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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참 단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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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부터 해서 한주간 내내 좋은 일이라곤 없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이리저리 휘둘렸습니다.


하나 뿐인 가족에게 큰일이 생겨서 병원 한가운데서 질질짜기도 하고 속이 안풀려서 길거리에서 울어대기도 했고


그런데 오늘은 이러니 저러니 병원에 있다보니 얼굴색이 좀 좋아진 가족 보고 친구한테 밥한끼 얻어먹고 기분이 산뜻해진 참에


뭐 다른 것도 아니고 뭐라도 할까 하고 붙잡은 게임이 잘 풀리니 갑자기 속이 탁 트이는군요. 일주일만에 실실 웃기도 하고.


그저께 울먹거리고 울고 일부러 걸어오면서 고래고래 노래부르고 하면서 온갖 발광을 다하면서는 속이 풀리긴 하는데 꽁 싸메진 느낌이었는데



아니면 그저께 그렇게라도 좀 풀어둬서 오늘 좀 웃을 수 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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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것이 나다.

댓글목록 2

디아몬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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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람의 감정이란 결국 호르몬 분비의 결과라고 하니까요. 그게 야속할 때도 있지만, 이렇게 도움될 때도 있어서 다행이죠.

assass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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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플 때 울고 상황이 호전된다면 웃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인 것이군요. 참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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