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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가 돌아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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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새 상태가 안좋으셔서 5월을 넘기시기 힘들 것 같다는 이야기를 언뜻 들었는데

오늘 외출중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셔서 안좋으니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연락이 왔다고 빨리 들어오라고 하시더니

결국 5시쯤에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나마 장남이신 외삼촌께서 손을 꼭 잡으면서 마지막 가는 길은 배웅하셨고 고통없이 편하게 떠나셨다고 하네요.

올해 88세셨고 어머니도 어느 정도 마음은 다지신터라 크게 충격받거나 하신 건 아니지만 내일이 되면 또 통곡하시겠죠.

현재 이모들과 외가 쪽 친척들도 내려오고 계시고 전 일단 집에 귀가해 저녁먹고 내일 아침에 다시 장례식장에 갈 예정.

몇 년 전부터 몸이 안 좋으셔서 줄곧 요양원에 계셨는데 때문에 갑자기 떠나시거나 한 건 아니라 마음의 준비를 할 수는 있었지만

돌아가시기 전까지 줄곧 건강하셨다면 여기저기 좋은 곳에 모시고 다닐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듭니다.

자취할 때 몇 번 요양원에 면회갔는데 "다음에도 자주 올게요."라고 말씀드렸지만 이후 갈수록 방문한 수가 줄어든지라 결국 거짓말을 한 셈이 되어버렸네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안타까움에 한숨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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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4 15:00:20 (5117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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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8

DawnTread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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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이모티콘

chuc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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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와본사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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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령p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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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방랑폐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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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TheOneFreeman님의 댓글

로스트아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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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시가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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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돌아가신뒤에 떠오르는건 후회뿐이더군요... 이모티콘

비비RU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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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 기분 알죠. 그나마 가족 중에 임종을 지키신 분이 있어서 다행이네요.

전 할아버지가 돌아가실때 병원 연락받고 가려고 했는데, 연락이 이미 운명하신 뒤라 가족 중 누구도 임종을 지키지 못해 저희 아버지가 통곡하셨지요.이모티콘

삼가 고인의 명복이 있기를……검황흑태자 님 가족분들께는 축복이 있기를.

심학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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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assass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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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바로 지난 명절에 친할아버지를 뵙고 그 이후 만나뵙지 못했는데 치매와 고령 등으로 인해 요양원-요양병원으로 옮기신다고 했었습니다. 아버지가 주도적으로 그런걸 찾으려고 일이 없는 시간마다 계속 왔다갔다 하셨었죠...

그리고 결국 요양병원으로 옮기신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번달 초에 숨을 못쉬신다는 연락이 왔다고 하더니 그날 돌아가시게 되었고 상을 치르게 되었었습니다.

요양원에 가셨을 즈음에 아버지께서 한번 같이가자고, 보고 싶어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개인 사정으로 못 가겠다고 했던 것이 후회로 남은 것 같습니다. ...부디 마음을 잘 추스르시길 바랍니다.

쟌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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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엔트라이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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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萬染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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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ZAWARUD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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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내맘대로산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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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노히트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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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요양원...이게 참.

건강관리를 생각하면 현재 상황에선 이게 답인데

막상 들어가 계신 분들 정신건강을 생각하면 이게 답인가?..싶은 때가 있죠

티오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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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디아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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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곰맛스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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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Volvol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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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새터나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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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할아버지가 90세가 넘으셔서...몸이 안 좋으신데...이 글 보니까 마음속이 서늘해지네요...

이레나이리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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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칭조2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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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대가시는대로님의 댓글

뷰너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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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떠날 준비가 되었다면. 그래도 다행이긴 합니다만,... 어떤 연유로든 집에서 가족과 함께 떠나보내기 힘들어지게 만든 것이 문제라면 문제지요... 아픈 거 옯기면 어쩌나 싶어 방문도 자주 못하고 그러다 몸져눕는 일이 벌어지게 되면 돌이킬 수 없어지고... 떠나 보냈을 때. 가실 때 되었지...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보내는 아련함은 어쩔 수 없더군요...

아브공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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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클립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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