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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MCU]도대체 왜 이렇게 된 것인지...과연 소생은 불가능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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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나친 PC질로 인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몰락에 대해서 입니다.

정말이지 팬으로서 한숨만 다 나오네요.


솔직히,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이후론 앤트맨 영화만 본 게 전부입니다.

예전엔 가능한 꼬박꼬박 극장에 직접 가서 챙겨보았는데 말이죠.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된 것인지...만일 책임을 따진다면 누구의 책임일까요?

- 케빈 파이기? 브리 라슨? 아니면 디즈니 본사?


어쩜, 이리도 스타워즈 시퀄 사태를 닮아가는 것인지?

사실 전 캐슬린 케네디가 MCU에도 그 마수를 뻗어서 이리 되었나?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네요.


다른 한편으론, '달도 차면 기우는 법이다.'라는 옛말처럼 이제 정말로 해당 프랜차이즈가 슬슬 기울 때가 된 것인가? 하는 생각도 말입니다. 

일각에선 곧 나오는 데드풀이 울버린과 협업하는 에피에 명운이 달려있다고 하는데, 과연 좋은 결과가 나올 수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현재로선 앞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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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4

마법사는힘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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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블의 한계점에 도달한거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이전 영화를 봐야 이해되는게 너무 많아져서...

또는 멀티버스 페이즈의 문제라고 하는걸 들었습니다. 너무 많은 캐릭터들이 한번에 나와서 너무 많이 쓸려나가서 정을 줄 기회와 시간이 없다고...

에리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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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봐야 이해가 되면 차라리 다행인데... 이제는 영화를 전부 봐도 이해가 힘들어졌다는 게 진짜 심각하긴 합니다.

디즈니가 OTT 사업으로 꿀 빨려고 독점작인 마블 드라마를 무진장 만들어내고, 시리즈의 중요 떡밥을 영화가 아닌 드라마에서도 살포해대니까요.

관객들 입장에서는 영화도 모자라 디즈니 플러스까지 이중으로 돈을 내야하는 격인데 차라리 안 보고 말겠죠.

에리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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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가 너무 과도하다는 건 천퍼센트 동의하는 부분이긴 한데, 사실 그렇다고 갑자기 PC를 전부 뺀다고 해서 지금 마블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겁니다.

사실 근본적인 원인은 PC가 아니라 로드맵의 문제에요.

과거 인피니트 사가에서는 케빈 파이기의 로드맵이 적절하게 잘 작동했는데... 멀티버스 사가에 들어온 이후에는 이게 뭔가 좀 맛이 갔습니다.

그때는 영화 몇 편만 감상해도 인피니트 사가를 이해하는데 충분했습니다. 당장 제 친구는 아이언맨 이후 영화 아무것도 안보고 인피니티 워랑 엔드게임을 바로 접했는데도 곧바로 마블빠가 됐다고요.



근데 지금은 멀티버스의 태생적인 특성과 또 디즈니 플러스로 꿀을 빨려던 디즈니가 드라마로 무진장 발을 뻗었죠.

영화만 다 보는 것도 피곤한데 사실... 드라마에 중요 떡밥들을 너무 많이 넣다 보니 드라마 없이는 '영화를 전부 봐도' 이해가 불가능합니다.

심지어 이 드라마들은 디즈니 플러스 독점이네요???

디즈니 입장에서는 OTT 사업으로 내세울 신규 독점 컨텐츠가 마땅한 게 별로 없다보니 마블 드라마를 일단 많이 만들고 볼 수밖에 없었으니까요.

드라마까지 다 챙겨보는 게 시간적으로 가능하냐는 둘째치고... 사람들 입장에서는 영화표와 디즈니 플러스 구독료 이중으로 돈을 내야하는 상황이 된 거예요.



스타워즈 시퀄이 애초 로드맵이 없어서 망했다면... 멀티버스 사가는 OTT사업 때문에 이제 케빈 파이기의 로드맵도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영역이 된 겁니다.

거기에 앞서 언급한 과도한 PC까지 더해지니까 이제는 팬들도 더는 실드치고 싶어질 의욕... 그러니까 마침내 애정도까지 떨어져 가는 겁니다.



마블도 그걸 느끼긴 했는지 속도 조절을 하겠다 입장을 밝히긴 했는데... 솔직히 현재로서는 그닥 희망적이진 않습니다.

