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제가 지른 닌텐도 게임들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2021.01.1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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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음, 처음 닌텐도에 입문했던게 포켓몬스터 소울실버였습니다. 2010년에 부모님 졸라서 DSI 한 대 샀던 걸로 시작했죠. 지금은 그딴 거 돈 주고 사는걸 상상도 못하겠지만 그때 저는 초등학교 1학년이었고...
하여간 그렇게 산 DSI는 1년도 안 되어 잃어버렸습니다. 1년 후에 부모님이 선물로 다시 하나 사주셨는데 그건 지금도 가지고 있습니다. 10년 묵은 게임기죠. 그리고 역시나 지금 이런 쓸모 없는 걸 왜 샀나 싶습니다. DS도 3DS도 아닌 어정쩡한 거잖아요.
하여간 그렇게 시작해서 2014년인가 즈음에는 포켓몬 XY가 나왔다니까 부모님께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나 생일선물이었나로 닌텐도 2DS에 포켓몬스터 Y가 섞인 걸 샀습니다. 이때 저는 그냥 쓰레기를 수집하는 본능이 있었나 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좀만 더 졸라서라도 3DS를 사달라고 하던가 했어야 하는데 하여간 그때의 저는 제정신이 아니었죠...
이 다음에는 본격적으로 포덕의 길에 빠져든 덕분에 용산 전자상가에 가서 저랑 나이가 비슷한 게임보이 어드밴스 SP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물론 부모님께 생일 선물로 받았던 거죠. 중학생 때였던 걸로 기억하네요. 아무튼 거기에 포켓몬 칩들도 사놨죠. 그때 북미판이라 영어 때문에 절망했지만 다행히 포켓몬이 애들 게임이라 제 영어 실력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었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짝퉁이었어요 젠장.
하여간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제 돈으로 지르기 시작했는데요, 그동안 포켓몬 덕후의 정열을 살려 질렀더니 포켓몬스터 피카츄, 포켓몬스터 레드(파이어레드 말고)처럼 저보다 나이가 10살 가까이 많은 소프트들도 질렀습니다. 그리고 학원 다니던 친구한태 중고로 DS 2대, DSI 1대를 샀죠. 칩들도 이때 잔뜩 샀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큰 맘 먹고 NEW 3DS XL을 하나 질렀습니다. 스위치는 지금 지르기에는 좀 그래서 대학 간 다음에 사게요.
하여간 이렇게 지른걸 정리해 보니까 이렇게 되는군요.
기기
게임보이 어드벤스 SP 북미판 2대.
닌텐도 DS Lite 2대(1대는 고장난거 덤으로 얻은거라 안 됨)
닌텐도 dsi 2대
닌텐도 2ds 1대
닌텐도 new 3ds xl 1대
닌텐도 will 1대(이건 가족 공용)
게임
포켓몬스터 피카츄, 포켓몬스터 적.
포켓몬스터 3세대 이후로는 그냥 전부 다.(스위치용 버전은 제외.)
포켓몬스터 금, 은은 3ds에 버추얼 콘솔로 딸려 있었음.
...그리고 너무 많아서 포켓몬 말고는 뭐가 얼마나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여간 되게 많이 질렀군요.
스팀에 콘솔에 온라인에 하여간 이런거 다 모아서 게임이 최소한 수백 개는 되는것 같은데, 그중 하는건 100개도 안 돕니다 이런.
질러 놓고 안 하는 버릇좀 고쳐야 하는데.
이걸 고딩이 부모님 선물+용돈 탕진으로 달성했습니다.
일단 확실히 100만원 이상 지르긴 했지만 포켓몬 덕후에서 닌텐도 덕후로 진화한 제게 후회는 없습니다 하하하하.
매년 세뱃돈 받은 걸 이런 식으로 탕진했죠.
하여간 컬렉션 한 번 모아놓고 보니까 후덜덜 하군요.
이만 젤다의 전설 몽환의 모래시계나 하러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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