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 소곡주 후기
2023.10.1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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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감홍로와 왕주를 맛있게 먹어서 이번에도 전통주 2개를 샀습니다.
그 유래가 제일 오래된 백제 때부터 유래한 한산 소곡주랑 캐나다에서 기술 배워와 국내에서 야심차게 만든 사과 증류주 추사.(그 중에서 오크통 숙성을 거치기까지한 거.)
우선 추사는 나중에 마시기로 하고 대표 명인 이름이 붙은 한산 소곡주는 사고나서 보니 사람들 후기에
'예전에는 맛났는데 뜬금포로 메주랑 유래인 백제 시절에 없던 고추를 첨가하기 시작하면서 맛이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라고 해서
후회했지만 그래도 이왕 산거 먹어볼려고 어제, 오늘 이틀간에 걸쳐 먹었습니다.
일단 어제는 양주 먹는 것 처럼 테이스팅잔에 세세하게, 오늘은 전통주 옥잔에 바로바로.
공통적으로 느낀 건 향이 간장이나 된장의 쿰쿰함이라 진짜 불호였어요.
맛도 그냥 바로 삼켜야지 양주 먹듯이 입안에 머금으면 쓴맛 테러임.
즉시 삼켜야 단맛이라도 건질 수 있고 이거 나쁘게 말하면 희석식 소주처럼 안주빨로 먹을 술임.
그리고 뒷맛도 전에 먹은 왕주랑 감홍로처럼 깔끔하지 않고 텁텁함.
저 개인적으로 앞으로 소곡주 마실 분께는 메주랑 고추 첨가안한 예전 그대로 만든 거를 사서 마시기를 권장함.
끝으로 오늘 안주로 삼겹살 훈제 햄을 샀는데 햄으로 유명한 대형 브랜드인데 비계 뿐이라니 너무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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