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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에 다른 게시판 글 올리는 거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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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저만 해도 예전에 톨킨 관련글을 자게에 올렸을 겁니다. 꼭 엄밀히 따지고 보면 네타게 가야 했을 글이고, 아니더라도 감상게 가야 했을 겁니다.

사실 뭐 애초에 자게가 그렇게 빡빡한 곳이었다면 문넷의 연쇄왜곡마 프시케 님은 탄생하지도 못했을 겁니다. 그러니까 따지고 보면 저를 비롯한 몇몇 회원들이 예민하게 구는 건 내로남불의 친목질이라 해도 아주 근거없는 말은 아닙니다.

원래 사람이 글 쓰다 보면 게시판 좀 헷갈릴 수도 있는 거고, 저 구석진 곳에 있는 게시판의 존재를 모르거나 까먹고 메인에서 보이는 게시판에 손이 가는 건 자연스러운 거죠. 다 인지상정입니다.

'그럼 왜 나만 갖고 그러냐?'라고 하실 분들,


님들은 그런 글만 쓰잖아요.


사람이 한두 번 실수할 수 있어요.

아니면 한 몇 년만에 쓰면 규칙이 잘 기억나지 않아서 그럴 수 있어요.

등급 올리는 게 쉬워진 지금은 공지된 규칙을 잘 몰라서 처음엔 그럴 수도 있어요.

어차피 여기 양로원이에요. 사람들이 사이트에 글 잘 올라오고 하는 거 싫어할 이유가 없어요.

근데 말을 몇 번이고 해도 계속 그러면 그건 실수도 아니고 규칙을 몰라서 그러는 것도 아니잖아요?


고작 몇 주에서 몇 달 잠수타고 나서 '아 너무 오랜만이라 까먹었네요' 같은 변명을 하는 걸 보면 왜 판타지에서 드래곤이나 엘프 같은 장생종들이 인간들 보고 '고작 수십 년만에 똑같은 짓을 벌이고도 용서할 거라 여겼느냐?'라고 말하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몇 년 떠났다가 돌아오고도 문제없이 규칙 지켜 활동하는 분들 많아요. 그런 분들 보다가 몇 달 도피성 잠수로 '쿨타임 초기화'를 노리는 분들을 보면........납득이 되지 않지요 당연히.


'어쩌다가 그럴 수 있지'라는 관용과 배려를 항상 기대-아니 요구하지 말라는 게 이해하기 어려운 말은 아닐 겁니다.

저는 지금 몇몇 회원들이 글을 올리기만 하면 블라인드를 먹는 현 상황이 조금 우려되기는 합니다만, 논리적으로 볼 때 스스로 멋대로 행동했다면 다른 사람들도 멋대로 행동하는 것에 항의할 자격이 없지요.

저는 신고버튼 누르기보단 말로 패는 쪽을 선호합니다만, 뭐 어차피 말로 패도 꿋꿋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멘탈이라면 신고폭격 맞아도 버틸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어차피 신고버튼 누르려면 일단 글을 읽어는 봐야 할 테니 무지성으로 신고하는 것도 아닐 테고, 신고 안 먹을 글을 쓰면 되는 거니까요. 누가 왕따 자처하라고 한 것도 아니고.


결론은 뭐, 모두들 자게에 글 열심히들 쓰세요.

커뮤니티의 활동이 늘어나면 좋은 거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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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통조림 게으름뱅이 편집자 아스펠입니다

댓글목록 30

월레스그로밋님의 댓글

비비RU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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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지금 블라인드 먹은 사람은 1명뿐이지만요.

사이트가 오래되어도 엄연히 룰과 매너가 있는데 이걸 자기 맘대로 어기는건 말도 안되죠.

몇번이고 지적받고 충고했는데 고치려하지않고 룰보다 자기 고집이 옳다는 글까지 올리면 보기 안좋군요.이모티콘

정영훈2004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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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예전에 그런 글을 올린 이유가 그냥 이러이러한 이유로 자게에 이런 글을 적었다는거지 그게 정당하다는 뜻으로 적은건 아니었어요

아스펠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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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하지 않다는 걸 안다면 그 이유를 말하는 의미가 있습니까?

변명일지라도 내가 정당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말하는 거 아니에요?

정영훈2004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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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정당하다고 생각해서 그런건 아니고 예전에 게시판의 목적에 맞지않는 글을 적은 이유가 이러이러한 이유로 적었다고 말하고 싶어서 적었습니다

Novellist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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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그렇게 변명하고 반성 1도 안하니 신고당하는겁니다

정영훈2004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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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하고 싶은것도 있었어요

아스펠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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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들 알아요.