마블 시네마는 지금 디즈니에 속해있는데... 디즈니는 자신들의 진짜 메인인 애니메이션마저도... 심지어 100주년 작품까지도 그리 조져놨는데 글쎄요?

대암흑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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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비대해진 시리즈의 단점인거 같기도 하고요. 엔드게임 이후 보러가는 영화마다 조금 미묘했습니다.



 선행 없이 보러간 닥터스트레인지는 보는 내내 ????이런 표정이였습니다. 제가 본 완다는 엔드게임이 마지막인데 갑자기 어....왜...? 어...??  무슨??

귀찬쿤요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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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닥스2도 사실 샘 레이미가 겨우겨우 그 정도라도 수습해서 만든 거라는 게 참.... 원래는 상황이 더 개판 난 상태였다고 하죠

그레고르잠자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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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터놓고 말하면 PC가 문제가 아니라, 그냥 각본을 못 쓰는 거하고 내부 돌아가는 과정이 무자비하게 상업적이라는 점이 문제 같습니다요





PC 넣어도 사실 잘 쓸 놈들은 잘 써요. 근데 요즘 마블은 뭐 클로이 자오 데려와놓고 “이터널즈” 정도 밖에 못 뽑는 정도면 뭔가 내부에 큰 문제가 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걸랑요?



처음에는 클로이 자오가 이안 감독처럼 블록버스터만 못 뽑는 스타일인가 했는데, 요즘 말 들리는 거 보면 그냥 디즈니 문제인듯

gus697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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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를 쓰는건 상관없죠. PC해도 각본 잘쓰면 팬들은 만족합니다.

각본을 못쓰니까 메세지만 있고 재미는 없고

그러니까 팬들의 반발이 일어나는거죠

gus6970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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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앤드게임이 너무 이야기의 마무리 같았다. 골수 팬이 아니라면 더 이상 신작 영화를 봐야 할 이유가 없어졌다.

2. 진입장벽

3. PC하면서도 못 쓴 각본

4. 캐릭터의 빌드업이 안됨 - 아이언맨1, 캡틴 아메리카1과 비교했을 때 페이즈4 이후 중심이 되어야 할 캡틴 마블1은 잘 짜여진 각본이 아님. 캐릭터로서도 훨씬 덜 입체적이고, 서사도 부족함.

5. 빌런의 부재.





더 쓸려면 더 쓸 수 있는데, 하고 싶은 말은 PC가 문제의 본질은 아니란 겁니다. 이게 곁다리는 될 수 있어도

거기에 브리 라슨이 그 막말을 안 했다고 해서, 지금 상황이 좀 달랐겠습니까

Novellis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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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로 인한 '재미 상실'과 수익을 위한 드라마화로 인한 '진입장벽'. 이 2개가 문제죠.



어벤져스 영화만 하더라도 저 아이언맨이랑 토르만 봤어도 다 이해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솔직히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어요.

백수하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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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도 문제지만, 가장 큰 이유는 멀티버스 사가를 이끌어 나갈 주역들을 제대로 만들지 못한 게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피니티 사가는 주역이 캡틴 아메리카, 토르, 그리고 아이언맨이라는 걸 확실히 각인시켰기에 중간에 어떤 영화를 빼먹어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멀티버스 사가에서는 제대로 된 주역이 나오질 않았기에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었고, 그 결과 영화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없게 되었다는 결과를 낳았다고 봅니다.

마법사는힘법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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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건 스파이더맨이랑 앤트맨이 전부인데... 말이죠...

노히트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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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라 문제가 아님 거긴.

요즘 정치적올바름때문에 사람들이 뭐가 터지면 그거 탓을 하는데 라오어2도 그렇고 문제는 피씨가 아니었죠.

캐릭터의 취급과 전개과정이 문제였어요.



인피니티사가이후의 mcu의 문제는 히어로들의 서사의 당위성과 무턱대고 많이 나오긴했는데 이 히어로들을 이끌 핵심인물들의 리더쉽부재입니다.



흔히 영웅물에 보면 1세대가 스스로일어나 세계를 지키고 난 다음 그 2세대들이 중구난방으로 전개되다가 무너지는 형태를 재현하고있음.

마법사는힘법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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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가 아니라 팔왕의 난 시대...

실피리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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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이전에 스스로 만들어낸 세계관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키워버린 게 문제 아닐까요.

어차피 코믹스에서도 종종 리셋하는데 그냥 새 우주 하나 만들어서 다시 시작하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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