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잘것없고 별볼일없는 하꼬 글쟁이입니다.

누군가 말했습니다 캐릭터는 한번 구축해놓으면 자기가 만드는게 아니라 캐릭터 자체가 알아서 움직여서 조절하기 힘들다고.

글쓰면서. 항상 그런 느낌을 받곤 합니다. 근래에 들어서는 오리지널작보다는 우마무스메 팬픽을 더 쓰고있는데 오리지널작도 한번 구축한 캐릭터는 어느정도 굴러가는데 이미 완성되있는 팬픽의 캐릭터는 오죽할까요.

물론 글쓰면서도 앞으로 어떻게 할지 스토리는 어떻게 진행할지 그런것은 다 신경쓰면서 합니다만.

가...끔. 기존과 다른데도 어? 이런식도 괜찮았겠는데? 하는것들이 가끔 나오게됩니다.

오늘 자창게에 올린 팬픽 역시 마찬가지... 스토리에 자극성이라든가 그런걸 위해서는 이 스토리가 더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쓰면서 꽤 생각했습니다만.

문제는 전개가 마음에 들어도 추가된다면 기존에 짜둔 이야기가 뭔가 제가 감당하기 힘든 방향으로 흘러가게될게 보인달까요.(웃음)

쓰는중인 팬픽에서 보여주는 정신이나 주제와도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기도하고요. 

이럴때는 참 뭐랄지. 어쩔 수 없이 내버리게 된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뭐랄까. 두서없이 말했지만 주절거릴곳이 이곳말고 마땅히 없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