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어머니가 새우깡을 손절하셨음(........)

링크 글을 먼저 보셔야 이해가 가능합니다.

네, 제 어머니는 새우깡에 낚여 결혼한 분입니다.

새우깡 출시 이후 지금까지, 어머니는 새우깡의 충성고객이셨죠.

반평생도 아니고 거의 일평생을.

저를 포함해 다른 가족들은 과자를 이것저것 바꿔가며 소비하는데, 어머니는 다른 과자'도' 즐기시지만 새우깡을 안 드시는 일은 절대 없었습니다.

그런 분이 새우깡을 손절.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강산이 몇 번을 바뀌어도 안 바뀌었던 것이 어머니의 새우깡 사랑이었는데.....이건 진짜 중대사안입니다.

사유는 양도 적어진 데다 맛이 달라졌음.

.........음, 전자는 그렇다 쳐도 후자는 혹 어머니 미각이 감퇴하신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런 기미는 안 보인단 말이죠......애초에 새우깡은 특별히 미묘한 맛을 가진 과자도 아니잖아.

진짜 이 정도 징조면 세상 망하는 거 맞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