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본 축축함(...)의 흔적을 난 아직 모른다
2020.11.0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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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무가 생리대 상품들을 자주 접해야하는 것들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떠오른 기억입니다.
때는 어언 10년 전으로 고3 수험생시절이었습니다.
당시 저희집에서 한 대학생 누나로부터 과외를 받고 있었는데, 3달쯤 받으면서 나름 어색한건 없어질 무렵이었죠.
평소처럼 제가 모의고사 문제풀고 채점해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그 누나의 표정이 당황&절망에 가득찬거였습니다.
누나: "미안한데 지금 내가 앉고 있는 방석 오늘 가져갔다가 다음에 돌려줘도 될까?"
나: " (0.5초 뒤) ㅇㅇ 그러세요"
그러면서 아무것도 묻지 않고 최대한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무구한 표정을 연기했는데 먹혔을라나 모르겠네요......
-여담-
어머니: 의자에 있던 방석 2개 중에 하나는 어디갔니?
나: 선생님이 주스 쏟아서 집에서 빨고 돌려준대요
P.S. 정말로 방석은 매우 뽀송뽀송해져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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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히리히디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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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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