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보통 다 재밌는게 계속 신경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는 소설이 있을 때 어떻게 보시나요?
2021.10.20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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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그냥 문득 궁금해져서 문넷 유저님들께 여쭤봅니다.
제가 웹소설을 보는 것이 취미인데요. 지금까지 수많은 웹소설을 보면서 가장 짜증나는게
제목처럼 다 재밌는게 계속 신경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는 소설입니다.
재미가 없는 소설이면 그냥 하차하면 되고.
재미가 있는 소설이면 그냥 읽으면 되는데.
문제는 재미는 있고 나름 읽을 맛도 나는데 가끔씩 사람 거슬리게 하는 부분이 생겨버립니다.
주인공이 진짜 착하고 유능한데 자기 멋대로 타인의 생각을 제단하고, 제대로 설명하지도 않으면서 멋대로 다른 사람의 말을 오해하고, 실망하는 경우.
글을 읽는데 작가가 중간중간에 '그리고', '하지만'. '그러니까' 등등 달랑 한 단어 쓰고 한줄 넘기는 식으로 쓰는 경우.(이 경우는 왜 이러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됨. 그냥 쭉 쓰면 될걸 가지고.. 보려고 할 때마다 집중도가 끊김.)
주인공도 매력적이고 필력도 좋은데 가끔씩 설정구멍이 보여서 거슬리는 경우 등등.
읽는 것은 짜증나는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가 궁금해지고.. 이럴 때는 진짜 읽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되요...
이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그냥 거슬리는 부분 참고 보나요? 아님 깔끔하게 하차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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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아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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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8
푸른돌님의 댓글
비겁한님의 댓글
주인공 편의적이되 지나치게, 주변 사람이 뇌가 사라진 정도로 주인공을 옹호하거나 긍정적이고 열광하는 묘사에 특히 거부감이 심하네요
그것 이외에는 비극을 위한 비극, 비극을 위한 재료로만 소비하는 이야기 전개도 굉장히 싫어합니다
이것도 분량에 물타기 같은건데 이야기를 쓰기 위한 비극만 점칠된 경유도 특히 많아요
모든 이야기에 현실성이라고 굉장히 안좋은 방향으로만 쓰는거죠
그리고 사이다패스 소설
이런 소설은 바로 하차합니다
최군님의 댓글
nanairo님의 댓글
그러다가 다른 요소가 쌓여서 이건 도저히 못 읽겠다 싶으면
그때 하차 합니다.
DawnTreader님의 댓글
사랑만주고싶어님의 댓글
활자 특성상 임팩트있는 무언가를 보여주기 어렵다보니
평이하더라도 흐름이 끊기지 않는게 중요하죠.
거슬리는 부분이 있으면 그냥 하차하시는게 속편하더라구요.
망상공방님의 댓글
문제라면 무료라면 문제가 없는데.. 유료라면 한편한편이 돈이 나가는 거라..
저의 경우 일단 참고 몇 편 정도 보다가 도저히 아니다 싶으면 그냥 다른 작품 보면서 잊어버리죠..
그라스님의 댓글
잠시 묵혀두고 나중에 읽으면 괜찮아지더라고요
커피는싫어요님의 댓글
Fleemack님의 댓글
맛스타칫프님의 댓글
뷰너맨님의 댓글
물론 그걸 볼지 보지 않을지는 모를 일이긴 합니다만, 독자가 최소한 왜 떠나갔는지 남겨주는 것은 애증이 있다면 필요한 법입니다. 그걸 보고 문제를 깨닫고 다음에는 그러지 않거나 수습을 한다면 다음엔 더 좋은 작품으로 돌아올 수 있겠지만, 문제가 뭔지 인식 하려고 들지 않으면 남는 건...
mumun님의 댓글
유료일때는 나중에 이걸 왜 돈주고 봤는지 후회 할때가 많아서 그냥 하차하는게 낫더라고요.
츠유아메님의 댓글
아스펠님의 댓글
스트레이트님의 댓글
dimension님의 댓글
Spermata님의 댓글
글로 작품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건 읽는 사람을 그 순간 얼마나 빨아들이느냐, 혹은 그 여운을 얼마나 오래가게 남기느냐라고 생각하기 떄문입니다..
띄어쓰기만으로 감정표현을 잘 하는 건 좋은데, 너무 많이 하면 드라마도 아니고 쉬어가기 화면을 보는 기분이 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