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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삭제했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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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타 패스 사건을 보고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급하게 쓴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한 사람의 잘못이라고 여겼는데, 알고보니 그게 아닌 것 같습니다. 배경을 보니 훨씬 더 복잡한 것 같습니다. 여기에 확실하지도 않은 정보도 섞여 있어 바로 뭐가 옳고 그른지 판단해서는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글을 삭제했습니다. 확실히 원인이 무엇인지 알게 된 이후에 써야할 것 같습니다. 괜히 분란을 일으커서 죄송합니다.


근데, 이거 조용히 넘어갈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경찰이 나선 것만으로도 정말 짜증나는 일인데, 이게 언론까지 타게 되면 정말 겉잡을 수도 없이 커지게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언론에서는 서브컬쳐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일이 거의 없으니까요. 이걸 빌미로 삼아 터무니없는 일로 발전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됩니다.


개인적으로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사건이 너무 커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PS: 제가 이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인 이유는 아무래도 창작자라서, 성인물을 주로 다루는 창작자라 해당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자세한 사정은 말하기 힘들지만, 저도 검열 때문에 골치를 썩은 적이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민감하게 받아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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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6

브레인앙글리우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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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납득 가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삭제될 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아요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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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놔두자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이대로 놔둬선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삭제했습니다. 원인이 무엇이고 어쩌다가 사건이 전개되었는지 대강 알 것 같지만요.

DawnTread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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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셨군요. 과연, 그 또한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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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해도 창작자인 이상 그냥 둘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assass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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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합니다. 하루밤 자고 나면 좀 정리되려나요... 이모티콘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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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일러스타 패스 측에선 성인 부서를 열지 않겠다고 공지를 올렸습니다.



문제는 이걸로 다 끝날지는 모른다는 거죠. 보니까 이미 언론에 알려진 것 같아요.

노히트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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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자체는 이미 예견된거긴했죠.

저도 이제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처음 이걸로 고발한 놈은 뭐 자긴 이제 이판 털고 나간다는 생각이었을지 몰라도 증오의 불씨를 당기고 나간겁니다.

취향차/상대진영이랑 다르면 그냥 서로 보고도 못본척 하는게 왜 암묵의 룰이 되서 내려오는지 진짜 뼈저리게 느끼고있음



그리고 음지가 왜 음지인지 모르는 정신머리없는 무개념들이...하.

표현/성인 달았더고 다가 아니라고 멍텅구리들.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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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의 불씨를 남긴 걸 보면 정말 악질적인 인간이네요. 그냥 얌전히 나갈 것을 왜....



솔직히 성인물을 다루는 저도 선은 지킬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러도록 노력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요.

노히트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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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그렇지만 상대에게 가한 해는 돌고돌아 자기진영도 같이 흽쓴다는걸 모르는 커뮤들이 너무 많음. 어차피 니편내편갈라봐야 다같은 음지판에 한놈 정의의 철퇴내린다고 신고하면 나중에 니들은 공권력이 가만둘거 같냐?  라는 쪽으로까진 생각이 안감 ㅋㅋㅋ 왜 자기는 아발론안에 대숙정방어라고 생각하는건지 모르겠음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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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이유는 아마 감정의 골이 깊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갈등이 너무 심해져서 이젠 둘 중 하나가 사라질 때까지 싸우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것 같아요. 마치 종족 전쟁을 벌이는 것처럼 말이죠.



개인적으로 딱히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면 그냥 모른 척 넘어가주는 것이 예의라고 보는데, 그것조차 허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때려치고부산내려왔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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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18세 이상입니다라는 문구가 면죄부가 아니라는 걸 좀 알았으면 합니다.

부수적인 장작들은 제외하고

이번 사태에서 가장 큰 지분(까놓고 90%이상)을 차지하는 건 문제가 되는 해당 작품을 그린 작가 그리고 그걸 옹호하는 소비자들이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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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면죄부는 아니죠. 18세 이상이라도 그게 18세 이상처럼 보여야 면죄가 되든 말든 하죠.

에리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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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건 각지에서 흘러가는 양상보니...

누가 옳고 그르냐 이런 건 둘째치고... 공인도 아닌 특정인 대놓고 언급하면서 각도기 깨는 사람들 많이 보이는지라...



좀 흑백을 나누기 힘든 복잡한 배경이 있는 만큼, 괜히 함부로 끼어들었다가 손해볼 수도 있는 흐름이 될 가능성도 제법 있겠다 싶더군요.

일단 이 이슈가 너무 과열되고 있는 건 확실하다 봅니다.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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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특히, 갈등이 너무 심해서 말 한 번 잘못하면 끝장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지켜본 뒤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봅니다.

Volvol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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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초기랑은 다르게 별별게 같이 섞여서 타오르고있어서 확실히 좀 무서운소재죠

Novellis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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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동인판이 불탄다, 이것만 말해야죠...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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