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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쳐]그들도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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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페이트 할로우 아타락시아를 처음 알게 된 것은 대학생 초기였습니다. 

해당 작품에서 특히 일상 파트 부분이 좀 인상적이는데 왜냐하면, 위화감 때문이었습니다.

Fate라는 작품이 분명히 대체로 어둡고 진지한 작품인데, 이런 밝은 분위기라는 점에서 좀 어색한 것도 있어서요.

그리고 한참 후에 작품인 [에미야 가의 밥상]도 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Fate 외에도 다른 평소 분위기가 진지한 작품 시리즈들도 주로 쓰는 패턴인 데포르메한 그림체에 4컷 만화라는 식으로 개그를 메인으로 한 2차 창작이라면 모를까? 기존의 그림체로 그리 밝은 분위기라는 2차 창작으로 나오면 왠지 모르게 좀 위화감이 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헌데 나중에 시간이 갈수록 나이가 점점 들어가니까, 그런 분위기의 작품들이 그렇게 밝은 분위기를 다룬 일상물 작품들로 묘사되는 것도 왠지 모르게 좋아지더군요.


요새 현실의 우리 삶이 워낙 정신없고 힘든 일을 많이 겪으면서, 별거 아닌거 같은 평화롭고 고요한 일상들이 더없이 소중한 보물이라는 사실을 실감했기 때문이랄까요?

그리고, 평소에 워낙 위험천만한 생활을 하는 해당 작품 캐릭터들도 그 평범한 행복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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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미스테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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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도 재미있죠.

assass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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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마 이리야나 에미야네 밥상을 처음 봤을 때 고생한 그들이 한데 모여 일상을 보낸다는게 정말 충격이었었죠...

원작에서도 이런 광경도 있을 수 있었을까 기대하게 만드는 감동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모티콘

tysa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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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fate 뜻 자체가 '숙명'이고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니까 ...

말하자면 그리스 비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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