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입니다.

문넷은 2000년대 중후반 db 마왕의 패악질과 횡포에 다들 ㄷㄷㄷ 하던 시기부터 접속해왔는데

그때는 아직 유료 소설이라고는 사서 보는거랑 대여점 가서 보는것 뿐이였고 

지금 문피아나 노벨피아, 그리고 각지에서 활약하는 작가들이 제 소설들 보다는 감명 깊게, 혹은 즐겁게 본 일본 만화 영화들의 패러디 소설들을

조아라 같은 곳에서 쏟아냈죠. 그리고 이 문넷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때나 지금이나 차이가 있다고 하면은 진짜 양질의 글을 쓸수 있는 분은 지금이야 그냥 소설 사이트에서 연재하지만

그때는 한화에 백원씩이나 하는 유료 소설 문화가 아직 정착 되기 직전이였고 

또 대부분이 미자이시다 보니깐 패러디 소설로 본인의 필력을 피력 하셨고 정말이지 그때는 눈이 즐거웠어요.

그때는 문넷에서 인기 있는 작품이다 싶으면 댓글도 100개 이상 심심찮게 달렸고 말이죠.

지금은 오리지널 작품의 천국이라면 200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 중반까지는 패러디 소설의 천국이였죠.

근데 이제와서 제가 그 작품들을 찾아 보고 싶어도 이름을 기억 못합니다.

분명 무슨 작품들의 패러디 소설이였고 내용은 뜨문뜨문 희미하게나 기억하는데 정작 제목은...

비단 소설 뿐만 아니라 aa도 그렇죠.

몇년전 문넷 리뉴얼 하기 전에 aa 작품 번역과 창작이 무척이나 활발 했고 진짜 명작들 많았는데

마찬가지로 뜨문뜨문 희미하게 기억나지 정작 제목은... 

하, 이럴줄 알았다면 걍 제목을 메모 할것 그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