리때문에 폭망.철강주는 망하진 않겠지만 그당시 포스코가 4,60만원 한 것에 비하면...

(당시 삼전 사서 수십년 존버한 건 안 자랑.ㅎㅎ 이때 삼전이 요즘 가격으로 환산하면 15000원 정도 했습니다.)

제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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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이번 이슈가 된 빅히트 관련 뉴스는 주린이들이 반드시,반드시 열심히 봐 놔야 하죠. 공모주 청약,기관보호물량의 의미,뇌동매매,몰빵매매,언론 바람잡이,엔터주 위험성 등등 공부해야 할 내용이 무궁무진합니다.

SkfkdRp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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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빅히트 이슈는 예정된 비극이었죠. 비이성적인 투자는 항상 큰 손실을 가져온다. 이 말을 명심 해야겠습니다.

제피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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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화학 최근 빠져서 손해본 경우는 회사가 양아치짓 한 탓이니 손햅ᆢㄴ 사람이 굉장히 억울한 경우인데, 빅히트는..  이건 산 사람들이 전적으로 잘못한 거죠. 거품주에 보호물량이 풀리자 폭락하는 카카오게임즈의 전례도 있는데.

헤르시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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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박스피라는건, 같은 시기에 다우지수나 나스닥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를 구입했다면 훨씬 더 높은 수익을 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10년간 40% 성장했다고 말씀하셨는데, 다우지수는 그동안 90% 정도 상승했죠. 나스닥은 같은 기간에 2500 포인트에서 11000 포인트까지 상승했습니다.

폭탄테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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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나 채권이 좋긴 한데 공부가 많이 필요합니다.

<div><div>공부 안하고, 주변에서 돈 좀 벌었다는 말만 믿고 들어가면 털리기 딱 좋습니다.</div>

<div><br /></div></div>

<div>누군가 이득을 봤다는 소리가 나오거나, 뉴스에서 잘나간다고 언급되는 주식/채권이 있다면</div>

<div>그건 이미 늦은겁니다. 한발 늦게 들어가봐야 호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div>

기계교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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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죽어라고 적금부어봐야 그걸로 월급쟁이는 돈 모으기 정말 힘든 시대죠...

키리시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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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부동산이 나은게



대충 서울권 집만 사도



5년후에 2배뛰는걸..

노히트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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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부동산 잡자고 난리를 치는거죠.

말이 안되는 방법임. 천장도 없고..

부동산가격오르는걸 보면 그냥 미래사회는 디스토피아. ㅇㅅㅇ

페이퍼타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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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소액 분산 투자가 가능하지만 부동산은 특별한 경우 빼고는 최소단위가 수천만원이 되니까요...

암천묵시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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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주식에 웨더리포트 방식으로 넣어두기만 해도, 적어도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데 결국 주변 지인들은 아무도 안하더군요.

<div><br /></div>

<div>나중에 병원비 때문에 골로 가고 싶지 않으면 지금이라도 투자를 해둬야 하는데, 다들 집 살 생각 없다고 안 모으고, 모으더라도 다 쓰더군요.</div>

<div><br /></div>

<div>자기들이 천년만년 20~30대인줄 아나 봅니다.</div>

쥐마니즘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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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 공격인가!



(아마 웨더 리포트가 아니라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말씀하시려고 하신것 같.....)

암천묵시록님의 댓글의 댓글

nick이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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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추종이면...어지간해서는 장기투자시 말아먹진 않겠죠

Flac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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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의 사회에서 단순히 돈을 모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물가상승률 대비 유의미한 수익실현(...)을 하려면 금융상품을 필수적으로 건드려야 되는 날이 되긴 했죠. 주식이나 채권은 그런 면에서 비교적(...) 접근성이 수월한 상품이긴 합니다. 주식이나 채권이 그만큼 만만하다는게 아니라, 다른 금융상품들은 주식이나 채권보다 더 빡세다는 의미지만요.(특히 펀드는 국내 펀드상품의 대부분이 양아치마인드다보니 제대로 된 펀드 투자를 위해 공부하다보면 걍 주식하는거랑 다를바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니)



<div><br /></div>

<div>뭐 인버스하고 인덱스만 적당히 타고 다녀도 연단위로 보면 유의미한 수익이 나오긴 하더군요.</div>

심장미인이리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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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할점은 언제 돈이 필요할지 모른다는겁니다.

 목돈이 필요한 시점이 올해봄 같은경우라면 좀만 버티면 엄청나게오를걸 손해보고 팔수밖에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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