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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역내청 번역 이슈 관련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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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성 갈등 분쟁들을 생각 해 보면 앞으로 번역을 할 때 인터넷 용어, 유행어를 함부로 넣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언제 또 어떻게 이런 사태가 터질지 모르거든요.

말이 나와서 적는건데 인터넷 용어와 유행어 같은건 번역에 안 넣었으면 합니다. 막말로 작품 전체가 좀 싸보이는 느낌마저 들 때가 많습니다. 원본 캐릭터 부터 인터넷 용어 남발하는 컨셉이라서 그런거라면 몰라도 정상적인 대사에다가 그러면 거부감만 듭니다. 돈 내고 보는 정발본이 이러면 점점 정발본 사는 사람들이 줄어들겠죠.

이번 역내청 번역 사태는 L노벨이 잘 했다고 봅니다. 이젠 어설프게 사과하고 안고 가려 하면 더 망하거든요. 아니면 얼마전 노벨피아 처럼 사과를 아주 확실하게 하던가요. 여러 정황들을 보면 일부러 넣었을 가능성은 매우 적고 진짜로 모르고 넣은 것 같고, 해당 번역가분은 1권부터 오랬동안 역내청을 번역해 오신 분이라서 중간에 관두고 다른 곳으로 가는 경우보다는 확실히 나아서 이렇게 된게 유감입니다만 요 몇년 동안 여러 선례들이 쌓인 상황이라 어쩔 수 없군요.


새로 바뀔 번역가가 누군진 모르겠지만 만약 번역 퀄리티가 전보다 떨어지는 결과가 나오거나 한다면 그 때는 또 출판사와 번역가를 향한 불이 활활 탈 것 같습니다.


[이 게시물은 롸君님에 의해 2021-05-29 22:58:32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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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3

Smsl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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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7조였나 그것도 그랑블루 게임관련 용어란 말이 있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식으로 번역한게 아니냐란 말이 있었고요.

다만 5조5억이 허버허버같은 단어와 함께 요즘 민감하게 여겨지는 표현이다 보니 참...

mikuj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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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을 한 시기를 생각해 보면 재수가 옴 붙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어쩔 수 없긴 합니다. 뒤늦게라도 고칠 수 있었다면 모를까... 어쨌든 이번 일을 계기로 무분별한 인터넷 용어나 유행어를 쓰는 것에 대한 경종이 울렸으면 좋겠군요.

Wunderich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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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부터 그랑블루 하고 있는 유저인데 7조배가 그랑블루 용어라는 얘기는 처음 듣네요.

커피는싫어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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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히도 단어가 한번 오염되기 시작하면 끝이 없으니까요. 왜 그렇게 번역했나도 이해하고, 사과한것도 이해하고, 반감을 가지는 것도 이해하죠. 다만 문제는 점점 이런게 잦아진다는게 창작자, 번역자 자체를 공격하는 수단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mikuja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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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가 그랬고 재기가 그랬으니까요.



사실 그 공격하는 수단은 남성향 쪽에선 별로 없었고 여성향 쪽에선 빈번했었죠. 이젠 남성향 쪽도 가만히 있지 않고 그럴 여지라도 느끼면 바로 공격하게 되었으니 공격받게 되는 쪽은 원망하려면 반대쪽에서 공격할 때 확실하게 선 긋지 않고 억지 떼쓰기를 들어준 쪽을 원망하는 수 밖엔 없겠네요.

커피는싫어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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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이 이상은 포럼게 행이 될 수 있습니다. 자삭하실 수 있게 이렇게 답 남깁니다.

 그리고 제가 말하는건 창작자와 창작물, 창작자로서의 인격과 자연인으로서의 인격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겁니다. 물론 이게 혼종이 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그럴때야  문제가 되는부분을 지적해야지, 제가 생각하기에 최근엔 자연인으로서의 인격까지 공격하는 경향이 강해져서 그게 창작자들의 자가검열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두렵다는 말입니다.



