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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5 이전 게시물

얼마 전 칼부림 사건이 연달아 벌어지면서 좀 불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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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세계 챔피언도 칼 든 사람을 맨손으로 상대하는 건 지극히 위험한 일이고, 무엇보다 칼부림 사건의 범인들처럼 예고 없이 갑자기 다짜고짜 마구잡이로 휘두른다면 더더욱 대처하기 어려울 겁니다.


대한민국은 정당방위 인정에 매우 깐깐하므로, 이쪽이 무기(길쭉한 막대기 같은 거라도)라도 들고 맞섰다간 잘못하면 특수폭행으로 처벌받을지도 모르고요.



저는 일단, 결혼이나 자녀 양육을 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혹시라도 제가 딸이 생긴다면, 달리기를 진지하게 권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김동현 선수가 말했던가요? 최고의 호신술은 달리기라고.


대한민국이 정당방위 인정에 너그러운 국가였다면 검도를 권했을지도 모르지만요(인간이 아무리 힘이 세봤자 도구적 존재라는 한계를 벗어나진 못하니까요)...



일단 다행히 저는 젊은 남자라 그렇게 큰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물론 젊은 남자라고 몸통에 철갑 두른 건 당연히 아닙니다;;;). 제가 여자였다면 달리기 연습을 했겠지만요(호신술 등 무술의 경우, 정당방위 인정이 깐깐한 걸 떠나서 애초에 완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떤 스킬도 무의미하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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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1

비비RU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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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아들을 칼로 몇번이고 찌른 아버지를 제압하기 위해 테이저건을 쐈는게, 그 아버지가 죽었다고 테이저건을 쏜 경찰이 구설수에 오르는 별난 국가죠. 우리나라는 언제부터인가 피해자가 아닌 범죄자가 법에 보호를 받고 있어요.

유지니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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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저건에 맞아죽을 정도면 평소에 심혈관 질환이 있었나... 모르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대한민국은 정당방위 인정도 극히 까다롭다보니 애초에 싸우지 않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엔 미성년자라 할지라도 초중고생들끼리의 싸움 역시 예전보다 훨씬 엄하게 징계(정학, 퇴학 등)하는 추세인 듯합니다.

페이퍼타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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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나 제압 과정에서 비난받는건 만국 공통입니다.

근데 우리나라는 노조가 없어서 그런지 그냥 직무유기 하는건지 이런거 판단하고 커버치는것도 상급자의 의무인데 공무원 쪽은 이런게 그냥 없다시피 한거 같아요.

assass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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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위기에 처해도 정당방위가 제대로 인정될 수 없는건 참 두려운 일이네요... 전에 살인? 상해? 사건이 났던 곳이 제가 책을 사거나 병원에 가던 곳 바로 근처라 섬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유지니9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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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쳐서 떨어뜨리는 것까지가 정당방위, 그 이후 때리거나 팔을 꺾는 등의 행동은 과잉방어로 간주되는 것 같습니다.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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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어어엉말 만일에 대비해 머릿속 한구석에 놓아야 할 지식이 되어버렸군요..

DawnTread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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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통탄이 절로 나옵니다. 언제부터인가 갱생과 교화라는 미명하에 가해자들에게 지나친 온정주의를 베풀어서 어지러워졌단 말이죠. 이 나라는-!!

범죄자들이 명백히 먼저 나를 해하려고 덤벼들어서 제압했는데도 정당방위 인정은 고사하고 되려 그들의 인권을 챙겨주는 이상한 나라가 다 되었습니다?!

페이퍼타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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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가 최고죠. 칼부림 범죄자 제압하다가 찔린다고 누가 보상해주는것도 아니고요...

제로이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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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상대가 식칼 들고 협박하는데,



그거를 팼다가



식칼 찔렸니? 아니

제압한 상대가 전치3주 이하니? 아니



오히려 역으로 폭행죄로 상대와 합의해야하는 웃긴나라

로스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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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를 배웠는데 평상시에 삼단봉이라도 들고다닐거 아니면 미묘합니다.

대신 도구를 사용해서 때리는 방법은 배웠지만요.

현제 기준으로는 그냥 달리기가 최고 입니다.

유령p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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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걸맞은 호신용품은 전술라이트가 아닌가 합니다

스트로브로 눈뽕 걸고 그 틈을 이용해 벗어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