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페이트 제로]에미야 키리츠구의 기원과 '구원'

2012.11.0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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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F/Z뿐만 아니라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공의 경계의 네타도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오늘은 키리츠구의 구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 '구원'은 키리츠구가 타인을 구원하는것, 또 키리츠구 스스로가 구원받는것. 두가지의 의미를 다 말하는 겁니다.
에미야 키리츠구는 일종의 다크 히어로죠. 구할수 없거나 구하기 힘든쪽은 잘라내고, 나머지를 구원한다, 그것을 목표로 살인을 행하는 남자. 어떻게 보면 아쳐(5차)와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만. 하여튼 그렇습니다.
문제는 에미야 키리츠구가 마술사 킬러로서 사용하는 도구중에 [기원탄] 이라는 녀석이 있다는 거죠.
뭐, 모르는 분은 없으시겠지만 다시한번 설명하자면, 이는 에미야 키리츠구의 기원, 즉, [파괴한뒤 복구한다]를 담은(매개는 본인의 갈비뼈)총알로서 키리츠구가 지닌 대 마술 병장중 마지막 한방무기입니다. 저 '복구'는 복원이 아닌 '대강 모양새만 비슷하도록 때운다'로 생각하시면 몸과 마음이 편한데요. 자세한건 설정 게시판에 있을겁니다.
아마.
하여튼 네.자신의 기원을 담아 쏩니다. 묘사를 요약, 정리하자면 '타인의 기원을 알아아내는 능력을 지닌 에미야 노리카타가 그의 기원을 알아내고, 나탈리아가 12번 늑골을 적출하여 66발의 기원탄을 만들었다' 고 되어있는데요. 이 기원때문에 어릴때부터 간단한 물건은 정말 능숙하게 고쳐도 조금이라도 복잡한 기계는 여지없이 망가졌다고 합니다.
그럼 여기서 작품을 바꿔서 공의 경계로 가보죠.
공의 경계 작중에 설명하기를, 기원이 그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비율은 '무시해도 될정도로' 작다고 합니다. 다만 자신의 기원을 알게되고, 타인의 도움을 받아 그 기원에 각성한 사람. 즉 '기원각성자'는 평생을 그 기원에 얽매여 살아가게 되죠.
그러니까, 에미야 키리츠구는 기원각성자 였다는 겁니다. 저정도로 기원에 영향을 받는걸 보면 틀림 없습니다(단순히 기원을 '아는것'만으로는 저렇게 큰 영향을 받지는 않습니다. 충분히 무시할 수 있지요).
기원각성자는 무슨 일을 하던 자신의 기원을 향해 가게 됩니다. 예컨대 공의경계에 나오는 엔조 도모에의 기원은 '무가치'임으로, 만약 도모에가 (작중에선 각성을 하지 않습니다만) 기원각성자라면 아떤 일을 하던 무가치하게 끝난다는거죠.
에미야 키리츠구는 사람을 구하고자 합니다. 그 방식은 제쳐두고서 말이죠.
그런데 만약 세계가, 억지력이, 기원이, 사람을 구한다는 행위가 [그 사람의 인생을 수리한다]고 받아들인다면 어떻게 될까요?
에미야 키리츠구는 제대로된 구원은 할 수 없다는 의미가 됩니다. 결국 그에 의한 구원은 어설프게 쌓아올려진 돌탑. 쉽게 무너져버리고 말겠지요.
즉, 이 가설이 맞다면 에미야 키리츠구는 진정한 의미의 '구원'은 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자기 자신을 구원할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구요.
4차 성배전쟁의 결말도 이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국 키리츠구는 성배를 통해 세계를 구원하려 했고, 그의 기원은 이걸 터무니없는 재앙으로 끝맺음 했죠. 만약 그가 기원각성자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비극적으로 끝났을까요?
마찬가지로 성배가 오염되었던 5차처럼, 그리 큰 피해 없이 끝낼 수 있지 않았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하라는 수능공부는 안하고…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오늘은 키리츠구의 구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 '구원'은 키리츠구가 타인을 구원하는것, 또 키리츠구 스스로가 구원받는것. 두가지의 의미를 다 말하는 겁니다.
에미야 키리츠구는 일종의 다크 히어로죠. 구할수 없거나 구하기 힘든쪽은 잘라내고, 나머지를 구원한다, 그것을 목표로 살인을 행하는 남자. 어떻게 보면 아쳐(5차)와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만. 하여튼 그렇습니다.
