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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5 이전 게시물

어렸을때 고사성어 관련 교육만화를 즐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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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 실상에서 쓰는 의미랑 그 유래의 차이에 괴리감을 느꼈던 단어로 죽마고우라는게 있었죠.


어릴땐 죽마를 타며 놀던 친구사이였지만 정치에 발을 들이자 대립하게 되고

친구가 전쟁에서 패하자 그를 탄핵하면서 했던 말이 저 죽마고우였다 합니다.


심지어 저 단어를 쓴 문구도 '저놈은 내가 버린 죽마나 타고 다니는 놈이었다' 였다고 합니다. 참....;;


그렇게 유배 보내고 시간 지나고나니 친구로서 미안하기라도 했는지 다시 복귀시켜주겠다고 편지를 보냈는데, 

유배당한 친구가 답장을 보내다가 실수로 빈 봉투만 보냈다 합니다.

빈 찬합에 이은 빈 봉투...


결국 유배에서 못풀려나서 그곳에서 죽었고, 후에 그의 아들이 정치를 하는데 그마저도 누명 쓰고 죽었다고...



이밖에도 당랑거철(원래는 용맹한 자를 군주가 인사까지 하며 존중해준거라고)이라거나 

천고마비(가을마다 오랑캐들이 약탈하니 그들이 타는 말이 살찐다는 의미라고) 같은 


지금 생각해보면 일상에서 종종 쓰던 사자성어의 유래나 배경을 뒤늦게 알고 좀 깼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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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7

재박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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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옹지마도 꽤나 피비리낸 나는 성어죠

TZ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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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생각해보니 동병상련도 그랬네요.

황룡신극님의 댓글의 댓글

네자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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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마고우란 단어에 그런 유래가 있었군요…. 유래를 보면 좋은 뜻으로 쓸 수 있는 말은 아닌것 같은데, 지금 한국에선 대개 좋은 뜻으로 쓰이는 걸 보면 아이러니하네요.

데이워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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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지나면서 의미가 왜곡되는 경우는 많은데... 그나마 좋게 변한 쪽이네요

황룡신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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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초보은을 노망난 늙은이라고 돌려 까는 게 있었지요.

TZ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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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도 인형으로라도 재현하려 한 놈은 자손이 끊겨버리라고 순장을 저주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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