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타입문넷

자유게시판

[네타/김용 월드] 항룡장이 달라진 이유

본문

천룡팔부는 중국의 북송, 한국의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김용 노사의 무협 소설입니다.

그리고 주인공 트리오 중 먼저 등장하는 단예가 만나는 히로인들은 사실 이복남매이 후반부가 되면 자기 친아버지는 사정이 생겨서 대악인이 되어버린 정통성 있는 대리 단씨 황가의 후계자라거나, 사파 세력들을 모두 복속시키고 천산 산맥의 표묘봉에 영취궁 구천구부를 세운 천산동모와 수많은 젊은 남자... 심지어 사질인 정춘추와 바람을 피웠다가 서하의 황후 → 황태비가 되어 일품당이라는 무림고수 집단을 만들어낸 이추수가 소요파에 있을 때부터 사제이자 사형인 무애자를 두고 싸웠지만 사실 무애자가 진심으로 사랑한 여인은 이추수의 7살 어린 여동생이라서 착각 속에 허무한 연정을 불태운 것 등등으로 유명하죠.

본론으로 넘어가서 천룡팔부에서 소봉은 항룡이십팔장을, 사조영웅전에서 홍칠공과 곽정은 항룡십팔장을 사용합니다. 김용 노사가 신수판으로 개정을 했기 때문입니다. 타구봉법과 함께 개방의 방주에게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진방절기는 항룡이십팔장입니다. 그런데 후대에 10장의 초식이 실전된 이유는 소봉, 단예와 의형제를 맺은 허죽이 밤을 새워도 18장밖에 못 익혔기 때문입니다. 



[(생략) 허죽은 기억력이 무척 좋고 이해력까지 갖추고 있었다. 더구나 소무상공이란 기반을 갖추고 있어 타구봉법이 어렵긴 해도 천산절매수나 천산육양장 등 다른 심오한 무공보다 어렵지는 않았다. 허죽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을 상세히 물어보다 죽봉을 들어 시연까지 했다. 소봉이 한 시진 넘게 지속적으로 가르치자 허죽은 어렵지 않게 타구봉법을 습득할 수 있게 되었다.

소봉은 이어서 항룡이십팔장도 전수했다. 이는 극히 강한 것도 극히 부드러운 것도 아닌 유가와 도가의 철학 이론을 겸비한 매우 심오한 무학이었다. 허죽은 과거 소림 무공을 배울 때 양강을 위주로 했고 소요파의 무공은 부드러움을 극강으로 쳤기에 양자를 합쳐야만 하는 이 무공은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소봉이 인내심을 가지고 해석을 해주며 제18장까지 얘기했을 때는 이미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김영사 출판 천룡팔부 10권 50.전쟁과 맞바꾼 영웅의 최후-]



시간이 촉박했기에 소봉은 18장에 핵심이 담겨 있으니 나머지 10장은 익힐 필요가 없는 사족으로 여겼고, 허죽도 이에 동의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상대가 아무리 강해도 여력을 두고 맞서고 항룡유회로 적을 칠 때 힘을 3푼 쓰고 7푼은 여력으로 남겨두는 유여부진(有餘不盡)의 정수를 지닌 항룡이십팔장은 변화가 적고 단순하지만 위력이 극히 강맹한 외가 무공의 정수로, 위력을 제대로 발휘하기만 하면 오히려 기교에 의지하는 화려한 초식들을 우직하게 힘으로 제압하는 형세로 만드는 항룡십팔장으로 바뀌게 됩니다.

훗날 개방에서 소년 영웅이 배출되어 허죽으로부터 타구봉법과 항룡십팔장을 익혀 개방을 중흥시키고 영취궁을 은인으로 대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조영웅전-신조협려 시대에는 홍철공과 곽정이 절기로 삼아 평생 동안 사용했고, 곽정&황용 부부의 사위이자 곽부의 남편인 야율제가 항룡십팔장을 모두 and 제대로 배운 개방 방주가 된 이후로 후임 방주들은 14장밖에 못 익혔으며 의천도룡기 시대에 개방 방주가 된 사화룡은 12장을 익히고 다음 초식을 배우려다가 본편이 시작되기 20년 전에 주화입마에 빠졌습니다. 



P.S : 다음에 김용 월드 관련 글을 올린다면, 소요파에 대해서 작성하고 싶네요. 
  • 5.26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profile_image
포인트 100
경험치 28,345
[레벨 24] - 진행률 32%
가입일 :
2013-10-31 14:07:54 (4097일째)
미입력

댓글목록 36

psyche님의 댓글

profile_image
걍 천룡팔부가 개념이 없는 겁니다...



