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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보통 다 재밌는게 계속 신경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는 소설이 있을 때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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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문득 궁금해져서 문넷 유저님들께 여쭤봅니다.

제가 웹소설을 보는 것이 취미인데요. 지금까지 수많은 웹소설을 보면서 가장 짜증나는게
제목처럼 다 재밌는게 계속 신경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는 소설입니다.

재미가 없는 소설이면 그냥 하차하면 되고.
재미가 있는 소설이면 그냥 읽으면 되는데.

문제는 재미는 있고 나름 읽을 맛도 나는데 가끔씩 사람 거슬리게 하는 부분이 생겨버립니다.

주인공이 진짜 착하고 유능한데 자기 멋대로 타인의 생각을 제단하고, 제대로 설명하지도 않으면서 멋대로 다른 사람의 말을 오해하고, 실망하는 경우.

글을 읽는데 작가가 중간중간에 '그리고', '하지만'. '그러니까' 등등 달랑 한 단어 쓰고 한줄 넘기는 식으로 쓰는 경우.(이 경우는 왜 이러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됨. 그냥 쭉 쓰면 될걸 가지고.. 보려고 할 때마다 집중도가 끊김.)

주인공도 매력적이고 필력도 좋은데 가끔씩 설정구멍이 보여서 거슬리는 경우 등등.

읽는 것은 짜증나는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가 궁금해지고.. 이럴 때는 진짜 읽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되요...

이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그냥 거슬리는 부분 참고 보나요? 아님 깔끔하게 하차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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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8 00:42:04 (4643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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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8

푸른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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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혀놓다가 계속 살아있으면 봅니다.

비겁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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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에는 꽤 많은데 시간 벌기식으로 길게 늘어진다거나 특정 부분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물탄듯이 분량 늘이는 방식 그리고

주인공 편의적이되 지나치게, 주변 사람이 뇌가 사라진 정도로 주인공을 옹호하거나 긍정적이고 열광하는 묘사에 특히 거부감이 심하네요

그것 이외에는 비극을 위한 비극, 비극을 위한 재료로만 소비하는 이야기 전개도 굉장히 싫어합니다

이것도 분량에 물타기 같은건데 이야기를 쓰기 위한 비극만 점칠된 경유도 특히 많아요

모든 이야기에 현실성이라고 굉장히 안좋은 방향으로만 쓰는거죠

그리고 사이다패스 소설

이런 소설은 바로 하차합니다

최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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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봅니다. 경험상 나중에 내가 왜 봤지...하는 경우가 많아서 안보기로 했습니다

nanair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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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참고 읽습니다.

그러다가 다른 요소가 쌓여서 이건 도저히 못 읽겠다 싶으면

그때 하차 합니다.

DawnTread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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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으로 봤을 때 괜찮다 싶으면 계속 봅니다만, 안 그러면 하차합니다

사랑만주고싶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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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은 만화나 영화보다 몰입감이 중요한 매체입니다.

활자 특성상 임팩트있는 무언가를 보여주기 어렵다보니

평이하더라도 흐름이 끊기지 않는게 중요하죠.

거슬리는 부분이 있으면 그냥 하차하시는게 속편하더라구요.

망상공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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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내뇌필터..

문제라면 무료라면 문제가 없는데.. 유료라면 한편한편이 돈이 나가는 거라..

저의 경우 일단 참고 몇 편 정도 보다가 도저히 아니다 싶으면 그냥 다른 작품 보면서 잊어버리죠..

그라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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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다. 했다. 이게 거슬릴때가 있는데

잠시 묵혀두고 나중에 읽으면 괜찮아지더라고요

커피는싫어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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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안보는게 속 편하더군요. 신경 써봐야 본인 손해더라고요.

Fleemac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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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분은 그냥 없는 셈 치고 넘어갑니다. 뭐, 어차피 설정 오류나 문법, 문맥, 감정선의 이상 등은 먼저 읽은 독자들이 다 지적하고 있으니까요.

맛스타칫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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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그런 소설의 경우에는 어느순간부터 손이 안가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묵혀뒀다가 나중에 생각날 때 조금씩 보곤합니다.

뷰너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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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보기엔 역량이 부족해서 충분한 설득력을 전달하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당장은 볼게 널렸는데 관심을 억지로 기울이면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으니 완결이 나온다면 보고 아니라면 그냥 잊어버리는 게 좋지 않겠습니까. 물론 그 불만점을 명확하게 달아놓고 떠나가야겠죠.



물론 그걸 볼지 보지 않을지는 모를 일이긴 합니다만, 독자가 최소한 왜 떠나갔는지 남겨주는 것은 애증이 있다면 필요한 법입니다. 그걸 보고 문제를 깨닫고 다음에는 그러지 않거나 수습을 한다면 다음엔 더 좋은 작품으로 돌아올 수 있겠지만, 문제가 뭔지 인식 하려고 들지 않으면 남는 건...이모티콘

mumu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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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일때는 그냥 보지만



유료일때는 나중에 이걸 왜 돈주고 봤는지 후회 할때가 많아서 그냥 하차하는게 낫더라고요.

츠유아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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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감수하고 볼 만한 정도인 것 같으면 계속 보고 못 견디겠다 싶으면 그만 보는 그런 정도?

아스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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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바케입니다. 참고 볼만큼 재밌으면 참고, 재밌어도 도저히 못 참겠으면 하차하고.

스트레이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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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밟히는 순간부터 뜸해집니다

dimensio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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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읽다가 임계점 넘으면 현타가 와서 그만 봅니다.

Spermat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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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순간부터는 안 봅니다.

글로 작품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건 읽는 사람을 그 순간 얼마나 빨아들이느냐, 혹은 그 여운을 얼마나 오래가게 남기느냐라고 생각하기 떄문입니다..

띄어쓰기만으로 감정표현을 잘 하는 건 좋은데, 너무 많이 하면 드라마도 아니고 쉬어가기 화면을 보는 기분이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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