솔직하게 서로 터놓고 소통하는 거 좋죠.

문제는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기'만' 하는 데 있습니다. 상대의 생각을 열린 마음으로 듣지를 않잖아요.

그건 일방적으로 자기 생각을 상대가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는 겁니다. 그게 자기가 옳다고 우기는 거랑 뭐가 다르죠? '옳으니까 받아들여라'랑 '그냥 받아들여라'는 결국 결론이 같은걸요.



님이 바뀌지 않고 사이트가 바뀌길 바라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처사입니다.

님은 스스로 바뀌겠다고 여러 번 말했고 반성한다고도 말했고 더는 이런 일 하지 않겠다고도 말했어요. 그리고 전부 안 지켰죠. 전부 거짓말이 되어버린 겁니다.

처음부터 거짓말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거짓말이 되어버렸죠. 그것이 처음부터 기만하는 거짓말과 뭐가 다른가요?

정영훈2004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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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가 바뀌길 바란적은 없어요

아스펠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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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하고 싶은대로 하는 걸 놔두고 허용하는 게 '바뀌는' 겁니다. 원래 그런 걸 허용하지 않는 사이트니까요.

내 행동을 허용하지 않는 사이트가 내 행동을 허용했으면 좋겠다, 이게 바뀌길 바라는 거잖아요.

정영훈2004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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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 행동을 마음대로 허용했으면 좋겠다 그건 아니에요

아스펠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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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허용되지 않고 비난을 들으면서도 기어이 여기서 그걸 꼭 하고야 말겠다는 뒤틀린 취향이신가요?



제가 '다들 알아요'라고 한 건, 님이 처음에는 아니라고 하지만 결국에는 시인하는 것들이 사실 님의 일관적인 행동에는 너무도 뚜렷하게 나오거든요.

님이 말로는 아니라고 해도 다들 님이 하는 행동으로 알아볼 수 있어요.

님은 결국 '내가 나름대로 생각을 해서 한 일이니까 남들도 그걸 알아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결코 고치지 않고 있습니다. 남들이 그걸 몰라주는 게 아니에요. 님의 생각은 알겠는데 그걸 받아들여줄 생각이 없는 거지.

스스로를 속이지 마세요.

정영훈2004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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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그런 마음이 조금 있긴 해요 그리고 자유게시판에 다른 게시판에 가야할 글을 적는 이유중 하나가 이게 솔직히 자유게시판에 가야할것 같아서 적습니다

아스펠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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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봐요. 다른 사람들이 그걸 모를 리가 없어요. 다 아는데도 인정하지 않는 건 불신만 살 뿐이죠.



또, 그 '가야 할 것 같아서'의 이유가 '다른 게시판에선 관심 못 받잖아'가 대부분인 것도 인정하셔야죠. 그게 아니면 스스로도 '다른 게시판에 가야할 글'이라면서도 '자유게시판에 가야 할 거 같아서'라는 모순된 말을 하지 않을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 이유는 고려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 이유를 배제하고 내린 판단이라면, 틀렸다는 말을 들었을 때 다음부터는 그런 잘못을 다시 하지 않게 되거든요.

하지만 님은 '관심을 받아야 한다'는 이유를 1순위로 고려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님 판단이 틀렸다는 말을 들어도 무시하고 똑같은 행동을 하는 거고, 그 결과 왕따를 당하고 있죠.

커뮤니티에서 커뮤니케이션을 무시하는데 님이 옳다고 할 수 있습니까? '옳다고 생각한 건 아니고요' 운운하기 전에, 옳지 않은 일을 왜 하는 건데요?

잘못인 걸 아는데도 한다는 건 내 잘못을 남들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강요입니다. 님이 그럴 자격이나 권한이 있습니까?

여기가 님 개인 블로그라면 그래도 돼요. 근데 여긴 다른 사람의 개인 사이트이며 다른 무수한 사람들이 모여서 일궈온 곳이에요. 님이 그런 일을 하는 게 허용되는 곳이 아닙니다.

정영훈2004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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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관심받고 싶어서 그러는건 인정할께요 아니 솔직히 관심받고 싶어서 그러는거 맞아요 근데 저는 솔직히 관심받고 싶긴 한데 신태일처럼 나쁜 관심이 아닌 좋은글을 써서 좋은 관심을 받고싶어요

아스펠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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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 말 전에도 들었지만 다시 똑같은 대답을 돌려드릴게요.

때와 장소와 맥락에 따라 좋은 글과 나쁜 글이 달라지는 법입니다.