<div>불쌍한 홍칠공... 뒤에 출판된 후배놈이 개념없이 헛소리를 지껄여서 창시자 자리 뺏김...<img src="/cheditor5/icons/em/em1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스카바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진짜 이유는 설정 충돌 때문이죠.&nbsp;<img src="/cheditor5/icons/em/em7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후속작에서 설정 바뀌는 거야 흔한 일이긴 한데... 불쌍한 칠공~ 격이 확 떨어졌어요~<img src="/cheditor5/icons/em/em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솔로카오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주역을 통달한 인문계 엘리트 거지가 그냥 먹방 거지가 되어버린게 참...

스카바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그래도 항룡십팔장은 본래보다 약하지 않아 천하에 이름을 떨친 무공이 됐으니 다행이죠.&nbsp;<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솔로카오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뭐 그래도 저렇게 변해서 둔탱이 곽정이 배울수 있었던 거니까 좋은게 좋은 거라 생각합시다. 설정충돌은 쐩이지만.

스카바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제가 알기로는 장기간 신혼여행을 떠난 김용 작가를 대신해서 천룡팔부를 연재한 예광 작가가 항룡장을 멋대로 개방의 절기로 바꿔버렸기 때문이라네요.&nbsp;<img src="/cheditor5/icons/em/em2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아우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작가분이 개정할때마다 사족을 붙여서 좀 이상하게 만듦.

<div><br /></div>

<div>대표적으로 의천도룡기의 사기 무공인 구양진경은 원래 달마 대사가 창안한건데 이후 개정판에서는 왕중양이랑 지인인 소림승이 술마시다 구음진경 빌려보고</div>

<div><br /></div>

<div>양강함이 부족하다고 소림 무공 기반으로 창안했다던가.....</div>

<div><br /></div>

<div>궁금한게 천룡팔부 개정판에서는 단예가 출가하고 왕어연이 모용복 곁에 남는다는데 녹정기 개정판도 위소보 하렘이 무효화된건지?</div>

호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동감. 나중에 손대는 부분은 거의 뭔가 좀 거시기 합니다.&nbsp;&nbsp;

솔로카오스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의천검 도룡도 봉인해제조건도 뭔가 좀스럽게 변했죠(...)

스카바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근데 의천검과 도룡도를 맞부딪쳤다가 구음진경과 무목유서가 망가지기라도 하면 문제니까요.&nbsp;<img src="/cheditor5/icons/em/em55.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스카바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구음진경 상권의 마지막 1장, 총강에 정수를 요약해놓았는데 그걸 범어로 고쳐 놓고 한어로 음역해놔서 선비 →&nbsp;도사 → 승려가 된 왕중양의 지인은 구양진경을 만들고 그걸 범어판 능가경의 행간에 적어놓았다고 합니다.



<div>신수판에서 왕어언은 시종일관 모용복을 신경 쓸 뿐이었고, 단예에게 간 이유는 모용복에게 버림 받은 이후에&nbsp;모용복의 가신인 공야건이 단예가 모용복보다 훨씬 나은 남편감이라 말했던 걸 떠올려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단예가 대리의 황제가 되면서 국사에 전념하고 바쁘게 일하면서 점차 왕어언에 대한 마음이 식어갔고, 왕어언도 모용복에 대한 마음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기에 결국 헤어지게 됩니다. 훗날&nbsp;<span style="font-size: 9pt">단예가 무애자가 만들어낸 옥상과 왕어언을 동일시했다는 사실을 깨달아 자신의 마음을 완전히 정리해버립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 자기 아들에게 황위를 물려준 다음에 출가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위소보의 경우에는 하렘 무효화는 루머라고 하더군요.</span></div>

항상여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왕어언 결말은 신수판이 더 마음에 드는군요.

<div><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br /></div>

쟌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위소보가 재일 개정되어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하는데 하렘이라던가..

스카바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오죽하면 김용 노사 왈, <b>"의리는 있으나 닮으면 안 되는 부분이 많은 주인공"</b> 이라고 했겠습니까.&nbsp;<img src="/cheditor5/icons/em/em2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호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위소보는 나쁜놈이니까 위소보인거죠. 위소보를 바른생활 사나이로 만들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뷰너맨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위소보는 정의와는 거리가 먼 좁쌀배기 짜식이 운이 따라주어 하렘을 꾸리는 게 어울립니다. 그래야 위소보지요.&nbsp;<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earendil(마스터)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런데 양쪽 설정을 다 수용하고 보면, 처음에 곽정이 개방 후계자 아니라는 이유로 홍칠공이 온전하게는 못가르쳐준다고 세초식 빼고 15장만 배운 상태에서, 적들 상대하다 세곳이 빈다고 어설프게 자기가 만들어낸 초식 세개로 대처하는 장면 있지 않았습니까? 적들은 '저놈 저 세초식은 아직 제대로 못익혀서 어설프구나'하고요.&nbsp;나중엔 다 가르쳐주지만요. 도화도 사위선발전 가서였나..<br /><br />그렇다는 건, 이 18초식은 자기 나름대로 완성된 체계라는 거죠. 홍칠공이든 선대의 누구든 28-&gt;18로 단순히 숫자만 줄어든게 아니라 줄어든 거에 알맞게 개편을 했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28초식이 하나의 체계인18초식+심화과정이거나 덤[...]이거나 여하튼 별개인 10초식으로 구성되어있었거나.

