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이라면 '저 무지몽매한 외계인들에게 주님의 말씀을 알려야'라면서 선교침략을 위해 교회 단위로 사설 우주선 사업을 벌여야 할 텐데.....

종교계의 업이 그리 호락호락 하지가 않죠

우주세기나 은영전을 생각하면 종교가 힘을 잃을 날은 오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죠.

어디서 또 사이비가 튀어나올련지...

노르웨이의 숲: 오늘은 북극 곰이 별을 먹었으니까 내일은 비가 올거야! 

인디펜던스데이 원반 정도는 나와서 서울 하늘에 떠있어야지,

저건 쌍팔년대 수준의 노잼 음모론 레벨이잖아요

후쿠닭의 우주고래 설정은 진짜 그 수준보다 못하거든요

쟨 진지하게 그런거 생각하지않아요.

그래서 또 까고있는거지만요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지금 살아 있는 종교들은 거기에 적응하며 진화 해온 종교입니다.



고작 그 정도로 사라질리 없죠.

종교는 목숨이 질긴걸로 유몀하죠

특히 힌두교계열이 더욱 그런걸로 압니다.

우주세기지만 유니콘에서도 액시즈 한 켠에 세워진 허름한 작은 성당을 보여주면서 인간의 마음을 달래는 종교의 본연을 묘사하기도 했죠. 그 때의 브금도 인상적이었는데.

일단 코즈믹 이라에서는 연표를 봐도 이런저런 일이 일어나는 와중에 종교계가 기껏 모여서 공의회를 갖고서도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권위가 떨어지긴 했죠.

이혼이나 낙태도 종교적 이유로 반대하거나 금지되었지만 최근에는 그런 기세가 줄어든 분위기라던가를 생각해보면 코디네이터 시술에 대해서도 "이런 건 이단이다! 악이다!" 라면서 일단 금지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딱히 사악은 아닌 것 같은데?" 라는 식으로 인식이 바뀌면서 코디네이터 시술이 용인되는 건 있을 법 하다고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코즈믹 이라에서 종교가 망했다건가 없어졌다던가 하는 것 같지는 않네요. 연표를 보면 S2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면서 다시 종교가 힘을 얻은 것 같고. 어찌보면 블루 코스모스도 일종의 종교인 것 같기도 하고요.

블루코스모스는 사상집단이라는게 맞겠죠,

거의 광신의 영역입니다만...

기독교나 불교 같은 메이저 종교는 사라질 수도 있지만 종교 자체가 사라질 리는 없겠죠.

흔히 알려진 종교의 폐해는 종교 그 자체 보다 집단사고나 집단광기에서 비롯됩니다.

조건만 갖춰지면 나치즘이나 메카시즘처럼 종교와 상관없이 터질 수 있는 문제죠.

정말로 종교가 사라지려면 SF장르에 나오는 특이점을 통해 인간이라는 종의 정의가 바뀌는 수준까지는 가야할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