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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5 이전 게시물

사람의 마음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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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똑같은 사람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다양한 인물상이 존재하는 사회에서 사람을 열받게 하는 부류가 있습니다.

관심을 줘도 싫어하고 안줘도 싫어하는 '아니 뭐 어쩌라는 거야' 타입

슬금슬금 기어오르다 선을 넘어서 화를 내면 웃음으로 무마하고 넘어가려하고 다시 또 반복하는 '넌씨눈' 타입

그리고 이 둘이 결합해서 '신경쓰지마' '아 좀 알아서 도와줘봐 눈치없어?' '아....근데 너도 잘못한거지 이건'이모티콘

꽤나 기억도 안날만큼 어릴때부터 교류하고 있던 편이라 어느정도 참으면서 교류를 이어왔는데

근래에 여러요인으로 편두통이 올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며칠 쉬려고 부모님에게만 연락을하고 소식을 다 끊고 좀 조용한곳에서 좀 쉬면서 생각을 좀 정리해봤습니다.

남과 교류를 하면서 어릴때부터 서로 양보하자, 화해하자 이러면서 교육을 받잖아요?이모티콘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내가 전혀 배려가 느껴지지 않는 사람을 위해 스스로 희생하고 상처받아야 하는지 좀 이기적으로 생각해서 나를 먼저 챙겨야하는거 아닌가?' 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쉬고 돌아오자마자 기어오르길래 정중하게 '○○○씨 우리 이제 그만 교류합시다. 만나기 부담스럽네요 앞으로 이런자리 없었으면 좋겠고 연락도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일방적으로 선언하고 이쪽에서 교류를 끊었습니다.

그후로 저쪽에서 저를 뭐 쫌생이다 뭐다 라고 언플을 하는것 같았는데

담담하게 그냥 그사람이랑 교류하기 더 피곤했다. 라고 선을 긋고 아예 아무런 감정이 없다는걸 보여주니 더 이상 제 앞에서 그 사람의 이름이나 행적이 언급되는일은 없었습니다.

있으니만 못한 관계지만 사람관계가 그렇게 가벼운게 아니다라고 생각하다가 스스로 끊어낸 관계인데

오히려 그후로 스트레스도 덜받고 사람을 대하는 법을 조금 더 배우게된 계기가 된 것 같았습니다.

여러분도 이런 경우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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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레포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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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넓고 병신은많으니



일찍 포기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아 그런타입이구나~ 하면서..

Erin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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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길 물 속, 한줄기 사람 마음...

쟌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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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관계나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지요.

제 자신이 Volvole님이 말한 타입이 아니길 바라지만, 다른 누군가가 봤을 때에는 저또한 그런 타입으로 보일 수도 있으니, 그것에 대해서 주의하면서 살아가는데 고생하고 있네요.(누군가와의 관계에서 안 좋아지는 것을 안 좋아하는 타입이다 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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