스카바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곽정이 항룡십팔장을 완전히 습득했을 때가 황약사가 등장한 이후에 구양극과 싸우면서 홍칠공과 재회했을 때였습니다.



<div>제가 봤을 때에는 초식의 수가 줄어든 대신 소봉과 허죽이 첨삭하면서 개편한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김용 노사가 생전에 공식 인터뷰에서 소봉과 곽정의 항룡장 고하 우열을 가린다면 원본(28장)을 익힌 소봉이 더 강하다고 언급한 걸로 봐서는...&nbsp;<img src="/cheditor5/icons/em/em21.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잠룡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무공의 우열이라기 보다는 천생신무인 소봉이 곽정보다 무인으로써 더 강한 것 아닐까요?

스카바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무인의 자질이 아니라 원본과&nbsp;3~40%가 날아간 실전된 무공의 차이는 어쩔 수 없다는 설정을 밝힌 거라고 생각합니다.

곰맛스타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혹시 나중에 항룡십팔장 익히는 후예들이 주화입마 위험을 겪는 게 항룡이십팔장에서 필요없다고 삭제한 10장 때문 아닐까요?

잠룡객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머리가 주인공인것 치고 별로인 곽정이 아무 이상 없이 익한걸 보면 항룡십팔장도 완성도는 나무랄데 없지 않나 싶습니다. 곽정과 야율제 이후 완전한 십팔장이 실전된게 문제겠죠.

스카바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의천도룡기에서 사화룡이&nbsp;항룡십팔장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것은 내공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게다가&nbsp;김용 월드에서는 후대로 갈수록 무공이 약해지는 것이 불문율이라서 후대 방주들이 14장에서 12장밖에 못 익혔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러울 겁니다.

곰맛스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한 가지 의문이라면, 비급 개념은 없는 겁니까? 제가 김용 월드는 잘 몰라서요.

노아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설정붕괴 떼우느라 막 변경해서 그런 부분에 설정 구멍이 좀 있습니다. 원래 항룡십팔장은 개방 무공이 아니라 홍칠공이 창시한 독문 무공이었고, 그걸 홍칠공 말고 제대로 배운 사람은 사조영웅전 주인공 곽정 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홍칠공은 신조협려에서 구양봉과 싸우다 죽고, 곽정은 신조협려 끝나고 몽골군의 침공으로부터 양양성을 지키다 순국해서 비급 같은 게 만들어질 시간이 없었습니다.



후속작인 천룡팔부에서 대필작가인 예광 선생이 갑자기 사조영웅전 기준 백년 이상 과거의 인물인 개방방주 소봉의 무공을 항룡십팔장으로 정하고 항룡십팔장을 개방 무공으로 정하는 대형사고를 치는 바람에 연대기 설정이 다 꼬여서 '비급 같은 거 없냐'는 질문에 대답하기가 곤란해진 것 뿐이죠.

스카바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비급 개념은 있습니다. 다만 몇몇은 좀 특이한데... 천룡팔부의 북명신공은 모르는 사람이 보면 춘화도이고, 소무상공은 가계부처럼 적혀있습니다.



<div>의천도룡기의 구양진경은 불경인 능가경 사이에 끼어있고, 협객행의 태현경은&nbsp;벽화에 해설문이 써있지만 해설문은 사람의 눈을 속이기 위한 페이크라서 벽화만 보아야 익힐 수 있다고 합니다.</div>

아스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용 월드에서 대개의 비급은 천하를 위진할 절학 아니면 취급 안 합니다.(...)

