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하고 있었지만...
2024.07.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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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막상 보니 좀 기분이 우울합니다.
오늘 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 시험 합격자 발표날입니다. 혹시나 해서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벌써 나왔더군요.
그리고, 확인을 해봤더니, 불합격이 나왔습니다. 불합격한 이유는 다섯 과목(국어, 영어, 한국사, 전공 과목 두 개)의 평균 점수가 합격 컷을 넘지 못한 게 아니었습니다. 전공 과목 중 하나가 과락으로 나온 게 이유였습니다. 작년에는 전공 과목 두 개 모두 과락을 넘었기에, 이번에도 넘을 거라고 봤습니다. 근데, 하나가 떨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작년보다 점수가 많이 올라 깜짝 놀랐는데 말이죠.
*전공 과목 하나만 제외하면 나머지는 과락을 넘었고, 작년과 점수가 똑같거나, 올랐습니다.
이 사실은 학원과 부모님에게 통보했습니다. 일단 학원에서는 가능성이 있으니 내년을 기약하자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학원에서는 하나만 빼면 나머지는 잘 나왔으니 가능성이 있다고 본 거겠죠.
반면, 소식을 들은 엄마는 당연히 쓴소리를 했습니다. 열심히 안 해서 그 꼴이 난 거나, 저녁에 집에 돌아가면 공부는 하냐(쉽게 말해, 저녁에 와서도 공부를 안 하니까 이 꼴이 난 거다)는 식으로 저를 꾸짖었습니다. 이에 저는 울컥해서 저녁에 돌아오면 운동, 집안 일(청소, 빨래, 밥 짓기, 물 끓이기 등)을 해야 하고, 그렇게 하고 나면 저녁 10시가 다 된다는 식으로 항명했죠. 아무래도 열심히 했는데, 그걸 다 의미없다는 식으로 꾸짖으니 화가 났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결과는 나왔고, 해야 할 일은 정해졌습니다. 남은 것은 내년 기회를 무조건 잡는다는 식으로 공부하는 것뿐입니다.
단, 오늘은 기분이 별로 좋지 않으니 하루만 쉬고, 내일 공부를 재개할 생각입니다. 기분이 좋지 않으면 무엇을 하든 다 안 되니까요.
PS: 솔직히 말해서, 영어 점수가 떨어지는 바람에(정답 마킹을 실수했습니다. 그래서 점수를 잃었어요.) 불합격했을 거라고 여겼는데, 설마 전공 과목 중 하나에서 과락이 나와 떨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이런 식으로 떨어질 줄은 몰랐기에, 뭔가 허탈합니다.
오늘 지방직 9급 공무원 필기 시험 합격자 발표날입니다. 혹시나 해서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벌써 나왔더군요.
그리고, 확인을 해봤더니, 불합격이 나왔습니다. 불합격한 이유는 다섯 과목(국어, 영어, 한국사, 전공 과목 두 개)의 평균 점수가 합격 컷을 넘지 못한 게 아니었습니다. 전공 과목 중 하나가 과락으로 나온 게 이유였습니다. 작년에는 전공 과목 두 개 모두 과락을 넘었기에, 이번에도 넘을 거라고 봤습니다. 근데, 하나가 떨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작년보다 점수가 많이 올라 깜짝 놀랐는데 말이죠.
*전공 과목 하나만 제외하면 나머지는 과락을 넘었고, 작년과 점수가 똑같거나, 올랐습니다.
이 사실은 학원과 부모님에게 통보했습니다. 일단 학원에서는 가능성이 있으니 내년을 기약하자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학원에서는 하나만 빼면 나머지는 잘 나왔으니 가능성이 있다고 본 거겠죠.
반면, 소식을 들은 엄마는 당연히 쓴소리를 했습니다. 열심히 안 해서 그 꼴이 난 거나, 저녁에 집에 돌아가면 공부는 하냐(쉽게 말해, 저녁에 와서도 공부를 안 하니까 이 꼴이 난 거다)는 식으로 저를 꾸짖었습니다. 이에 저는 울컥해서 저녁에 돌아오면 운동, 집안 일(청소, 빨래, 밥 짓기, 물 끓이기 등)을 해야 하고, 그렇게 하고 나면 저녁 10시가 다 된다는 식으로 항명했죠. 아무래도 열심히 했는데, 그걸 다 의미없다는 식으로 꾸짖으니 화가 났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결과는 나왔고, 해야 할 일은 정해졌습니다. 남은 것은 내년 기회를 무조건 잡는다는 식으로 공부하는 것뿐입니다.
단, 오늘은 기분이 별로 좋지 않으니 하루만 쉬고, 내일 공부를 재개할 생각입니다. 기분이 좋지 않으면 무엇을 하든 다 안 되니까요.
PS: 솔직히 말해서, 영어 점수가 떨어지는 바람에(정답 마킹을 실수했습니다. 그래서 점수를 잃었어요.) 불합격했을 거라고 여겼는데, 설마 전공 과목 중 하나에서 과락이 나와 떨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이런 식으로 떨어질 줄은 몰랐기에, 뭔가 허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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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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쟌리님의 댓글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odeng1004님의 댓글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푸우님의 댓글
합격 커트 라인을 모두 넘기셨다면 그냥 이번은 운이 없으셨던 거 같습니다.
다음을 준비하시거나 전공 과목이 겹치는 국가전문자격에 도전해보시는 편이 어떠신가요?
올해 1차 시험은 대부분 끝났지만, 2차 시험은 이제 접수를 시작하거나 다음 달에 접수 시작해서 9~11월에 시험 일정이 잡혔을 텐데.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일단 다음은 준비할 겁니다. 지금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이것 말곤 없으니까요. 국가전문자격은 처음 듣는 말이라 한 번 알아보니 확실히 제가 공부하는 전공 과목과 관련된 자격증이 있더군요. 그거라도 해봐야 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DawnTreader님의 댓글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
assassin님의 댓글
백수하마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