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페 새차라는데 제가 직접 보질 못해서 그게 이번에 나온 신형인지 아니면 구형 최근 출고된 물건인지는 모르겠는데...

저번엔 아버지 차도 긁더니 최근 한두달 안에 사고를 몇번이나 내는지 모르겠네요.

얘가 면허 자체는 예전에 땄는데 운전 시작한 건 최근이고 슬슬 친구 만나러 자신있게 지 차 몰고다니는게 딱 봐도 슬슬 사고 내겠구만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문제는, 저번에 아버지 차 긁었을 때도 그랬는데 얘가 사고 난 걸 진짜 심각하게 생각하질 않는다는거네요.

저번에야 진짜 가볍게 스친 자국 정도만 남았다지만 지가 못느꼈다고 말을 안해서 관리사무소 CCTV도 돌려보고 난리가 났었는데, 이번에는 좀 세게 긁어서 소리가 났는지 부모님은 불렀지만 정작 지는 친구 만난다고 가버렸습니다.

상식적으로 지가 긁었으면 친구한테 양해 구하고 사고 당하신 분 본인한테 사과부터 해야 하는 게 정상 아닌가요...?

방금 부모님이 나가셔서 뒷수습은 다 하고 오시긴 했는데 그 수리비 지가 내는 것도 아니면서 뒷수습 부모한테 떠넘기고 지는 지 볼일 보러 가버린다...?

앞으로도 이딴 식으로 대처하면 조만간 경찰서 가겠군 하는 한심함 반, 고작 이런 꼬라지 보려고 내 차를 뺏은건가? 하는 분노가 반이네요.

멀쩡히 잘 타고 다니던 제 차 팔아서 동생 차 사준 거까지는 어떻게 이해해 보려고 했는데 정작 본인은 그게 얼마나 큰 특혜였는지 모르고 지 멋대로 하고 다니는게 화가 나네요.

얘도 대가리가 커질 대로 커져서 제 말 귓등으로도 안들어먹긴 하는데 이건 이따가 한소리 하긴 해야겠네요.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