<div>이미 일가를 이룬 고수거나 주인공 보정이 있다는 전제 하에 비급을 보고 오랫동안 연구해서 절세신공을 익힐 수 있습니다. 사람과 무공 모두 수준이 높다는 전제인 거죠.</div>

<div>사람의 수준이 부족하면 주화입마나 부작용이 있고, 무공의 수준이 부족하면 비급조차 필요 없습니다....예, 그냥 시범 보고 설명 듣고 연습하면 배울 수 있어요. 물론 비급이 없다는 건 아닌데 비급 취급을 안 한다고 해야 하나.....</div>

<div><br /></div>

<div>항룡십팔장의 경우 직접 배울 수 있는 무공 중에서 최고봉입니다. 권보나 비급 같은 게 있어도 이상할 건 없어요. 다만 설정변경 전이나 후나 마찬가지로 중요한 점......'개방' 무공이라는 점이 문제입니다.</div>

<div>..........문맹인 거지들에게 비급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아니, 진짜로요.</div>

<div><br /></div>

<div>사실 의천도룡기 시절의 쇠퇴는 비급이 아니라 다른 의미로 이해가 안 됩니다.</div>

<div>항룡십팔장은 초식 하나씩을 나눠 익히는 게 가능합니다. 그러니까 적당한 고수 거지들이 18초를 각각 나눠 익히는 것으로 전승하는 게 가능하죠. 사조영웅전 시절부터 있었던 설정입니다.</div>

<div>설정변경 후를 기준으로 잡으면, 아마 홍칠공은 그 전에도 분할되어 전승되던 항룡십팔장을 다시 온전히 익힌 방주일 것입니다. 이는 후대에도 그런 식으로 전승하면 되었다는 이야기인데, 아무래도 후대 방주들은 무공을 독점하다가 수준이 떨어져서 초식의 망실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div>

<div>..........무공의 자질 문제가 아니라 인성 문제 아닌가 이거?</div>

아스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일단 김용 선생의 오피셜로는 항룡이십팔장과 항룡십팔장은 위력상으로는 비슷하다 합니다.

<div>그리고 곽정이 구음진경을 응용해 펼치는 항룡십팔장은 그 절묘함이 항룡이십팔장에 뒤떨어지지 않을 것 같은데....</div>

스카바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그렇다면 항룡장의 정수가 달라졌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nbsp;<img src="/cheditor5/icons/em/em1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아스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구음진경은 이미 익힌 무공의 응용을 보다 심오하게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 무공의 정수를 바꾸지는 않습니다. 그걸 생각해보면 이십팔장이던 시절과 비슷한 느낌을 살릴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div>어쨌든 허죽과 소봉 모두 당대의 최고수라 할 수 있으므로 그들이 별로 필요없다고 한 10초는 정말 필요없는 것이겠죠. 그렇다면 십팔장에도 이미 이십팔장의 정수는 오롯이 남아있는 것이고, 곽정이 구음진경을 통해 여기에 접근할 수 있었다 해도 이상하지는 않습니다.</div>

<div><br /></div>

<div>뭐, 구음진경 없이도 십팔장이나 이십팔장이나 위력이 비슷하다는 걸 보면 어차피 개방 수준으로는 그걸로 충분한 거 아니었을까(막말)</div>

스카바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야율제 이후로 개방 방주들이 십사장밖에 못 익히고, 사화룡은 십이장이 한계였던 이유도 그 때문이겠군요. (막말)&nbsp;<img src="/cheditor5/icons/em/em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아스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의천도룡기의 개방은 협의를 잃고 등신들이 되어버린 일개 거지무리에 불과하니까요(폭언)

<div>더이상 명문이라 부를 수 없는 곳이라면 인재가 제대로 대접받지 못할 것이니 무공의 자질이 있는 사람이 개방에 속하려 들지 않겠죠.</div>

<div>반대로 말하면 홍칠공 이전까지의 개방이 그나마 항룡십팔장의 전수가 끊기지 않은 건 철저하게 의기천추한 애국애족의 방파였던 덕이 아닐까 합니다. 구성원의 전반적인 인성이 다를 수밖에 없으니 무공의 성취도 다를 수밖에 없다....</div>

<div>무'협'지인 만큼 역시 문파는 협의에 대한 자세가 중요한 거 아닐까요. 그것이 무공과 성세를 결정하는 거겠죠.</div>

palatine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무지 사소합니다만, 할푼리개념과 분=푼이 단독으로 쓸 때는 의미가 달라서 실력의 7푼을 드러내고 3푼은 숨겨라던가, 본문처럼 힘의 3푼을 쓰고 7푼은 남겨두라던가 하는 용례에서는 그냥 십분의 1이라고 봐야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안그러면 나머지 구할은 어디로 간거냐는 문제가 생기니까요.

스카바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아이고 이런! 제가 그걸 모르고 국어사전에 있는 내용을 넣었네요. 그러니까 소설 본문에서 나온 3푼, 7푼은 사실 3할, 7할이라는 뜻인거죠?

palatine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예, 그런 얘기입니다. 답변이 너무 늦었네요.&nbsp;<img src="/cheditor5/icons/em/em19.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전체 5 건 - 1 페이지
제목
스카바티 1,606 0 2020.12.19
스카바티 1,893 0 2020.12.16
스카바티 658 0 2019.11.30
스카바티 948 0 2019.05.12
스카바티 600 0 2018.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