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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5 이전 게시물

묵히면 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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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바닥에서 스토리 묵힌다고 하시는 분들 많은데


작가에게 1차적으로 수익상 안좋은건 둘째치고

이렇게 되면 멀쩡히 진행될 스토리도 중간에 접힙니다.


물론 독자로써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작품에 재화를 꾸준히 붓을수 없다라는것도 어느정도 이해는 합니다.


결론은 제가 그런 경우는 아니지만 묵혔다가 망했다는겁니다(...)



제로-흐름의 원.


이게 나왔을 당시 여러모로 센세이션이었죠.

작가인 임달영 님 때문에 호불호도 있었고 게임자체도 악평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뭐 ....전 그때 게임구입하며 즐길 나이도 아니었고 해서

스토리만 어떻게 좀 알수 있을까 해던 꼬꼬마였습니다.


이게 원소스멀티유즈였기때문에 다행히 만화라던지(단권이었지만- 그런데 이것도 박성우작가님이 하신거라 제가 너무 좋아하는 작가분이라)

후속 만화인 시작의 관도 나왔기에 언제가는 도서매체로도 볼수 있겠지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시드노벨 런칭.

첫빠다로 나왔죠.


물론 초회판으로 구입했고 시드가 접은건지 작가님이 이번에도 메롱한건지 일단 종이책출판은 모두 구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2부인 속박의 관까지였고


마지막 3부는 대체 언제야!!! 하는 피꺼솟의 마음으로 기다렸습니다.



그러다가 코믹gt를 작가분께서 런칭하셨고

거기에 연재가 되었지만 

그때는 제가 거기 들어갈 시간이 없....

그리고 이게 나름 작품수가 많았고 계속 신작을 쏟아내는 분이 만든 자기 작품을 활용한 플랫폼이어서

이렇게 어느순간 땋 하고 접읈줄 몰랐;;;;;;




그렇게 저는 3부인 해방의 관을 영원히 못보고 있습니다.


아니....다른건 만화라든지 다 네이버에서 파는데(프리징이라던지 프리징이라던지 프리징이라던지)

왜 이건....2부에서 더이상 진전이 없.......



아악아악 작가님이 원망스럽다.



하며 연제 당시에 찾아보지않았던 제 탓을 작가님에게 돌리며 오늘도 눈물 짓습니다.


여러분은 왠만하면 연제할떄 다 구입하세요.

작가에게도 좋고 우리에게도 좋은 일입니다.


이것도 늦게 구하면 다 절판에 디지털연재는 중고도 없음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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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3

psych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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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달영님은... 어... 안 팔려서 안 하는 시리즈도 있긴 하지만,

잘 팔리는 것도 중간에 멈추시는 거 같습~이모티콘

노히트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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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로는 3부까지 코믹 gt에서 완결을 다 친 물건이었거든요.



순전히 제 게으름탓...그리고 여기에 아스트랄로님 연재작도 있었는데.

psych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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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다 안 가져와서 문제군요...이모티콘

쟌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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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지갑하고 언제나 상의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좀 묶혀놔야해서...

DawnTread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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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아끼똥' 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고 사료되죠.



그보다 [제로-흐름의 원]이라...사실 전 라노벨인 [제로 퍼펙트 디멘션]만 조금 압니다.

솔직히 그것도 일러 작가인 김광현 씨의 그림체에 끌려서 집어든 것이었지만요.

아직도 그냥 일러만 기억에 남습니다.

assass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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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으로 꾸준히 구매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아예 못 구할지도 모른단걸 체감해버리니 구매하는 책의 양이 많이 늘게 되더군요...

예전에는 한달에 한두권 사면 많이 사는 거였고 안 사는 달도 있었는데 요즘엔 한달에 2, 3번은 기본으로 여러권씩 사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당시 구매했다면 완결났을까라든가 끝까지 재밌었을까라든가 모르는 경우도 있었겠지만 말씀하신 것이나 제 경험들을 되돌아보면 지금 이순간만 구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놓치지 않기 위해 좀 더 노력해야할 것 같네요. 지금 이순간도 좋은 책이 있는데 그걸 인지하지도 못해서 평생 놓쳐버리는게 아닌가 가끔 불안하기도 하네요... 이모티콘

뷰너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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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당초 책 자체가 한정판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언제 갑자기 사라질지도 모르는 일은 그렇다쳐도"사야지." 를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취하지 않으면 보고 싶을 때 못 보게 되는 사태가 터지기 더 쉽죠...이모티콘

보물섬 잡지가 연재되던 당시 만화를 전부 기억할 순 없지만, 결국 단행본도 나오지 않아 찾아볼 방법이 없는 만화도 적잖은 게 떠오릅니다. 반면 단행본이 나온 작품을 제대로 구입했더라면 어땠을까 하죠...(언제적 잡지람...)

하이룽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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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혀보는 사람들도 어쩔 수 없는게



잘보던 소설 판매량 떨어진다고 말도 없이 연중하고 잠적하는 경험하면 "이게 완결될 보장도 없는데 왜 돈써야함?"이란 말이 나옵니다.



괜히 문피아에서 소설 고를때 "몇편 완결 실적이 있을것"이 있는게 아니죠.

로우필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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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딱히 완결 여부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즐길 수 있을 때 최대한 즐기려고 노력합니다. 완결이 나더라도 그 과정이 지리멸렬해질 수도 있고, 미완결로 뒷얘기를 알 수 없더라도 독자가 기대한 내용이 나올거라는 보장도 없으니까요. 우연히 본 작품이든, 작정하고 보기 시작한 작품이든, 접한 바로 그 순간에 최대한의 기쁨을 느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뒤늦게 몰아서 보는 경우는 있어도 일부러 묵혀서 보는 경우는 거의 없네요 ㅎ

세아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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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어쩔 수 없는게, 작가들 입장에서는 봐주질 않으니 의욕이 사라지지만, 독자들 입장에서도 무단 연중하고 잠적하는 경우를 겪다보면 확신도 없는데 시간 쓰기 싫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소설 말고 다른 취미활동이 없는 것도 아니고. 결국 작가는 설령 인기가 없다해도 일단 최소 하나 이상은 완결을 내야 독자들에게 "제가 이렇게나 믿을 만 합니다!" 하고 주장할 자격을 얻으니까 어떻게든 끝까지 써야만 합니다.

키바Empero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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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의 원 코믹스는 다른작가 아니었던가.

노히트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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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작가님이 게임출시 나왔던 남매의 권 단권이랑 시작의 관 이렇게 두개 맡으셨죠.



다른건 잘 모르겠군요. 2부도 코믹스가 있었던가요? 라노베 일러는 다른분이셨긴한데.

하우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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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달영씨라... 피트에리아(이 제목 맞던가?)는 제법 즐겻는데 2부 격인 마이언전기 내면서 피트에리아 설정을 박살 낸 거만 기억나네요. 그 이후로는 안보게 되어서 말입니다. 그로부터 몇넌후에 서점에 종이책 나온거 보고 혹시나 해서 확인했더니 그렇게 설정 박살 내놓은 그대로 출판된거 보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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