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오늘 생일이었습니다. 언제나 생각하는 건데 말이죠... 은근히 이 1월 중순에 생일이 끼는거 굉장히 손해보는 일이더라고요... 초등학교서부터 대학교까지 올라가도 이땐 항상 방학이라 말이죠, 심하면 구정도 끼니까요. 덕분에 자랑은 아니지만 친구를 제대로 불러서 생일축하받아본적은 없군요.

뭐 이제 이런거 한탄할 나이는 아니니까 넘어간다 하더라도...

왜 집에 아무도 없는건데!!!!!!!!!!!!!!!!!!!!


그럴줄 알았으면 자정때 케이크라도 불걸 그랬어... 미역국은 제대롬 먹었으니 다행이라 치더라도... 그나마 친구 한놈이 생일이라고 밥은 사주더라고요. 나머지 친구는 전부 집합에 세시간 걸리는 거로도 모자라 한명은 아예 폭설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 있더랍니다. 뭐 밥은 맛있었고...

근데 그게 탈이 나서 저녁먹는데 애로사항이 꽃핀건 진짜 별거없는 이야기죠.

그렇게 언제나처럼 생일은 지나갑니다. 오늘 서점탐색도 흉작이었고. 날씨는 무척 추웠고, 하늘에서 흰 똥도 조금 내린거로 모자라 그게 얼었고 그에 따라 주변 인심은 쌀쌀했고 그래도 설연휴 준비라고 할인하는 가게가 많은건 많아 참 좋더라도...

꼭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해피 벌쓰데이 나!!!!!!!!!!!!!!!!!!!!!!!!!!!!

이번 해에는 재미있는 일들이 하늘에 고드름 쏟아지듯 가득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