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위인들이라도 기존의 인지도가 있어야 하는 것인가?'

2024.02.06 17:59
1,805
7
5
본문
원주 원씨와 경기도 평택시에서는 원균을 옹호하고 미화하며 떠받들죠.
정말 보다보면 당최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꼭 원균밖에 없는 것인지? 더 좋은 이들도 있는데 왜 저러는 것인지? 하고 의문이 듭니다
그러니까, 원균의 동생들인 원연(元埏)과 원전(元塼) 때문에 말입니다.
인품이나 행실로나 동생들이 형보다 더 훌륭한데 굳이 그들을 놔두고 말이죠.
유력한 가설은 역시 기존의 인지도 때문에 저러는 것인가? 합니다.
원균이 비록 안좋은 인물이지만, 세간에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이기에 말이죠.
진짜 대하드라마나 역사와 같은 미디어의 힘이 이래서 중요한 것인지 싶네요.
비슷한 사례들로, 최근에 나온 사극인 드라마 [고려거란전쟁] 덕택에 제 2차 여요전쟁에서 자신의 목숨을 다해서 맹활약한 양규 장군이 재조명을 받았다고 말하며, 몇년 전에 KBS의 대하드라마 [정도전]과 SBS의 [육룡이 나르샤]와 같이 여말선초를 다룬 사극들 덕택에 기존에 비교적 잘 알려져 있던 최영과 정몽주, 태조 이성계 뿐만 아니라 정도전을 비롯하여서 해당 시기의 인물들이 재조명을 받았다고 하거든요.
- 4.7Kbytes

-
DawnTreader
- 회원등급 : 정회원 / Level 27
포인트 100
경험치 38,661
[레벨 28] - 진행률
31%
가입일 :
2011-03-02 22:10:11 (5174일째)
세상 모든 물줄기는 흐르고 흐른다
-
창작잡담 - [Fate]우리의 '여왕님'과 관련한 상상...2025-04-24
-
자유게시판 - [역사/신화]그 쇠고기 괴물의 기원에 대하여...2025-04-14
-
자유게시판 - 나이가 들었음을 보여주는 것들.2025-03-20
-
감상게시판 - [MCU/마블]그래도 '그거' 하나는 확실히 잘 했었던 것이라고 보네요.2025-03-20
-
자유게시판 - [나노하]그들의 급성장에 대한 느낌2025-03-16
-
자유게시판 - [픽션]이 또한 한편으론 격세지감이 느껴지네요.2025-03-11
-
창작잡담 - [코드기어스]가만히 보니까 이것도 써먹기 좋은 설정이란 말이죠.2025-03-02
-
자유게시판 - 정말로 사는 게 힘들긴 하네요.2025-02-20
-
창작잡담 - 그래도 좋지 않나요?2025-04-24
-
자유게시판 - 낚시일 가능성이 짙네요. 그냥 가지 않는 게 좋아보입니다.2025-04-18
-
정보게시판 - 츠바이 인상이 어째 아인이랑 많이 비슷해졌다고 생각합니다.2025-04-17
-
자유게시판 - 취업 축하드립니다!부디 건강하시고 몸조심하세요.2025-04-15
-
자유게시판 - 그냥 포기하면 편해요.2025-04-13
-
자유게시판 - '가만히 있으면 절반이라도 간다.'라는 말도 괜히 존재하는 게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비슷하지만 다른 예시로서 이런 것도 있으니까요.- 유튜브를 비롯한 곳에서 숱하게 볼 수 있는 '사람의 평범한 겉모습만 보고 함부로 대했다가, 그 사람이 엄청난 거물이라는 게 들어남과 동시에 자기들이 대상에게 한 그릇된 짓으로 인해서 기존에 갖고 누리던 것들조차도 다 잃는 식으로 댓가를 치른 속물들' 의 사례들 말이죠.2025-04-11
-
자유게시판 - 글쓴이 님의 심정 잘 압니다. 부디 기운내세요. 혹시 모르지 않습니까?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 라는 말이 이뤄질 날이 올 겁니다.2025-04-08
-
자유게시판 - 힘내세요. 노력하셔서 좋은 문장들이 나옷면 좋겠네요.2025-04-06
댓글목록 7
떠돌이개님의 댓글
아스펠님의 댓글
근데 그걸 또 '그러면 원균을 영웅으로 만든다!'는.......................그냥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게 왜 있는 말인지 알 수 있습니다.
뷰너맨님의 댓글
assassin님의 댓글
저도 어렸을 땐 불멸의 이순신 드라마를 감명깊게 봤었고 그에 영향 받아 원작 소설을 보며 원균을 이순신과는 불화가 있고 방법은 틀렸지만 용맹하기는 한 사람으로 알고 있었었네요. 물론 조금만 찾아봐도 나오는 현실은...
원연 관련 만화를 하나 봤는데 이 분은 원균과 비교하는게 너무 죄송할 정도로 대단한 분이셨더군요. 잘 만든 영화라도 하나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래도 거북선이라든가 엄청나게 특별한 전략이 있는건 아니라서일까요... 그래도 대승을 거둔 와키자카를 물먹인 건이라든가 정유재란 때 다시 싸운 결말은 꽤 만들기 좋아보이는데 말이죠.
blaky님의 댓글
니트되고싶다님의 댓글
솔로카오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