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나 배우나 이미지가 박혀버린다는건 위험하다는걸 확실히 느꼈네요.
2024.06.0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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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링크 : https://youtu.be/IpxaGgLWe58?t=4213회 연결
본문
성우나 배우나 이미지가 박혀버린다는게 위험하다는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시오 가이의 성우 히야마 노부유키씨가 곤란했단걸 알고 있었습니다.
저분 목소리 들으면 용자왕을 떠올리니까요. 아즈라엘이 외치는데 저녀석은 왜 콧픽에 안 앉아 있지 싶고, 주인공 쪽이 악 같은 인지부조화가 일어나죠. 비랄은 일단 파일럿이니 괜찮지만...
뭐, 저정도야 괜찮았습니다. 일단 장르가 같으니 말이죠. 전투, 감정을 고양시키는 장면에서만 주로 시시오 가이의 그림자가 느껴지니까요.
그런데...
오늘 넷플릭스판 테르마이 로마에를 봤었습니다. (역사물 그것도 목욕탕 건축 역사물을 빙자한 개그물)
일단 사족인 1화는 왜 있는거냐는 태클을 걸고, 본 내용이 2화에서 들어가는데...
성우가 카이바분 입니다. 츠다 켄지로씨입니다.
처음 시작할 떄 화를 내는 목소리가 어디서 많이 들어 봤는데 싶었는데...아, 카이바다!
덕분에 2화 보는 내내 한쪽 뇌에서 듀얼을 언제 외쳐? 드로는 언제해? 라고 외치고 있고
카이바의 목소리로 과일우유 굉장해! 하는걸 보니 정말 웃음을 참기 힘들더군요.
3화부터는 캐릭터 감을 잡았는지 톤이 내려가면서 달라지더군요. 확실히 카이바 생각이 안 나게 됩니다.
2화만 본 다면 확실히 감독들이 이미지에 안 맞다고 안 쓸것 같더군요..장르 자체가 너무 다르니 그게 더 심합니다.
https://youtu.be/IpxaGgLWe58?t=42
아까도 말했듯이 [에너미 컨트롤러!]라고 뇌가 보완을 해버리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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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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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0
떠돌이개님의 댓글
DawnTreader님의 댓글
[마부라호]의 미야마 유우나 맡으신 나바타메 히토미 씨가 대표적이죠.
헌데, 악역 맡은 성우가 실제로 뭔가 물의를 일으키면 그 성우 본인이 곧 악역캐와 동일하다는 이미지가 세간에 더 고정되어 버린다고 사료됩니다.-[코드기어스]에서 스완용했던 사쿠라이 타카히로의 경우처럼요.
실피리트님의 댓글
황룡신극님의 댓글
에일란P님의 댓글
진짜 쌩 기린인데 목소리는 카이바
레포링님의 댓글
특정캐릭터=그사람 이기도하지요
쌘척하는 흑막인데 사실 찌질이=코야스..
마란님의 댓글
칠원님의 댓글
아예 셀로 굳어진 와카모토 노리오씨도 한때는 '나라 애비되는 사람이네' '토마토를 먹으란 말이다'의 원판이었고요.
재박이님의 댓글
뷰너맨님의 댓글
그나마 배우의 경우 특수 분장이나 CG의 보정등으로 인상이 완전히 달라지고 연기를 통해 인상이 확 달라지게 만드는 게 가능하기라도 하지만, 성우는 목소리의 느낌이 확 다르게 느껴지지 않으면 금새 알아차린다고들 하죠...
예외적이라면 심슨 패밀리같이 정말 엄청난 장기 시리즈 하나에 제대로 붙었다면 어지간해선 곤란할 일이 없으나 대개는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