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승호씨의 장남 김 바위라고 합니다.

타입문넷에서는 나름대로 오래활동했지만 기본 눈팅족인 유희마스터R이며 문넷 클랜이 있는 몇몇 모바일게임에서 활동 중입니다.

다른 커뮤니티 활동은 하지 않고 문넷에서만 활동을 해왔고 이런 글을 올릴 만한 곳도 타입문넷 밖에 없어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이런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저는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작년 초봄에 쌓이고 쌓였던것이 폭발해 아버지가 집을 나가게 됐고 사이 사이에서도 계속 좋지 않은 일이 있어 끝까지 좋은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어제 17일 아버지가 자살로 삶을 마감하셨음을 알게 됐고 그래도 사람으로써 도리를 다하고자 상주로써 자리를 지키기로 결심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이라는 것은 제 생각 이상으로 가차가 없었고 제대로된 자리를 잡지 못한 저와 어머니에게 있어서 장례 비용은 넘을수가 없는 벽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일로 일어난 장례인지라 여기저기 도움을 구해봤지만 제 능력으로는 불가능했고 터무니없다라고 생각하지만 타입문넷 여러분의 온정에 기대어 보고자 글을 작성했습니다.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도움을 주신다고해서 제가 보답을 드릴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부디 불쾌한 글 보셨다고 무시해주셔도 됩니다.


그럼에도 제가 그래도 사람으로써 도리는 하고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움 주실 분들께서는 아래 계좌로 조금만이라도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즐거운 문넷 커뮤니티에 이런 글을 올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수정) 두서없는 글이었는데도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식장에서 휴대전화로 글을 작성해야해서 제대로 사정 설명도 못한것 같았는데 일면식도 없는 커뮤니티 사람에게 도움을 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원래 일정으로는 내일 오전에 발인을 하여 아버지를 화장할 예정이었습니다만 장례식장비용의 납부가 금액적으로 불가능해져서 발인이 밀렸고,
납부가 완료되어 발인할때까지 하루마다 지속적으로 시신 보관료가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다시한번 이런 설명도 없었는데도 도움 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계좌번호는 삭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