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파트가 좀 연식이 오래돼서 몇년만 있으면 20년 채웁니다

그만큼 처음 지었을때는 나름 신식 아파트였지만 지금은 시설도 그렇고 좀 어중간한 편인데다가

건설회사가 부도가 나버려서 아파트에 큰 돈이 들어갈 일이 있어도 건설사의 지원을 받을 수가 없는 상태라 

뭐 엄청나게 심각한 수리대상이 아니면 웬만하면 그냥 넘어가는 편입니다

한 4~5년전부터인가? 아파트 정문 차량출입구 입차통제 바리케이드가 1년에 평균 네번정도는 파손되는 일이 생기고 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그런 일이 없었던건 아닌데 끽해야 2~3년에 한번 파손될까 말까 한게 저때부터 1년에 몇번씩 꺾어지고 부서지고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입주민중에 누군가가 상습적으로 일을 저지르는 걸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보여지는데

대충 시나리오를 써보자면

아파트 정문, 후문 차량출입구에 설치된 입차인증 카드리더기 시스템이 몇년전부터 인식을 제대로 못하는 카드들이 솔찮게 있는거 같습니다

카드들이 일단 오래됐는데, 이거 안된다고 관리사무소에 가져가면 새 카드를 주는게 아니라 누가봐도 분명히 쓰던걸로 바꿔준단 말이죠

아무래도 시스템도 그렇고 카드도 그렇고 관리사무소에서는 바꿀 생각이 전혀라고 봐도 될 정도로 없는걸로 보이는데

술먹고 음주운전해서 집으로 돌아오던 누군가가 입차통제 바리케이드가 안올라간다고 (정확히는 출입카드가 안된다고) 그냥 들이밀고 들어오는게 아닌가

그것도 상습적, 정기적으로

뭐 시나리오입니다.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뭐 입주민 중에 그렇게 개념없고 무식한 인간이 없길 바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