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부터 한바탕 난리를 피웠습니다. (내용 추가 - 병원 입원)
2021.05.1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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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골뱅c입니다. 전과 어제 제가 할머니의 건강에 대해서 글을 썼었습니다. (링크 1 / 2 참고)
그리고 오늘, 할머니의 왼팔이 탈구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언제 이렇게 되신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새벽 4시쯤에 잠들었는데, 그 때는 괜찮으셨거든요.
오늘 아침에 할머니가 불러서 일어나 가보니 밥을 차려오라는 가져다드렸는데 팔이 아프다면서 왼팔을 쓰지 못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할머니의 왼팔이 탈구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언제 이렇게 되신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새벽 4시쯤에 잠들었는데, 그 때는 괜찮으셨거든요.
오늘 아침에 할머니가 불러서 일어나 가보니 밥을 차려오라는 가져다드렸는데 팔이 아프다면서 왼팔을 쓰지 못하셨습니다.
적어도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주저앉아서 몸을 끄는 식으로 움직이셨는데, 오늘은 그러지도 못하셨습니다.
아무리 해도 움직이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어서, 아침부터 나가던 노인 학교도 전화로 그만두고 집에서 할머니를 모셨습니다.
그래서 저와 아버지는 어디가 아픈 건지 제대로 모르겠다가 어깨를 보니 보라색 멍이 크게 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아버지는 어디가 아픈 건지 제대로 모르겠다가 어깨를 보니 보라색 멍이 크게 나 있었습니다.
결국 팔을 다치신 것 같아서 구급차를 불러서 일단은 인천기독병원으로 모시고 갔죠.
거기 응급실에서 엑스레이 찍고, ct도 찍고 그랬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 팔은 부러진 게 아니라 탈구가 된 것이며 팔뼈를 다시 넣어맞추면 된다고 그러더군요.
물론 정작 기독병원에 그 일을 할 의사가 없어서 인천길병원으로 갔습니다.
- 아, 그리고 전에 무리하게 움직이시다가 갈비뼈를 다치신 게 있는데, 그건 의사들도 어쩔 수 없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구급차 타고 길병원으로 가서 코로나 백신 주사 맞은 거랑 검사 받아서 음성 나온 거 확인한 다음에야 응급실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때는 아버지가 할머니가 곁에 계시고 저는 밖의 대기실에서 대기했죠. 그러다가 밤 8시가 되어서야 겨우 그럭저럭 조치가 끝났고, 할머니를 집으로 모셔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할머니가 걷지 못 하신다는 거였죠... 그래서 다시 구급차를 불러서 구급대원 분들의 힘을 빌려, 들것에 실어서 할머니 방으로 모시고, 방 정리 할 수 있는 거 하고, 저녁밥 드시게 하고 - 저녁약 드시게 해드렸습니다.
- 저와 아버지도 적당히 근처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세트로 저녁을 때웠고요.
지금 할머니는 얼음주머니로 냉찜질을 하시면서, 아야야야야 소리를 연신 내고 계십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 지금 할머니가 못 걸으시는 이유를 아버지는 코로나 백신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그 전까지만 해도 갈비뼈가 아파서 아야야 아야야 하시긴 해도 그런대로 걸어다니셨거든요.
저도 의심이 들긴 하는데 - 4월 23일 쯤에 2차 백신을 맞으셨는데, 그 부작용이 한주는 일찍 나타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아무튼, 참으로 갑갑하고 답답하고 울적하고 그렇습니다. 만약에 제가 맨 땅에 헤딩을 해서 할머니가 낫는다면 기꺼이 그렇고 싶을 정도입니다.
한밤중에 불편하게시리 한탄을 늘어놓아서 죄송하고 - 그걸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도 주변 가족분들 잘 돌보시기 바랍니다.
(내용 추가)
할머니는 밤새 내내 아이고 아야야야야 아야야 하면서 아파하셨고, 결국 오늘 아침에 다시 구급차를 불러서 기독병원의 응급실로 모시고 갔습니다.
아버지가 구급차를 부르기 전에 병원에 전화를 해서 입원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일단은 응급실로 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가서 할머니는 심전도 검사 받고 수액도 맞으셨습니다. 밤새 내내 아야야야 하시다가 병원에서는 아무 말도 안 하시더군요.
입원하시게 된 병실은 6인실에 간병인 2명이 붙는데, 한번에 한사람만 면회가 가능하다고 그러더군요.
어쨌든 응급실을 거쳐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셨고, 필요한 디펜더 깔개나 기저귀, 물 등을 구입하고, 이후 집으로 돌아와서는 수건, 칫솔과 치약, 슬리퍼 등을 챙겼습니다.
하루 빨리 적절한 조치를 받으셔서 다시 한번 건강히 일어나시면 좋겠습니다.
(내용 추가)
할머니는 밤새 내내 아이고 아야야야야 아야야 하면서 아파하셨고, 결국 오늘 아침에 다시 구급차를 불러서 기독병원의 응급실로 모시고 갔습니다.
아버지가 구급차를 부르기 전에 병원에 전화를 해서 입원할 수 있냐고 물어보니, 일단은 응급실로 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가서 할머니는 심전도 검사 받고 수액도 맞으셨습니다. 밤새 내내 아야야야 하시다가 병원에서는 아무 말도 안 하시더군요.
입원하시게 된 병실은 6인실에 간병인 2명이 붙는데, 한번에 한사람만 면회가 가능하다고 그러더군요.
어쨌든 응급실을 거쳐서 병원에 입원하게 되셨고, 필요한 디펜더 깔개나 기저귀, 물 등을 구입하고, 이후 집으로 돌아와서는 수건, 칫솔과 치약, 슬리퍼 등을 챙겼습니다.
하루 빨리 적절한 조치를 받으셔서 다시 한번 건강히 일어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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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8
chuck님의 댓글
수술 한 번 하니 또 다른 부분이 말썽이라서 또 수술...
이번에 코로나 때문에 짜증나는게 입원하는 것과 간병할려면 코로나 검사를 받고 들어가야 하니.
저녁에 응급실을 가면 간병인은 잘 못하면 다음날 아침에서야 들어갈 수 있고 말이죠.
골뱅C님의 댓글의 댓글
- 추신 : 결국 오늘 아침에 구급차를 불러서 타고 입원했습니다, 하루 빨리 적절한 조치를 받고 몸이 나아지셨으면 좋겠네요.......
뷰너맨님의 댓글
골뱅C님의 댓글의 댓글
- 추신 : 결국 오늘 아침에 구급차를 불러서 타고 입원했습니다, 하루 빨리 적절한 조치를 받고 몸이 나아지셨으면 좋겠네요.......
리히님의 댓글
골뱅C님의 댓글의 댓글
그리고 결국 밤새 내내 아파하시던 할머니는 오늘 아침에 구급차를 불러서 타고 입원했습니다, 하루 빨리 적절한 조치를 받고 몸이 나아지셨으면 좋겠네요.......
리히님의 댓글의 댓글
골뱅C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