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에 자동세차한다고 갔다가



회사 제출용 영수증 있어야한다고 앵무새처럼 말을 했었죠.



근데도 끝까지 안뽑아줘서



뽑아달라고 기다리고 있는데



자기네 차 받아야한다고 앞으로 빼라더군요. 그래서 앞으로 빼고 영수증 받으려고 내리고...



30초? 1분정도 뒤에 옆에서 주유하던 덤프가 나오는 겁니다.



영수증 받고 멈추라고 아저씨 멈춰요! 하면서 뛰어갔는데 결과는 우지끈...



엔진룸까지 작살이 나버렸습니다.



앞으로 차빼라한 직원은 사고 나자마자 튀었고



덤프 기사 아저씨는 내리면서 쌍욕을 하는데



전 순간 멍해서 하나도 안들리더군요.



옆에서 계속 아니 어떻게할거냐 니탓이다 니탓이다 이래서



보험사 불렀습니다. 보험사에서 사고 현장 보더니 걱정마시라고 이건 100:0이고 무과실이다.



그리고 신이나셔서 차량 수리도 다 해야하고 렌트도 하셔야되지 않냐



전 뭐 시키는대로 다하고 차받고 나왔습니다.



오늘 보험사에서 전화와서 무과실이라 이전 접수건은 취소된다.



나머지는 상대 보험사에서 처리해줄거라고....



살면서 100:0은 처음이라 얼떨떨하네요.



와 이래서 덤프나 화물차하고 사고나면 죽는다는거구나



이쪽 차는 박살이 났는데 덤프는 멀쩡하더군요.



아무튼 자동세차 때문에 가던 곳인데 불친절하고 영수증도 계속 안주려고해서



다음부터는 절대로 안가야겠습니다.



열받네요.



영수증만 제대로 줬어도 이 사고는 없었습니다. 한번도 아니고 계속 영수증 2장 영수증 2장 제출해야한다 말했는데...



듣지도 않다가 이 사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