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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시간에 오는 전화가 무서운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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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구요? 오늘 새벽에 외할머니께서 미국 가셨기 때문이죠.

할아버지도 그렇고 큰아버지도 그렇고 늦은 시간에 가셨는데 외할머니도 그렇게 가셨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니 부모님도 저도 저녁시간에 전화소리가 울리면 가슴이 철렁하게 되더군요.

큰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날 외할머니가 위독해지신 것 때문에 "제발 줄초상은 안됩니다, 가실거면 추석 이후로 해주세요."라고 했는데 정말 칼 같이 데려가버렸군요.

임종하실것 같다는 전화에 부모님이 서둘러 출발했지만 과속해도 1시간이나 걸리다보니 도착하시기 전에 돌아가셨다는군요.

외할머니 건강이 좋지않으셔서 어머니와 가족들은 올게 왔다는 담담한 모습이지만, 막내 이모는 펑펑 우셨습니다.

그래도 어머니가 저번 장례식 이후 외할머니 장례준비를 빨리해두자고 해놓지않았다면 더 난리였을것 같네요.(어머니 말에 다른 이모들은 벌써야?라고 미적지근한 반응이셨는데 1주일뒤 어머니가 옳았다는게 증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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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가시가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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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assass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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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청색양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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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기나기소나기님의 댓글

windFx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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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뷰너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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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람 가는 건 모른다곤 하나. 뭔가 이게 갈 때가 왔다 싶은 걸 느끼는 사람들은 갑작스런 사고가 아닐 경우 정말 어쩔 수 없구나 하는 게 오는 걸 보게 되면 뭔가를 느끼곤 합니다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도 고령의 나이가 많아 노환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어느정도 장례 준비를 해두는 게 나을 수 밖에 없죠. 심장계 질환을 시작으로 노환을 버티는 건 힘든 일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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