문제는 에미야 키리츠구가 마술사 킬러로서 사용하는 도구중에 [기원탄] 이라는 녀석이 있다는 거죠.
뭐, 모르는 분은 없으시겠지만 다시한번 설명하자면, 이는 에미야 키리츠구의 기원, 즉, [파괴한뒤 복구한다]를 담은(매개는 본인의 갈비뼈)총알로서 키리츠구가 지닌 대 마술 병장중 마지막 한방무기입니다. 저 '복구'는 복원이 아닌 '대강 모양새만 비슷하도록 때운다'로 생각하시면 몸과 마음이 편한데요. 자세한건 설정 게시판에 있을겁니다.
아마.
하여튼 네.자신의 기원을 담아 쏩니다. 묘사를 요약, 정리하자면 '타인의 기원을 알아아내는 능력을 지닌 에미야 노리카타가 그의 기원을 알아내고, 나탈리아가 12번 늑골을 적출하여 66발의 기원탄을 만들었다' 고 되어있는데요. 이 기원때문에 어릴때부터 간단한 물건은 정말 능숙하게 고쳐도 조금이라도 복잡한 기계는 여지없이 망가졌다고 합니다.
그럼 여기서 작품을 바꿔서 공의 경계로 가보죠.
공의 경계 작중에 설명하기를, 기원이 그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비율은 '무시해도 될정도로' 작다고 합니다. 다만 자신의 기원을 알게되고, 타인의 도움을 받아 그 기원에 각성한 사람. 즉 '기원각성자'는 평생을 그 기원에 얽매여 살아가게 되죠.
그러니까, 에미야 키리츠구는 기원각성자 였다는 겁니다. 저정도로 기원에 영향을 받는걸 보면 틀림 없습니다(단순히 기원을 '아는것'만으로는 저렇게 큰 영향을 받지는 않습니다. 충분히 무시할 수 있지요).
기원각성자는 무슨 일을 하던 자신의 기원을 향해 가게 됩니다. 예컨대 공의경계에 나오는 엔조 도모에의 기원은 '무가치'임으로, 만약 도모에가 (작중에선 각성을 하지 않습니다만) 기원각성자라면 아떤 일을 하던 무가치하게 끝난다는거죠.
에미야 키리츠구는 사람을 구하고자 합니다. 그 방식은 제쳐두고서 말이죠.
그런데 만약 세계가, 억지력이, 기원이, 사람을 구한다는 행위가 [그 사람의 인생을 수리한다]고 받아들인다면 어떻게 될까요?
에미야 키리츠구는 제대로된 구원은 할 수 없다는 의미가 됩니다. 결국 그에 의한 구원은 어설프게 쌓아올려진 돌탑. 쉽게 무너져버리고 말겠지요.
즉, 이 가설이 맞다면 에미야 키리츠구는 진정한 의미의 '구원'은 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자기 자신을 구원할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구요.
4차 성배전쟁의 결말도 이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국 키리츠구는 성배를 통해 세계를 구원하려 했고, 그의 기원은 이걸 터무니없는 재앙으로 끝맺음 했죠. 만약 그가 기원각성자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비극적으로 끝났을까요?
마찬가지로 성배가 오염되었던 5차처럼, 그리 큰 피해 없이 끝낼 수 있지 않았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하라는 수능공부는 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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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1
공자님의 댓글
Wcipe님의 댓글의 댓글
달이떨어진다님의 댓글
Wcipe님의 댓글의 댓글
세계구하라고 보내놨더니 세계가 더 망가지는 기적.
