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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 고졸 친누나(27)가 백수선언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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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할까요....일단 제 위에 친누나 1명이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삼수를 하고, 군대도 다녀와서 내년 8월에 졸업을 할 예정인데 


제 친누나는 아직도 대학교를 졸업을 안했습니다, 네 정확히 말하면 2번째 대학교를 다'녔'고


부모님에게 알리지 않은채 자퇴를 했습니다, 제가 이 사실을 알게된건 2년전이라서 친누나가 이걸 알리면 가출하겠다고 반협박을 해서


1년동안 알리지 않았지만, 결국엔 이 사실을 작년에 부모님한테 알렸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우울증세를 보여서 그렇다면서 그렇게 크게 믿지 않으셔서 저도 그냥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근 1년간 제가 지켜본 바로는 발더게3, TRPG, 트위터, 디스코드으로 스피커 대화등 ㅈㄴ게 하기만 하곤 거기에 대해서 물었더니


자기만의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지금 학원강사로 월 60벌고 있다고해서 저보고 신경끄라고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뭐, 백보 양보를 하겠지만 이어지는 계획소식에 저는 그만 이성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번 2학기때 자기 유학생 선발되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거기서 시험을 망쳐서 제적당할 계획을 세울거다 라고 말이죠


그이후 이 사실을 어머니에게 재차 말한뒤에


얼마지나지 않아 이제 친누나가 저랑 절연 선언을 하겠다고 카톡을 보내고


어머니 한테는 자기는 이제 막 살고 싶다고 선언하면서 뻔뻔하게 행동하면서 하루종일 노는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어머니는 자식들에게 졸업장 하나 받아보는게 그리 어려운 부탁이냐면서 울고 계시고, 아버지는 지금 해외에 일하고 계시니 한국에 돌아오면 알리자고 하신답니다




참....답답하네요 저도, 제가 좀더 적극적으로 부모님에게 일찍감치 말했줬어야 한다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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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5 12:44:10 (3164일째)
번역기계도 사람입니다 사람

댓글목록 22

Novellist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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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7이지만 그래도 대학 졸업하고, 군대 갔다오고, 직장 다녔단 말이죠...지금 폐업해서 백수된지라 다시 직장 구하는 중이지만.



본인이 당당하게 백수 선언하면 그냥 쫒아버리는 것 말곤 답이 없을것같습니다. 평생 남에게 의지해서 살겠다는건데...아니, 취직 빡센건 아는데 그렇다고 대놓고 백수선언은 무슨 정신머리랍니까?

비비RU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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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입니다.

백수로 사는 것은 즉, 부양해줄 사람이 사라지면 인생 끝이란 소리거늘.

그걸 부끄러워하지 못할 망정.이모티콘

강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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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당당하게 말하고 행동할줄은...몰랐어요

비비RU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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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집안에나 철딱써니 없는 인간은 하나씩은 있군요. 이 말을 하는 저도 그 철딱써니 없는 인간입니다만…뭘 잘했다고 저렇게 큰 소리인지.이모티콘

떠돌이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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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늦은 건 어쩔 수 없고...

절대 기생충 생활 못하게 단호하게 나가셔야 합니다.

아무것도 제공해주지 마세요.

사고 싶으면 알바라도 해서 사라는 식으로.

비비RU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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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런 사람들은 남의 말을 안듣습니다.(남에게 변명할 구실거리만 기억해둠)

떠돌이개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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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건 말건 신경쓰지 않으면 되니까요 이런 건.

강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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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저한테 절연선언을 하고 투명인간 취급했으니, 이제 부모님이 단호하게 나설 차례이겠겠네요

사회를 아직한번도 맛보지 않았고 부모님이 비호해주시는걸 너무나도 몰라요....

떠돌이개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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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아주 강하게 말씀하세요.

절대로 타협하지 말고 절대로 약하게 나가지 마시라고.

그리고 혹시 모르니 집 재산에 손대지 못하게 감시하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레포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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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그렇게해도 설마 친가족을 버리겠어? 라는 생각을 가지고있으니



진짜 집에서 쫒아낼정도는 해야할걸요







저도 기회만되면 다 때려치고 1년동안 백수짓할때있어서 지금 일부러 신용카드 과하게 긁어서



"당장 오늘 일 안하면 내일 뒤진다" 라는 배수의진으로 살아가고있는데...

assass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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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나이에 아직 취직 전인지라 귀가 따가운 화제긴 한데 부모님을 상대로 사기를 치려고 하는 건 좀...

