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타입문넷

자유게시판

▷ 2021/05/25 이전 게시물

태양의 서커스 루치아 보고 왔습니다.

본문

 그저께 일인데 ,  근무 때문에 바쁘고 피곤해 이제야 쓰네요. 

이건은 원래 몇달전 어머니께서 둘째동생과 함께 미국여행 가셨을 때 유명 서커스 공연을 못보고 돌아오신 일 때문에

세째가 국내에 서커스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한 겁니다. 덕택에 저도 한다리 끼어 구경했구요. 


 사실 전 서커스에 별관심이 없어서 좀 시큰둥 했는데 , 보다보니 점점 빠져드는 느낌이었습니다. 해당 공연 내용은 

촬영금지 때문에 별로 남기지 못했지만 생각보다 꽤 긴장되고... 흥미진진했습니다. 아마  tv나 인터넷이 아닌 직관으로는

처음이 아니었나 싶네요. 다만 일종의 상상속 멕시코 여행... 이라는 데 공연자들이 한국어를 못해서 내용을 제대로

즐기긴 좀 힘들었습니다. 대강 어떤 내용인듯 하다 정도의 짐작은 가능했는데 , 좀 아쉽네요. 


 초반에는 연기자들이 약간 실수?도 하면서 조금씩 난이도를 올려가는데 , 시시한데... 라고 생각했던 저도

어느새 빠져들고 가슴졸이며 보게 되더군요.  다만 이런 써커스에 자주 보이던 동물쇼...는 최근의 동물보호 문제로

빠지고 대신  사자탈... 처럼 사람이 들어가서 움직이는 인형...을 쓰긴 했는데 , 의외로 말이나 표범다리가 자연스럽게

움직이는게 , 기계를 잘 셋팅하거나 사람이 훈련을 열심히 한 모양입니다. 


 그리고 자랑의 물쇼.. 랄까? 비가 내리는 모습을 스프링쿨러.. 비슷한 시스템으로 재현 했는데 , 이걸 아주 멋드러지게

사용해서 수직으로 구현된 라떼아트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땐 정말 감탄했네요.

 다들 보러 가시라고 추천하고 싶지만 , 가격이 제일 저렴한 패밀리 구성에 , 구석진 좌석인데도 1인당 8만원이나

해서 쉽게 보긴 힘들겠더군요. 저도 제돈 내고 가라면 못갔을 겁니다. 암튼 직접 현장에서 보는 서커스 묘기는 

화면을 통해 보는 것과는 다른 박력이 생생히 느껴저서 상당히 강렬한 추억이었네요.  음... 



  • 2.34Kbytes
3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추천한 회원 보기
profile_image
포인트 100
경험치 51,344
[레벨 32] - 진행률 55%
가입일 :
2009-11-25 13:34:20 (5507일째)
없음.

댓글목록 2

psyche님의 댓글

profile_image
카레이도 스타~이모티콘

떠돌이개님의 댓글

전체 4,939 건 - 1 페이지
제목
레벨 닥터회색 1,780 12 2024.10.14
레벨 롸君 1,786 6 2024.05.17
레벨 롸君 10,085 10 2021.02.21
레벨 롸君 8,954 40 2021.05.29
레벨 미라쥬 400 2 19시간 26분전
레벨 DawnTreader 373 2 21시간 9분전
레벨 레포링 481 6 2024.12.21
레벨 긔염둥이 186 0 2024.12.21
레벨 망상공방 227 0 2024.12.20
레벨 미라쥬 217 2 2024.12.20
레벨 마법사는힘법 425 0 2024.12.19
레벨 뷰너맨 165 0 2024.12.19
레벨 미라쥬 202 1 2024.12.19
레벨 백수하마 553 0 2024.12.18
레벨 chuck 232 0 2024.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