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에서 흥민쏜 선수가 조기축구회에 가서 함께 공 찼다고 엄청 화제더군요.
이전 슛#러브 채널에서 박지성 선수(은퇴했을때) 조기축구 대타 신청시켜서 뛰게했던게 떠올랐습니다.

심지어 박문성 해설까지 불렀었던ㅋㅋㅋ

그러다보니 과거 제가 그런 화제의 인물들을 첫 목격했을때가 생각이 나더군요.

초등학교 6학년때였나? 히딩크 감독님이 최초입니다.
월드컵 전, 경주에 훈련하러 오셨을때 아버지가 사진까지 찍어놓으셨죠.

그외에 인상깊게 기억나는 건 김희선, 이동건 씨군요.

저희 학교가 나름 정원이라고 해야하나 조경을 예쁘게 꾸며놨던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드라마 촬영장으로 선정이 됐었습니다.

운동장에 이동건 씨의 하얀 밴이 들어오자마자 시끄러운 비명 소리를 첨부한 수백여명이 운동장을 메웠고,

그걸 학생주임 선생님이 머리끝까지 뿔나서 운동장이 떠나가도록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보더콜리가 양 몰아가듯이 쫓아내던...

전 안나간 친구랑 같이 그걸 교실창문에서 내려다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하하 개판이다.

그날 조퇴를 했는데 촬영때문에 정문이 봉쇄되버려서 학교 뒷쪽 개구멍으로 나갔던것도 추억입니다.

김희선 씨는 그때 20대 후반이었는데 고등학생 배역이 위화감이 없는 미모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 외엔 대학때 초대가수 한분이 왔었...는데...이름을 까먹었습니다.

최근의 일은 작년 4월? 툴라님과 여진님의 애니송 콘서트 참가, 여기에 강수진 성우님을 뵌 거네요.

올해 여진님 툴라님 따로 콘서트를 여셨는데 둘다 티켓 확보 실패.

이번 여름 고향(경주)에서 롤 썸머 결승이 개최된다길래 티켓팅만 잘만하면(실패할 확률 반 이상)대상혁 아님 쵸비를 볼 수 있어! 하고 기대했는데, 하필이면 장소가 경주실내체육관.

그 쬐그만 건물 안 5~6000석을 누구 코에 갖다붙이려는거냐. 보문 컨벤션센터는 어디 팔아먹은거야. 

하다못해 옆에 있는 실외운동장은 최대 만석은 된다고 이 자식들아...

여튼 제가 지방러인 한, 그리고 일부러 만나러 가지 않는 한은 앞으로도 손에 꼽을 일이겠죠.

문넷 분들의 목격담도 조금 궁금해지네요. 

특히 수도권 거주 중이신 분들은 그래도 일상 생활 속에서 마주치는 빈도가 좀 높은 거 아닐까 하고 멋대로 짚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