가족이든 다른 친구든 인간 관계에서 만만한 상대가 생길 수는 있지만 그걸 빌미로 한쪽으로 치우친 관계를 만들어서 민폐를 끼치는 인생을 살고 싶진 않네요.

특히 부모님은 부모로서 자식을 포기하기 힘들다보니 그런 상황이 느껴지면 그게 고착되면 안된다는 위기 의식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음... 저도 집안 재산을 몰래 들고나가지 않을까가 가장 걱정되는군요.

비겁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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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해서 바로 취업한것도 아니고 모든 행동이 놀기 위한 변명과 핑계에 불과하네요

자기 용돈만 벌면서 생활에 충분한 돈을 벌면서 멀쩡히 살아가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거예요

쫓아내고 이사해서 찾아오지 못해게 하는 것 말고는 답이 없을겁니다

그냥 쫓아내기면하면 집으로 찾아와서 행패 부릴거예요

샤이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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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입니다

대학 자퇴 했습니다

그 뒤로 3년 정도 막 살았습니다

현재 공사 현장에서 노가다 뛰면서 월 평균 300법니다

가족한테 무시당하고 하고 싶은 거 전혀 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인 순간에 비로소 뭐라도 해야겠다 싶더군요

저는 인간으로서 제대로 살아야겠다고 정신 차리는 순간이 오기는 했습니다만 그게 다른 누군가에게도 똑같은지는 잘 모르겠네요....

질풍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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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집에 백수인 인간 한명하고 같이 있고 흔하디 흔한 인간 쓰레기 입니다 처음부터 끝장을 보세요 사람 이란게 참 저질이라서 핑계가 하나씩 늘어나 같이 있는 사람도 점점 피폐해 집니다

백수? 하라고 하세요 자기 능력으로 말이죠 가족의 정? 얼마 못갑니다 경찰서는 지긋 지긋해 하고 법원도 여러번 같다 왔는대 해결은 하나 입니다 잘라버리든가 그냥 포기하고 같이 피폐해 지던가 둘중 하나 입니다

맨드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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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야......(골아픔)

무슨 똥배짱일까요..... 일단 한집에 사니 월세부터 받으세요.(..........)

백수하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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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무슨 배짱으로 저러는 건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저 정도면 그냥 인간 쓰레기가 아니냐는 생각마저 드네요.

골뱅C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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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같은 백수였던 사람으로서 좀 부끄럽네요..... 대졸이후 여기저기 이력서를 넣어봤지만 제대로 되는 게 없어서 3-4년을 집에서 빈둥거렸죠.....

그러다가 아르바이트를 제대로 하게 되면서 지금은 그런대로 괜찮은 회사에 취직해서 일하고 있지만요... 부디 누님도 하루 한시 바삐 빨리 정신 차리고 일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migaloo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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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으로 백수선언이면 이해는 하겠는데…… 누님 일이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anahe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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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살려고 발버둥 치는 가족은 도와주는게 인지상정이죠.



다만 저렇게 놀고먹으면서 빈대붙을려고 하는 일가친척은 손절하는게 상책입니다.



진짜 사이 틀어지면 남만도 못해질 수 있는게 가족이라 가족간에도 최소한 지켜야할 선은 넘으면 안됩니다.

렌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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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음악하다가 기둥뿌리 빼먹고 은퇴한 부모님에게 용돈받아서 사는 인간쓰래기 있어서 잘 알아요.

평생을  늘 변명으로  인생을 허비하는..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 그 유산 받겠다는 망상을 가진 똘팍새기가 옆에 있답니다.

셍튜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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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 사정에 대해 잘 모르지만 본인이 앞으로 나아갈 전망도 깜냥도 없고 이도 저도 안되는다는거 아는데다가 주변 환경이 받쳐주니 걍 나 하나만 먹고 살면 되지! 라는 마인드로군요. 근데 문제는 그 주변 환경이 본인이 일구어낸 환경이 아니라 부모님이 일구어낸 환경이니깐 문제지.

프로모션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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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댈 곳 있는 백수는 거기에 기대기 마련인지라... 지금 단호하게 쳐내는 게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눈물 머금으며 쳐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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