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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다녀온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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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건강검진때 위내시경을 했더니 
위 지나서 십이지장쯤에 도달해서 뭔가가 발견됐습니다.
간에서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내보내주는 관이 십이지장과 만나는 지점에 팽대부라는게 있습니다. 접합점인데
그게 일반사이즈보다 크다고 해서 뭔가 의심스럽다고 큰 병원 가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대학병원 가서 또 내시경했더니 선종이라고 (종양 되기 전) 제거수술 (수술도 아니고 시술) 하자고 해서


일정잡고 결국 지난 월요일에 시술했습니다. 
그리고 퇴원할때 병원에서 뭐라했냐면


복통이 심하거나 열이 나거나 안색이 창백해지거나 토혈을 하거나 혈변을 보거나 아니면 변이 완전 검은색이면 병원을 다시 와라
단 응급실로

라고 해서 별로 심각하게 생각 안했는데 퇴원하고 이틀째 변색깔이 이상하더라 이말입니다


그래서 병원에 문의했더니 응급실 가라고 해서 결국 응급실 갔는데








또 링겔바늘 찌르고 심박기 붙이고 어쩌고 하더니 위에 출혈있나 보겠다고 튜브를 코를 통해서 위까지 집어넣는데 
환장하겠더라고요
그상태로 위세척해보면서 또 출혈있나 보겠다고 식염수를 들이붓는데 


여태까지 멀쩡했는데 이거 하면서 죽을거같은 느낌?




지금도 꼭 식도에 뭔가 집어넣은거같은 느낌이 남아있네요...
아무튼 결과적으로 혈액수치도 정상이고 해서 당장 문제는 없다 해서 집에 왔는데








여러분 건강관리 잘 합시다...안그러면 쓸데없는 지출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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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04 21:28:36 (6831일째)

댓글목록 4

비겁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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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깨닿고 말할쯤에는 늦었다는 함정이 있지요

chuc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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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도 관리 안 하면 큰일나죠...

뷰너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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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라는 녀석은 언제고 등 뒤에서 자신을 찌를지 모르는 녀석이라는 생각으로 평소에 관리하고 주의를 기울여주지 않으면 넘어지는 순간 그제야 알아차리게 됩니다... 이미 늦었다는 걸 말이죠...이모티콘 그래도 회복이 충분히 가능한 레벨일 땐 다행입니다만,... 욕 보셨습니다.. 일단 회복에 전념 하세요.

데이워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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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검사 극악이죠. -_- 잘 버티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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