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미국은 논외로 치고, 중국과 러시아 말고 육군력으로 대한민국을 넘어설 나라는 없는 것 같습니다(그나마 대등하게 붙어볼 나라는 인도 정도?).

해군은 잘 모르지만 미중일러와 영프, 인도 해군 말고는 대한민국 해군보다 확실히 강한 해군을 가진 나라가 없는 것 같습니다.

공군은 미중일러와 이스라엘 공군 말고는 대한민국 공군보다 확실히 강한 공군을 가진 나라가 없는 것 같습니다(사우디아라비아가 약간 우세할지도요?).

70년 전에는 탱크도 전투기도 전혀 없던, 오늘날 사람들이 무시하는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의 약소국보다 더 약했던 나라였지만, 이제는 중국과 일본에게도 나름 타격을 입힐 수 있는 나라가 되었습니다(현무 미사일을 모조리 쏟아부으면 베이징과 도쿄가 영 좋지 않겠죠?).

공군을 예로 들자면, 영국 공군은 함재기용 F-35B 31기와 유로파이터 타이푼 137기를 실전배치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공군은 F-35A 39기와 F-15K 59기, 그리고 F-16C/D/V 총 165기를 실전배치했죠. 그 대영제국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해군 제외. 영국 해군은 해상자위대와 맞먹는다고 하니까요)...

저는 요즘 이런 생각을 합니다.

'대체 얼마나 사람들을 갈아넣었으면 이렇게 급격히 강해졌을까? 70년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피땀과 눈물이 스며있을까? 하지만 그래도 주변 강대국들이 너무 호전적이니(중국,러시아) 일정 이상의 국력을 포기할 수는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