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간만에 글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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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은 아니고, 그냥 멘탈 터져서 하소연하러 왔습니다.
모바일 게임중에 라스트 오리진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아마 다들 한 번쯤은 들어 보셨을겁니다.
저는 원래 모바일 겜 = 가챠 겜 = 도박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모바일 겜을 극혐했던지라 폰으로 게임을 하지를 않았어요.
그런데 이 겜은 그놈의 도박/가챠가 없다는 점에 관심이 끌렸고, 취향에 조준사격하는 캐릭터와 나름 흥미로운 세계관, 들쑥날쑥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스토리 거기에 플러스 알파로 노래 스킨의 노래가 퀄리티가 마음에 들어서 코가 꿰여 늘 간만 살짝살짝 보는듯 마는듯 하다가 작년 6월 말 경 즘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애정이 생겼습니다.
게임에 마음이 꿰뚫렸습니다.
예전 와우나 스카이림 할 때 마냥 24시간 내내 머릿속에는 라스트 오리진만이 넘쳐 흘렀습니다.
천성의 게으름이 2차 창작 활동으로 이어지지 않게 재동을 걸었지만 정말로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제 인생 최초이자 마지막 모바일 게임이, 라스트 오리진이, 사망선고를 받았습니다.
멘탈이 터지다 못해 잔해가 불타오르다가 방사능 먼지가 되어 머릿속에서 낙진을 풀풀 휘날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두서 없이 글을 썼습니다. 예, 일기장에나 해야할 하소연조차 못된 똥글을 써버렸습니다.
그런데 막상 뭐라도 말할곳이 여기밖에 없네요.
그리 되었습니다. 게시판 취지에 안 맞지 않나 싶지만, 그리 되었습니다.
다들 평안한 저녁 되세요. 소생은 평생 마실 일이 없던, 일부러 피하던 술 한잔 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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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6
비겁한님의 댓글
다른 캐릭터도 좋아했지만 너무 인상에 남고 마음에 드는 캐릭터였습니다 스킨도 참 착하고 좋았는데
이젠 그냥 남아만 있게 되었네요
국내 모바일 게임에 애정을 주면 안된다는걸 다시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했다.....
검무령theSidron님의 댓글의 댓글
DawnTreader님의 댓글
검무령theSidron님의 댓글의 댓글
비비RU님의 댓글
그래서 라스트오리진이 섭종할 것 같다는 소식을 듣고도 별 감흥이 안들었습니다.
검무령theSidron님의 댓글의 댓글
제로이아님의 댓글
이후 저는 모바일겜 스토리는 무조건 스킵이고(어차피 완결이 안 나니)
스토리를 안 보니 딱히 캐릭터를 파지도 안죠.
오로지 강해지기 위하여! 돈을 썼죠....(명방 유저)
검무령theSidron님의 댓글의 댓글
마법사는힘법님의 댓글
검무령theSidron님의 댓글의 댓글
이야... 로드맵 나오고 오프라인 이벤트에 주년 이벤트에... 어떻게 그렇게 모두가 즐거워서, 힘내자고 열심이었는데, 그걸 한 방에...
맨드란님의 댓글
쟌리님의 댓글
assassin님의 댓글
그저 기억속에서 좋은 추억으로 잘 남으셨길 바랍니다..
루현님의 댓글
발전가능성이 보였던 겜이었는데
초대 PD 퇴사후 여러악재가 겹치면서 ㅜㅜ
힘내세요
세아림님의 댓글
데이워치님의 댓글
종료하면 더 즐길 수가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