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작이라고 여겼던 소설들을 상실했을때의 고통
2021.01.03 19:11
1,733
12
0
본문
새해부터 조아라에서 대규모 텍본유출이 일어나고 여기에 악재들이 더 겹치면서 작가분들의 대규모 습작 혹은 계정삭제가 일어나신 건 알고 계실겁니다. 당장 삭제가 예고된 '씰브레이커'부터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스즈키 키요코의 우울' 같은 소설이 존재했다는 것이 거짓말이라는 듯, 자고 일어나보니 예고도 없이 사라지면서 다시는 볼 수 없다는 마음에 그 고통이 이루말할 수 없네요. 상당히 먹먹한 기분입니다.
심슨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 5단계'의 1단계 부정과 2단계 분노를 실시간으로 느끼고 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니 이젠 공허함만 가득하군요. 5단계인 체념에 들어가려면 다른 즐길거리나 망각이 필요한데 저의 인생거리 중 하나가 사라졌다고 생각하니 쉽지가 않습니다. 이 단계에 도달하려면 상당히 오래 걸리겠죠. 부디 불펌텍본러들과 그 동조자들에게 무궁한 불운을 기원합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고통을 겪으시는 분이 계신가요?
- 1.24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
WhiteGlint
- 회원등급 : 정회원 / Level 3
포인트 100
경험치 556
[레벨 3] - 진행률
86%
가입일 :
2012-09-12 17:36:55 (4497일째)
"Yo buddy, still alive?"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12
무닌님의 댓글
DawnTreader님의 댓글
샤리리님의 댓글
<div>갑작스런 연중이 더 나은것 같기도 합니다.</div>
WhiteGlint님의 댓글의 댓글
마이트레야님의 댓글
데이워치님의 댓글
레포링님의 댓글
<div><br /></div>
<div><br /></div>
<div>그리고 10년이상이 지나도 안돌아옴<img src="/cheditor5/icons/em/em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div>
WhiteGlint님의 댓글의 댓글
이에나군님의 댓글
<div>도작 시작했습니다, 사라진 것은 아직도 슬퍼요.</div>
무존재함님의 댓글
쿠루와님의 댓글
츤냥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