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다 보고 뜯고 씹고 맛본 작품이라  다 안다고 생각한 작품에서



생각도 못했던 설정이나 이야기가 튀어나올때가 있습니다.



간만에 이런경우를  겪었네요.



카페 알파. 요코하마 매물기행





이 작품 OVA판 OP를 찾으려고  나무위키를 들어가서

이거저거 들여다보다 깜짝.



작중에서  알파와 러브라인... 비슷한게 있었던 남자캐릭터로

타카히로가 있죠.  처음엔 동네꼬마에서 머리 굵어져가면서

알파를 대놓고 좋아한다고 구애하기도 했고



뭔가 알파도 감정이 있는듯 없는듯  친한 동생과 좋아하는 남자 사이의 어딘가쯤에서  썸을 타다가 알파는 처음부터 타카히로와 자신이 걷는 시간이 달라서 함께할수 없다는걸 알고있었고



타카히로도 결국 그걸 깨닫고  아마도 마음을 끊기위해 멀리 다른곳에 취직해서 떠나는데





타카히로가 떠나기전에 둘이 밤을 함께 보냈음을 은유하는 부분이 있다는 구절이 나무위키에 있더군요.



깜짝 놀라서 간만에 책장에서  뽑아서 확인해봤는데

11권에서 확실히 그렇게 해석할수도 있는 장면이.



직접 말로 안하고 은유로 은근슬쩍 흘리는걸 좋아하는 작가님 특성상  아마 맞지 않을까.



둘이 드라이브 나가서 타카히로가 떠나서 안돌아올것을 알파에서 전하고나서  둘이 타고 왔던 차가 수풀속에 주차된채로

해가 지는 장면이(....)





이거 완결까지 십년넘게 걸린 물건이라 정주행을 몇번을 했는데  몰랐던 이야기가 튀어나와서 놀랐네요. 그것도 이런 대형 스캔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