'너 수호자 할래?'하면 당장 '네'할 사람이긴 한데 말이죠…
달이떨어진다님의 댓글의 댓글
Wcipe님의 댓글의 댓글
ksj135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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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시라즈미 리오가 시간이 더 흐르면 야수의 군체가 될 것이라는 작중 언급대로, 에미야 키리츠구가 기원 각성자라면 이상한 형태로 변모하거나 정신이상자가 되었겠죠. 아마?</DIV>
<DIV> </DIV>
<DIV>수라한 것을 날림으로 만들어버리는 기원이 사람을 구한다는 행위와 대립된다는 의견은 그럴듯한 것 같네요.</DIV>
Wcipe님의 댓글의 댓글
아라야 소렌이 수백년 묵은 기원각성자임에도 '겉으로 보기엔'그리 심하게 망가진것처럼 보이지 않듯이, 키리츠구도 속으로 망가졌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ksj135님의 댓글의 댓글
<DIV>자신의 기원이 '정지' 라서 직사의 마안이 잘 안 통한다는 발언은 있었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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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기원을 각성시키는 극한의 기술을 익혔고, 시라즈미 리오가 아라야가 첫 번째로 기원 각성시킨 인간이라는 언급은 있더군요.</DIV>
Wcipe님의 댓글의 댓글
ksj135님의 댓글의 댓글
<DIV>해당 본문입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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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보통, 결계라는 것은 움직이지 않는 물체를 보호하는 움직일 수 없는 경계를 말한다.<BR> 적은 그것을 자신을 중심으로 데리고 걷는 괴물 같은 짓을 행하고 있다. 보고 있는데도 기척조차 느껴지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이다. <BR>즉 접근전에 있어서라면, 아랴아 소렌은 무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DIV>
ksj135님의 댓글의 댓글
<DIV> </DIV>
<DIV>추측하면 아라야 소렌 자신이 기원을 일깨운 자라는 유추가 가능할 것 같네요.</DIV>
<DIV>기원을 일께운 것과 기원 각성이 같은 거냐는 부분은 미지수입니다만.</DIV>
소문을내는자님의 댓글의 댓글
ksj135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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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진짜 아라야는 기원을 각성한 것 같네요..... 으아 데꿀멍.</DIV>
Wcipe님의 댓글의 댓글
홍차스콘님의 댓글
Wcipe님의 댓글의 댓글
…안되나요?
Dayai님의 댓글
Wcipe님의 댓글의 댓글
Dayai님의 댓글의 댓글
psyche님의 댓글
Wcipe님의 댓글의 댓글
[부주의]가 기원인 사람은 뭐, 대개의경우 도짓코로 끝나겠지만, 핵발전소의 소장이라면 어떨까요.
달이떨어진다님의 댓글의 댓글
Wcipe님의 댓글의 댓글
달이떨어진다님의 댓글의 댓글
Wcipe님의 댓글의 댓글
카빌님의 댓글
Wcipe님의 댓글의 댓글
암흑요정님의 댓글
Wcipe님의 댓글의 댓글
Arlynkrest님의 댓글
Wcipe님의 댓글의 댓글
즐퀘어님의 댓글
Wcipe님의 댓글의 댓글
히마님의 댓글
Wcipe님의 댓글의 댓글
청풍靑風님의 댓글
<DIV> </DIV>
<DIV>1. 여자가 많았..........</DIV>
<DIV>아이리의 경우 말할 것도 없이 사망.</DIV>
<DIV>히사우도 사망.</DIV>
<DIV>샤레이도 사망. </DIV>
<DIV>..........이 사람이 좋아했던 여자중 살아있는 사람이 없군요.<IMG style="MARGIN: 1px 4px; WIDTH: 50px; HEIGHT: 50px; VERTICAL-ALIGN: middle" class=handCursor border=0 alt="" src="http://www.typemoon.net/skin/board/mw.basic/cheditor/icons/em/11.gif"></DIV>
<DIV>아니, 주변 여성 중에 살아 남은 사람은 딸내미와 호랑이 뿐입니다.</DIV>
<DIV> </DIV>
<DIV>2. 시로를 구해서 복구했지만 복원 안되었음.->망했어요.</DIV>
<DIV>3. 인생이 절단났다가 복구되었다가 반복.</DIV>
<DIV> </DIV>
<DIV>-샤레이+아버지(절단)-->의모(결합)</DIV>
<DIV>의모(절단)->히사우&아이리(결합)->절단.-->시로(결합)-->근데, 장성해서 절단났음.(아쳐.)</DIV>
<DIV> </DIV>
<DIV>4. 마지막으로 생각해보니까 왠지 맞는거 같은게.......사는 방식이 그러했음.</DIV>
<DIV>100의 인원에서 99를 구하기 위해서 1를 절단함 결과값은 결함있는 결합이죠.</DIV>
<DIV>이 사람 인생내내 그러더니 인생의 끝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DIV>
<DIV>60억중에 몇백정도 날려먹었죠. 성배를 날려버렸지만 서툴렀습니다. 으아니....막판까지 공격대상 잘못 핑해서 다구할걸 못구하기도....</DIV>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스핀님의 댓글
과연 페이트 제로가 흥하긴 흥했나봐요.
A.A.L.님의 댓글
밥먹는중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