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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 날 최악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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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저녁부터 으스스하고 목도 아픈게



좀 불안해서 약도 챙겨먹었지만



화요일 아침에 일어나서도 불안한 겁니다.



제가 천안에서 오산까지 출퇴근하는지라



새벽에 나가는데 아침부터 눈도 많이와서



천천히 갔습니다.



눈 진짜 펑펑 오더라구요.



회사 트럭 운전은 오래했지만



제차로 한겨울에 쌓일 정도로 내리는 폭설 주행은



처음인지라 더더욱 조심해서 회사까지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목도 너무 아프고 머리도 띵하고 근육통도 심해서



사무실에는 안들어가고 일단 자가진단 키트를 찍었습니다.



두줄이 나오는 바람에 사장님에게 일단 연락 드리고



사무실에는 안들어가고 차안에서 업무를 본 뒤에



시간 맞춰서 검사해주는 병원으로 갔습니다.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눈도 엄청 내리고 좀 그치면 가야겠다하는데



1시간이 지나도 안그치고



그렇다고 코로나 확진이라 모텔도 못가는 상황



진짜 마음 다잡고 천천히가자하고



출발했습니다.



처음 동네길에서는 괜찮았는데



도로 들어가자마자 차가 휘청휘청 거리더군요.



브레이크 이거 부러지는거 아닌가하는 느낌도 들고



10~20 으로 주행하는데도 신호대기중인 차에



브레이크 최대한 밟아도 진심 제발 멈춰 멈춰해서 앞차량에 박기 직전까지



갈 정도였기에



결국 차량 주행을 포기하고 근처 슈퍼 주차장에서 양해를 구하고 주차했습니다.



거기서 한 20분 있다가 출발했지만 여전히 눈은 펑펑 내리는 상황



하필이면 이런 날 코로나 확진이냐, 이럴 줄 알았으면 출근 전에 키트 찍을 걸



오만가지 생각을 하면서 평소 듣던 노래는 틀지도 않고 엄청 집중하면서 서행했습니다.



다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옆차는 눈길에 바퀴 헛돌고



앞차도 휘청휘청



저도 일정 구간에서는 휘청휘청



중간에 체인 스프레이라도 사고 싶었는데



확진이라 들어가지도 못하고



오산시내에서 톨게이트 가는데만 거진 2시간 걸린거 같네요.



그냥 오늘 차안에서 있을걸 그랬나하는 생각도하고



진짜 어찌저찌 고속도로 들어가니까 도로상황이 괜찮더군요.



하지만 눈이 많이 오는 상황이라서 중간중간 졸음쉼터에서 멈춰서 쉬다갔습니다.



아파트와서 주차하니 긴장 풀리면서 목도 엄청 아프고



근육통도 갑자기 올라오더군요.



약하고 짐챙겨서 후딱 올라가서 쉬었습니다.



12시 넘었으니 오늘로 이제 3일차인데 3차 맞았을 때 정도로 아프네요.



다른 것보다 목이 너무 아픕니다.



진짜 조심했다고 생각했는데 작은 회사에서 사장님이 코로나 걸려서 그런지



사장님이 코로나 격리해제하자 걸리다니...



다들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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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아가씨 커피 있으면...시간... 음?

댓글목록 6

chuc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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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조리 잘 하세요.

assass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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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군요.. 잘 나으시길 바랍니다.

콘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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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악재가 겹치셨네요... 몸조리 잘하시고 다음엔 꼭 좋은 일들이 찾아오길 바라겠습니다.

뷰너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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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저 쉬세요. 어떻게든 음식을 먹고 약을 먹어가면서 쉬는 것이 제일입니다.

거북거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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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조리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여우신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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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좋은 일은 왜 항상 몰아서 오는걸까요....

몸 조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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