조선시대 만들어진 용비어천가는 훌륭한 문학작품이지만 현대에 그런 글이 나오면 세습독재 찬양에 불과합니다.

좋은 글 써서 좋은 관심을 받고 싶다면 무엇이 좋은 글인지부터 생각해 봅시다. 님이 쓰기만 하면 다 좋은 글이 되는 거 아닙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은 '좋은 사람이 쓴 글'이면 좋은 글이라 여기고 '나쁜 사람이 쓴 글'이면 나쁜 글이라 여깁니다. 그리고 보통 나쁜 일을 한 사람을 나쁜 사람이라고 부르죠.

님은 규칙을 어겼고, 그건 나쁜 일입니다. 그래서 님은 나쁜 사람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님이 쓴 글을 나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이 좋고 나쁘고를 결정하는 건 '읽는 사람'입니다. '쓰는 사람'이 아니라요.



관심이라면 다 좋다는 것도 아니고 좋은 관심을 받고 싶다면, 님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 아닙니까?

님이 좋은 일을 안 하는데 왜 다른 사람들이 좋은 관심을 줄 거라고 생각합니까?

생각해 보세요. 별다른 거 안 했는데도 '오오, 숨을 쉬었어!' '오오, 눈을 깜빡였어!'라며 칭찬받는다면 오히려 소름끼치지 않아요? '좋은 일을 해서 칭찬받는다'여야 마음이 뿌듯해지지 않겠습니까?

그걸 알 텐데도 왜 스스로 남들과 엇나가면서 남들에겐 칭찬을 원하는 거죠?



몇 번이나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솔직히 지금 와서는, 님이 여기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좋은 일은 탈퇴하고 다시 오지 않는 것이라고 봅니다.

방향이 어긋난 노력은 노력이 아니라 민폐거든요.

레포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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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게보면 대충 5명정도 똑같은 말투로

똑같은 성향으로 글써서



죄다분신술아닌가 의심되는

정영훈2004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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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거 제 부계 아니에요 에초에 전 부계 자체가 없어요

떠돌이개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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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님이 부계 쓴다고 레포링 님은 말하지 않았습니다만?

마법사는힘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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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것도 저격이라지만요. 제가 마지막 징계 걸렸을때가 생각나네요.

지난번에 저 이용자분이 한페이지에 같은 게시물 4개 올렸는데

블라인드 된것 때문에 잡지 않겠다고 하시더군요.

아스펠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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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져보면 저격일 뿐 아니라 (이제는 사라진) 토론게시판에 올라갈 글이기 때문에, 이 글부터가 징계까진 아니어도 경고 및 감점 같은 거 받을 일이죠.

억울하신 건 이해합니다.

마법사는힘법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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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에게 억울하기 보다는 관리자님이 열심히 활동하실줄 알았는데 어디론가 또 사라지셔서...

최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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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말하자면 저분 극딜하는 분들도 사이트 한창땐 징계게시판 단골들인게 포인트

아스펠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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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 때는 안 됐는데 지금은 된다는 거냐!'

..........음, 뭔가 부당행위의 대물림 같.......

레포링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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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그때는 ㅋ한번쳐도 징계박는시절아닙니까..이모티콘

떠돌이개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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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로서 타락한 기분이라 씁쓸하네요...

루인바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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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 건은 여러명이었나보네요 개인적으론 이걸 자게에 올리는게 맞나? 싶은데 반대로 감상게시판이나 질문게시판에 올릴정도인가?

하면 또 그건아니고 싶은 복잡미묘한주제랑 내용이라 고민하다가 이건 자게라도 괜찮겠지? 싶은 것을 올렸던 기억이 있던거같아서

헉 설마 나말인가 해서 봤는데 본문에서 어? 뭐지? 했네요 덧글 보자마자 뭔지 알겠지만요...

laynar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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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 있었나요? 질문게시판에 아스펠님 성희롱 신고라는 급작스러운 글이 올라와서 무슨 헛소리를 장황하게 적어놨나 보고 반박하려 했더니 블라인드. 자게에도 뭔가 블라인드가 있고...블라인드라니, 오래전에나 볼 수 있었던 징계가 아니였나요?

마법사는힘법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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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신고수 10개 이상 쌓이면 생기는 시스템으로 관리자가 없는 지금 유저들끼리 하는 자가관리 같은겁니다.

laynare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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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렇군요. 신고수 10개 이상...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10개나 먹는지 모르겠지만, 그럴만한 일을 행하였으니 블라인드가 걸렸겠지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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