이 문제는 어째 점점 가속화되면서 죽창꽂기 배틀이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Atracxi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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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상처받는 세계의 완성이네요. 지금은

nanair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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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는 입장에서는 원문 그대로 했다가 밋밋하게 느껴지는 것보다는순간적인 재미와 참신함을 나타내고자 유행어나 인터넷 용어를 쓸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그 내용이 독자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말이죠.. 그 줄타기를 잘 해서 언어의 묘미를 얼만큼 잘 나타내느냐가 역자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번역 할수록 외국어보다 국어실력이 중요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루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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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번역의 기본은 언제나 표준어에서 온다고 생각됩니다.

캐릭터의 말투나 어감은 어느정도 변화를 줄 수 있지만 사용하는 단어는 표준어를 기준으로 해야 깔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번역중 표준어로 표현하기 어려운 욕설이나 지역 밈같은건 현지화 시켜 초월번역 해야되지만 기준없이 무분별하게 인터넷 용어나 밈을 사용한다면 오히려 질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최근 만화책 정발본들을 보면 정말 수준낮은 번역이 가끔 튀어나오니까요ㅡㅡ

nanairo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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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기본이 되어야 응용도 가능한 법이니 맞는 말씀입니다.

금전적인 대가를 받는 번역이라면 더욱 더 그러는게 맞는데

아마추어적인 관점에서 보다보니 감성적인 점에 무게를 두고

번역하는 쪽의 나름 최선의 몸부림 이라는 점에 치중해서 봤네요



그나저나 만화책쪽은 안본지 오래라 몰랐는데 퀄이 낮아진 부분이 많나 보군요.. 예전에 비해 라이트 노벨이나 만화의 종류가 늘었기에 수요가 늘어 허들도 낮아져서 그런걸지도 모르겠군요

루현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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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담이 아니라 불법 사이트 번역이 퀄이 더 높다는 소리가 나올때가 많습니다

nanairo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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맙소사..

대학생 알바라도 쓴답니까..이모티콘

무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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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작인 귀멸의 칼날만 해도 정발 퀄리티가 처참해서 안산다는 사람이 많을 정도라...

찾아보니 오역보단 번역센스가 괴악해서 분위기를 심하게 흐리는 쪽에 가깝더군요.

과거 레전드 정발인 드래곤볼 프사장님의 "후후, 지금 개그콘서트 하시나요?" 와 겨룰만할 정도. 더 심한가?

키바Emperor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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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게 귀멸의 칼날 번역입니다.

불법 번역이랑 비교해놓은 짤이 돌아다닐 정도니까요.

츠유아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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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듣는 이야기인데 역내청 번역에서 뭔가 이슈가 터졌었나요?

nanairo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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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조오억개 라는 단어가 쓰여서 그렇다고 하네요

루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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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번역을 이것저것 보다보면 느끼는게 언제나 표준어로 깔끔하게 번역된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캐릭이 사투리나 특정 말투를 사용한다면 현지화 시키는게 맞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표준어를 사용해야죠

흔히 초월번역이라 말하는건 표준어로 표현할 수 없는 각 국가간의 문화적 차이를 잘 현지화 시킨경우를 말하니까요-데드풀 같은 욕설이나 밈

황링인x유키카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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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봐서 입장문 봤는데 7조배라는 그냥 그대로 써도 되는걸 한국어로 하면 어색해보인다라면서



왜 유행어 밈이라면서 억지로 바꿔 번역해놨는지 의문입니다.

지루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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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바꾼 것도 문제지만... 최근 마녀사냥 느낌으로 편가르기를 하는게 무섭네요.

나중에는 외국의 엠마 왓슨이나 디즈니처럼 온건파까지 싸그리 욕먹는게 아닐까 두렵습니다.

스피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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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건파는 오히려 강경파에게 잡아 먹혔죠..

지루함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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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해서 국내의 페미니즘은 모두.....

데빌캣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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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세상이 죄수의 딜레마에서 최악의 상황으로 넘어간거죠. 어느쪽도 굽히지 않는.

칭조2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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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 포럼게 좀 갑시다

왜 자유게시판까지 와서도 페미타령을 봐야하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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