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시리즈의 원작자 조앤 롤링 여사도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톨킨 옹이 쓰신 [반지의 제왕]의 팬이시죠.

실제로 해리포터를 읽어보면 어느 정도 반지에서 모티브를 얻은 게 좀 보이니까요.

(해리포터 - 프로도, 알버스 덤블도어 - 간달프, 볼드모트 - 사우론) 

그러다가 문득, 재미있는 상상이 떠올랐는데요.

그분, 가운데땅 세계관 시리즈의 설계자이신 톨킨 경은 호그와트 기숙사들 중에서 어디에 적합해 보이는 성향을 지녔다고 사료되나요?

일단 저는 래번클로와 후플푸프에서 모자가 고민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천재시면서 독특한 사고관을 지니셨기에 언뜻보면 래번클로 같지만, 톨킨 옹 본인은 생전에 본인이 호빗(과 같은 사람)이라고 공공연히 말씀하시고 다녔다는데 후플푸프가 왠지 모르게 호빗들과 같은(그러니까 여기선 대체로 호빗들의 긍정적인 면) 이미지를 연상케 해서요. 뭐, 두 곳 중에서 어디가 되어도 잘 어울려 보이지만요.

굳이 확정하자면, 전 후플푸프 쪽이 좀더 어울려 보인다고 생각하네요.(자세한 것은, 톨킨 옹의 후손들에게라도 물어보거나 하지 않으면 모를 일이지만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